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아산 그레이트맨 대회
동호회 가입 후 목표로 했던 것 들이 집안 일 과 여러 가지 일들이 겹쳐 계속 미루어 졌고, 회사 인사이동으로 운동은 더
하기 힘들어 졌다, 순간 힘들어도 일단 대회에 접수하자고 생각했고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다. 올림픽 2회 완주에
아산대회까지.
첫 올림픽 코스 도전인 여수대회에는 가족과 함께 가게 되었고, 수영이 너무 약한 나에게는 부담이 되었다. 수영시작 후
호흡도 안 되고 부표만 잡고 있었다 ㅎㅎ 그래도 무사히 통과.. 여수대회는 후유증도 없었고. 자신감을 얻어 2번째 올림픽
대회인 대구대회도 부담없이 완주 하였다. ㅎㅎ
아산대회는 접수한 상태에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수영 3.8키로 시간 내 완주 할 수 있을까? 대구대회 끝나고 집으로 올
라오면서 박용진 선배님이 너 정도면 수영통과 할 수 있다고 힘을 주웠고 몇 일 후 임금도 해 버렸다.
아산대회가 한달정도 시간이 있어 정모와 훈련에 참가 하려고 나름 노력 하였다. 그런데 ... 회사일과... 사랑하는 아들이
아빠를 너무 원하여... ㅜ ㅜ
대회를 앞두고, 검산초등학교에서 하는 훈련에 참가하여 첨으로 100키로 까지 사이클을 타봤다. 정말 배고픈 운동이구
나 .. 생각이.. ㅋㅋ
마라톤 연습은 집에서 회사까지(28키로정도) 두 번 출근 하였고, 수영은 거의하지 못했다..
7월 09일
대회전일 김학성, 박용진, 김우일 선배님과 함게 잔차등록 과 코스 사전답사를 하였다(ㅋ 속도계를 안달고 나온 무식한
막내 ㅋㅋ... 아이언스타 박병훈님이 속도계(무려 80마넌)를 빌려주셨다 )
7월 10일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하고 대회장으로 향했다 .. 점점 긴장되기 시작하였다. 아직 3.8키로를 수영을 해본 적이 없어
더 긴장되었다.
호수입수를 하여 출발신호를 기다리는데..입영하기가 왜 이렇게 힘든지.. 출발신호가 떨어지고 선수들이 앞으로 나가기
시작하였다. 나는 가다가 계속 밀려 결국 선수들이 다 지나가기를 기다렸다가 출발 하였다 시야는 바로앞도 나오지 않았
지만, 호흡은 불편하지 않았고, 1바퀴 돌았을 때 55분정도 걸렸다 2바퀴째 돌던 중 소변이 마려워 서 있었는데 잘 나오지
는 않았고 몇 분이 추월하자 소변보기를 포기했다. ㅋ 빨리 가지 않으면 컷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맘이 급하였
다.. 가도 가도 끝이 없었던 호수 2바퀴를 돌고 선착장에 올라섰는데.. 몸이 왜이렇게 무거운지..ㅎ
바끔터로 향하던 중 진행요원 한분이 할아버지 한분도 나온지 오래됐는데.. 젊은사람이 왜이렇게 느리냐고.. ㅎ 웃음으로
답변했다.
바꿈터에 도착하니 탕크선배가 무언가를 드시고 계셨다 .. 나는 옷을 갈아입고 파워젤 두 개를 먹고, 화장실을 들렀다 사
이클 코스로 달리기 시작하였고 얼마가지 않아 엄청난 업힐이 나왔다 ㅋ 올라가다 결국 사이클을 끌고 갔다.
사이클에는 약물2통 이 있었는데 시작하자마자 1병을 다 먹었고, 약 30분 간격으로 주머니에 있는 파워젤을 다 먹어 버렸
다 ㅋ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나기 시작했다. 반환점을 돌기 시작하면서 선배들 얼굴을 볼수 있었고, 힘도 많이 났다. 비는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였다 2회전을 마치고 3회전이 진행 중 스페셜 푸드를 먹었다 남김없이~ 싹 ~
약간에 오르막에서 사이클이 앞으로 나가지를 않았다 벌써 퍼지면 안되는데 .. 걱정을 하였다 .. 그런데 자전거가 펑크가
나서 나가지 않았 던 모양이다(난 정말무식하다) 자전거를 끌고 가던 중 지나가던 경찰을 불렀 전화를 빌렸다 우일선배한
테 전화를 걸던중 메카닉(이번대회때 첨 알았음) 나를 보고 도와주겠다고 했다 비는 오고 있었고 튜브를 갈았다 듀브를
갈 때 물이 닿으면 금방 또 터진다고 조심하라고 한다 다시 달리기 시작하였고 4바퀴째 뒤바퀴에서 또 펑크가 났다 .. ㅋ
또다시 자전거를 끌었고 조금진행하자 메카닉을 또 만났다. 뒤바퀴는 타이어가 조금 찌져졌다. 또 튜브를 갈았고 아이언
맨 코스를 나오면서 튜브하나도 준비를 않했냐며.....참 많이 배운다. 또다시 출발하여 마지막 바퀴때 앞타이어가 또 터졌
버렸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고, 지나가는 차를 세워 우일선배에게 전화를 했다 자전거를 끌고 내려오던 중 다시 메카
닉을 만났다. 튜브를 또 갈자 라는 말을 않하신다 ㅋ 우일선배가 바퀴를 가져왔고 교환 후 다시 출발하였다 뒤바퀴가 걱
정되셨는지 우일선배가 뒤를 따라와 주웠고, 파워젤과 바워바도 전달하여 주웠다 바꿈터로 향하면서 몸이 정말 가벼웠고
무사히 바꿈터에 도착 하였다.
달리기 진입전 ccd 한봉과 파워젤을 주머니에 넣었고 우일선배가 스타킹?? 주셨다
달리기는 호수를 7회전 해야한다 ,
2 바퀴 돌때까지는 몸도가볍고 사람들도 계속 추월하엿다 . 그런데 3바뀌째 부터
무릎이 아프기 시작 했고 , 비도 많이 왔다 결국은 뛰다 걷다을 반복하였고 시간이 지날수록 지쳐 갔다
마지막 바퀴 돌때 선수들은 몇명 없었고 거의 혼자 달리고 있었다 . 시계를 보고 완주 할 수 잇다는 생각에 행복했다.
완주할수 있게 도와 주신 일철선배들게 정말 감사한다 ~ㅎ ㅎ
제가 좀 무식해서... 글쓰기를 잘 못합니다. 이해해 주세요 ..^^
첫댓글 수고했습니다. 올림픽코스 2번 완주하고 킹코스.... 대단해요. 내일 봐요.
ㅋㅋ 제가 나의라임 오렌지 나무 이후 책을 않읽고 살아서 .. 문장능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ㅎㅎ
경의를 표합니다..
생고생했네. 좋은 추억과 담에 또 한번 할꺼라 믿어 의심치 안하아도 돼지? 첫완주 많은 경험으로 기억하고 축하해 막내!!!
막내가 나보다 형같아서리...ㅎㅎ 암튼 고생 더럽게 많이했고...그 짜릿한 순간 영원히 잊지말고....나와함께...고고싱~ok?
잘 읽었네....이렇게 감동적인 글은 내 처음 대하는군....완주 축하해...
그렇게 엉겁결에 철인이 되기도 하고 ....젊음은 좋은 것이여 연습도 적은 상태로 그 정도면 연습만 제대로 하면
좋은 일 많이 생기겠다. 완주 축하한다. 고생 많았다 그 행복 오래 간직해라
축하합니다. 난 빵꾸나면 그냥 접었을텐데..ㅋㅋ 회복 잘 하세요..
몸짱2,막내!수고 많았고 고생도 많았구먼.그레이트맨 완주 축하하고 철인등극 다시한번 축하해! 안팎으로 열심히 생활하는
막내 화이팅~
빈틈이 그리도 많았는데,, 철인되고자 하는 의지가 완전 한몫을 했군요.
글을 읽어보니,다른 사람들 같았으면 기막혀 할일들을 그냥 편하게 받아들인 것 같네요.
그 여유로움과 의지가 빛을 냈군요. 축하합니다!! 임성희 철인!!
눈물 났겠는데... 감동인지 펑크인지...
수고많이 했고 고생한 만큼 다음엔 좋은 원동력이 될꺼야~^^*
수고 마니햇어 성희도 셩땜시로 ㅋ 내도 작년영암대회서 김학성엘리또 에게 엄청 구사리 먹엇지 셩빨리 안나온다구 ㅋ 회복잘하구...^^
성희야 내년에는 올해처럼 더욱더 재미있게 준비해라^^....
불과 싸우듯... 의지를 보여준 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