후쿠이 여행12 - 후쿠이역 서구에서 후쿠이 철도를 타고 일본 화지 마을에 가다!
2019년 4월 15일 후쿠이역 히가시구치 (東口 동구) 2번 정류소에서 죠코지 淨敎寺
(정교사)행 버스를 타고 이치조다니 一乘谷 (일승곡) 復原町並(복원정병) 에
내려서 복원된 무사들의 마을 부케야시키 武家屋敦 (무가옥돈) 며 강을 건너....
아사쿠라관(朝倉館 조창관) 옛 유적을 구경하며 아사쿠라씨 100년 영화 를 회상합니다.
이치조다니 一乘谷 (일승곡) 復原町並(복원정병) 정류소에서 10시 39분 동향선 버스를
타고는 10시 43분에 2km 떨어진 아사쿠라 자료관 (朝倉 資料館) 에 내려서...
10분 가량 구경하고는 에이헤이지(영평사) 를 출발해 10시 56분에 도착한 버스를
타고 강변과 들판에 만개한 벚꽃을 보며 달려서 11시 12분에 후쿠이역 으로 돌아옵니다.
우린 역의 히가시구치 에 내린지라 후쿠이역을 가로질러 니시구치(西口 서구)
로 나가서 100미터 거리에 있는 시테츠(私铁 사철) 후쿠이 철도
기차를 타고 일본 화지 종이 마을 을 구경하러 가는데 요금은 400엔 입니다.
11시 33분에 후쿠이철도 기차에 오르니 후쿠이 시가지를 빠져나가서는 도중에 서는데 보니
기관사를 교체 해서는 기차는 반대 방향으로 되돌아오다가 다시 남쪽 으로 달립니다.
이윽고 후쿠이 시가지를 벗어나니 푸르른 들판 이 나타나기에 보니 어떤곳은 보리나 밀
이 심어져 있으니 푸른색이고 또 다른 논에는 모심기를 하기 위해 물을 채운 모습을
보는데 기차는 한시간만에 후쿠이철도 에치젠 다케후 (越前武生 월전무생)역에 도착합니다.
아침에 JR 다케후(武生)역 과 여기 시테츠(사철) 에치젠 다케후(越前武生 월전무생)역
을 혼동 해서 여자 역무원이 후쿠이철도 후쿠이역 까지 직접 우리를 데려다
주는 수고를 끼쳤는데... 역에 내려 나오면서 문득 여기 후추성(府中城) 에
주둔했던 가가 100만석 다이묘 마에다 도시이에 (前田利家 전전이가) 가 떠오릅니다.
일드 "마쯔와 도시이가" 에 오다 노부나가의 가신으로 '창의 마타자에몬' 으로 불리는데
도요토미 정권 고다이로 로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쌍벽의 인망과 능력을 가졌으니
1574년 시바타 가쓰이에 에게 배속되어 에치젠 국의 난 진압에 참가하였으며 1581년
우에스기 가게카쓰 군을 토벌한 후에는 23만석 노토국 나나오성(七尾城)의 성주 가 됩니다.
오와리국(나고야)의 오다 노부나가 는 에치젠국(후쿠이현)의 아사쿠라씨 를 멸망시킨
후에 일본 통일 을 위해 하시바 히데요시 는 서쪽 히로시마의 모리씨를 치러
오카야마로 보내고 반면에 시바타 가쓰이에 에게는 마에다 도시이에 를 딸려서
에츄(도야마현) 를 점령하고 에치고국(니가타현) 의 우에스기씨 를 치러 보냈습니다.
일드 "천지인" 에 보면 1582년 아케치 미쓰히데 가 모반해 교토 혼노지에서 누부나가를
죽이니 히데요시는 회군해 미쓰히데군을 격파 했는데... 시바타씨와 마에다 는
우에스기 가게카쓰가 농성중인 엣추국(도야마현) 우오즈성(魚津城) 을 공략하고
있던 중이라 참가하지 못했는데 이후 히데요시와 시바타씨 사이에 권력투쟁 이 벌어집니다.
히데요시군이 진격해 오자 1583년 4월의 시즈가타케 전투 에서 도시이에 는
5,000명의 병사를 이끌고 시바타군에 포함되어 포진 했으나... 전투의
와중에 돌연 퇴각하니, 이로 인해 히데요시군의 승리가 결정되는데 퇴각한
도시이에 는 바로 여기 에치젠 다케후(武生)시 후추성(府中城) 에 주둔하게 됩니다.
그후 도시이에 는 히데요시의 사자로 온 호리 히데마사의 권고로 항복해 기타노쇼성
(후쿠이시) 에 틀어박힌 시바타 가쓰이에 토벌군의 선봉 이 되어.... 노부나가의
동생으로 시바타와 재혼한 오이치를 설득해 세 딸을 넘겨받으니 첫째는 히데요시의
후처가 되어 후계자 히데요리를 낳은 요도기미 이고 셋째는 도쿠가와의 며느리 가 됩니다.
전투후 도시이에는 기존 영지는 물론 사쿠마 모리마사(佐久間盛政)의 영지였던 가가국
의 2개 군(郡)을 받아, 오야마성(尾山城, 가나자와 성) 으로 본거지를
옮기니 가가 백만석 대 다이묘 가 되어 그 후손들은 에도막부 말기 까지 영화 를
누렸는데 저 가나자와성 은 보았거니와, 후추성 은 종이 마을 을 다녀온후 보기로 합니다.
마음을 그리 정하고는 기차역 바로 옆에 자리한 게이후쿠(경복) 버스 터미널
로 가서는 일본 화지 에치젠 종이 마을 로 가는 버스 를 타려고 사무실에
출발 시간을 물어보는데.... 세상에나!!! 버스는 한시간 후에나 출발 한다네요?
여기 버스터미널에서 한시간을 기다릴수는 없는지라 밖으로 나와 도로를 살펴보니 택시가
보이지 않는데.... 일본의 중소 도시에서는 손님이 적으니 택시가 손님을 찾아
시내를 돌아다니지 않고 택시 터미널이나 혹은 기차역 같은 곳에 대기 하는게 보통 입니다.
해서 행인 에게 JR 다케후역 위치를 물어서 5~6분을 걸어서 기차역 에 도착하니
택시들이 대기하는지라 올라타니.... 시외로 나가 푸르른 들판을 달려서
25분만에 도착 하는데 미터기 요금은 3,200엔이 나오니 울 마눌 입이 불퉁하네요?
아마도 마눌에게 맡기면 틀림없이 버스터미널에서 한시간을 기다려 버스를 탈
것이며 그럼 시간이 모자라니.... 후쿠이시로 돌아와 3곳 을 보고는
기차를 타고 쓰루가 로 갈 예정인데 저 3곳 중에 한두곳만 보자고 말할 것입니다.
버스 를 탔으면 종이 마을 북쪽 들판에 내렸을텐데 우린 택시 를 탄지라 에치젠(越前)
종이 마을에서도 와시노사토 토리 和紙の里 通り(화지노리 통리) 마을
한복판 까지 들어왔으니 먼저 보이는게 시원스레 뚤린 도로는 마치 공원 같습니다.
마을 지도 를 살펴보고는 아소비노천 이라는 작은 시내를 따라 회지노토리 和紙の里通り
를 걸어서 분수음악 벤치 를 거쳐 커뮤니티 광장 을 지나니 맞은편에 보이는 멋진
현대식 건물은 카미노분카하쿠부쓰칸 紙の文化博物館 ( 지노문화박물관 ) 인가 봅니다.
우다쯔 공예관 과 함께 보는 공통권 입장권 을 210엔에 구입해서 안으로
들어가니 먼저 여러 종류의 종이들 이 진열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옆에는 일본 화지 종이를 만드는 방법 을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는데 먼저 닥나무 껍질
표피를 벗겨내고 두 번째는 물에 담가서 씼으며 세 번째는 슈슈쿠 라고 해서 찌는
과정이고 그 다음에는 불순물을 걸러낸 다음 채에 올려 흔들어서 종이를 뜨고 는 말립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영상물 이 상영중인데 방금 말한 종이를 만드는 과정
을 찍은 영상을 틀어주니..... 마치 실제로 보는 듯 생생 합니다.
그러니 여기 에치젠시의‘에치젠 와시 마을’박물관은 일본 종이 에 대해 모든 것을
제대로 알 수 있게 설명하는데... 이곳의 종이는 국가지정 전통적 공예품 으로
지정되었으니 종이에 대한 1500년의 역사와 함께 모든 공정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에치젠시는 고급 종이의 산지 이면서 일본 제일의 시장 점유율 을 자랑
하는데.... 특히 에치젠 와시마을 로 알려진 오이즈와 오타키, 이와모토,
신자이케, 사다토모 의 다섯개 취락을 통틀어 고카 지구 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에치젠 와시 관계 자료들을 전시한 ‘일본 종이의 마을회관’과 종이 업자들 건물이 많이
들어서 있으며 아울러 종이 만들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파피루스관’은 무엇보다
마을에 잘 어울리는 풍치를 자아내고 있어 늘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와시 마을회관’다시말해 박물관 은 에치젠 와시의 오랜 역사 를 이야기하는 수많은
문헌 과 종이를 만드는 도구 그리고 원료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으며.... 또한 일본 화가인 요코야마 다이칸 이 사용했다는 큰 폭의
종이나 세계 최대의 ‘이마다테 헤세 다이시’이야기도 잘 전시되어 있습니다.
종이마을 을 둘러보며 인류가 이룩한 문명 을 생각하다가 뜬금없이 D 일보 박용 기자가
‘오늘과 내일’ 칼럼에 쓴 “‘미국’없는 세계에 산다면” 하는 글이 떠오르는데.....
‘미, 셰일혁명으로 에너지 독립, 신고립주의 핵심 동력 마련‘ 이란 부제를 달았습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9일(현지 시간) 세계 3대 ‘오일허브’로 꼽히는 미국
텍사스만의 석유 화학기지인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에서 애국가 가
울려 퍼졌다. 3조6000억 원이 투자된 롯데케미칼의 루이지애나
석유화학 공장 준공식 은 한국계 성악가의 한미 양국 국가 독창으로 시작했다.
장대비를 뚫고 전해지는 목소리는 한미 경제동맹의 상징 으로 떠오른 공장의 무게감을
전하는 듯 묵직했으니 7년간 이 사업에 매달린 롯데 관계자들의 표정은 숙연했다.
이병희 롯데 그룹 상무는 “애국가를 듣는 순간 울컥했다”고 말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는 “지금까지 들어본 국가 중 가장 훌륭했다”며 축사를 시작했다.
미국은 셰일가스로 세계최대 산유국 으로 도약했고 에너지 수출국으로 전환하고 있다. ‘셰일
혁명’ 을 제2차 세계대전후 미국이 건설한 자유무역과 다자 안보체제에서 발을 빼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신(新)고립주의 노선의 핵심 동력 으로 보는데 “미국이 더는
에너지를 수입하지 않아도 된다면..... 미국과 세계의 운명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가 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