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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country Camping
 
 
 
카페 게시글
산행/비박/백패킹 스크랩 홀로 걷는 길가에서(2).......(제주시~조천읍)
블루 (강승호) 추천 0 조회 394 10.06.08 10:08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사탕이 미쳤답니다..............

5월30일 캠핑,6월2일 한라산, 6월5일 방문캠핑,...........

6월 6일 또 혼자 걷겠다고 짐을 꾸리니 정말 미쳤답니다.

그래도 엉덩이 한번 툭툭 쳐주고는 씩 웃으며 집을 나섭니다.

집 앞에 있는 서문시장입니다.

예전에는 동문시장, 보성시장과 더불어 제주시 3대 시장이었는데

대형마트 진입 후 점차 퇴색해 가더니 요즘은 가구거리가 되었습니다.

 

 

관덕정입니다.

제주목사가 집정하던 곳이지요.

휴일날 아침 저녁으로 이렇게 볼거리를 제공하네요.

 

 

마네킹이 아니고 사람입니다....ㅋㅋ

 

 

구 중심지였던 중앙로입니다.

아직까지는 번화가로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사라봉 초입에 들어섭니다.

제주하면 조랑말이지요....^&^

한가히 촐먹는 모습을 보니 "니 팔자가 상팔자다"하고

혼자말이 나오네요...

 

 

모충사라고 항일 의병 기념비와 순국선열, 만덕기념관이 있는곳입니다.

 

 

요즘에는 관광지로서 매력이 없는지

그 흔한 학단(학생단체)들도 뜸하네요...

 

 

사라봉입구입니다.

이리로 올라가면 정상에 팔각정이 있습니다.

운동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비박은 힘듭니다.

동물원 원숭이됩니다....ㅋㅋ

 

 

반대쪽 별도봉입구입니다.

맞은편에 화장실이 있고, 간단한 비박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단, 이곳도 아침에는 일찍 철수해야합니다.

보시다시피 소풍나온 가족들이 많습니다.

 

 

별도봉 정상입니다.

표고는 172m밖에 안되지만 경사가 제법 심한 편입니다.

제주국제항이 보이시죠....?

 

 

남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한라산입니다.

 

 

서쪽으로는 제주시고요............

 

 

이 길밖에 없는줄 알고 능선을 넘는데 아래쪽으로 돌아갈수 있는 데크길이 생겼습니다.

장비가 많거나 도가니가 부실하신 분은 아래길을 이용하시는게 훨씬 나을것 같습니다.

 

 

보기 흉한 인상이지요?

빨리 넘기세요.....ㅋㅋ

 

 

동쪽으로 화북이 보입니다.

왼쪽에 있는 봉우리는 원당봉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원당봉을 넘을 생각입니다.

 

 

저 아래 헬기 착륙장같은 공터 보이시죠?

비박하기 딱입니다.

 

 

사람들도 별로 안다니고

주위 경관도 끝내줍니다.

단, 화장실이 없는 관계로 알아서 하셔야한다는 단점이....

 

 

이런 호젓한 숲길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북 금산포구입니다.

잠깐 투덜이님 댁에 들려 커피 한 잔 얻어마시고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날이 덥긴 더운 모양이네요.

동네 꼬마 녀석들은 벌써부터 바다에 첨벙 첨벙 뛰어듭니다.

 

 

올레길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제주시 곳곳에도 이렇게

아름답고 정감있는 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부표를 가지고 마을 이정표를 해놓았네요.

독특하죠?.......^&^

 

 

 

저 뒤에 보이는게 환해장성입니다.

찍새가 실력이 없어 잘 안보이지만 가까이가보면

높이가 상당히 높습니다.

 

 

삼양 해수욕장이 보입니다.

 

 

 

잠깐 앉아 사태도 좀 쉬게 해주고....

 

 

해수욕장 옆 담수샤워장입니다.

어른은 1,000원이데 지하수라 여름에도 샤워하기 힘들 정도로 시원합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서 윈드서핑하는 분이 제법 많이 나왔습니다.

 

 

삼양 해수욕장입니다.

아직까지는 많이 한산합니다.

 

 

삼양해수욕장 검은 모래는 찜질로 효과를 많이 볼 수 있어서

여름철 해수욕 하시는 분도 많지만 찜질하러 오시는 분도 많습니다.

 

 

윈드서핑 강습 해주는 곳도 있더군요

 

 

밥 묵어야죠..............?

원래 캔맥주는 안마시려 했는데 수원에 계신 형님께서

꼬시는 바람에............

사탕 알면 큰일 나는데........ㅠㅠ

 

 

아침에 나올때는 투덜 투덜 하더니만

간식도 챙겨줬네요......

여보, 잘 먹을께요......^&^

 

 

 

 

다~~~~묵었다...........ㅋㅋ

블루는 원래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지 않습니다...(이런~~도야쥐....!!)

 

 

원당봉이 가까이 보이네요.

 

 

삼양 발전소입니다.

 

 

 

원당봉에 있는 불탑사에 있는 오층석탑 안내판입니다.

보물로 지정된 고려시대 석탑입니다.

 

 

 

여기가 불탑사입니다.

블루네 어머님께서 다니시는 절입니다.

이번 초파일에 못온 죄도 있고해서

잠시 들려 삼배올리고 갑니다.....

 

 

불탑사 뒷편에 있는 주차장입니다.

평상시에는 반대편 입구에 큰 주차장이 있어서 사용하지 않는다네요.

스님께 말씀만 잘 드리면 이곳도 괜찮은 비박지가 될것같습니다.

 

 

 

원당봉을 넘어서 대도로와 접하는 곳입니다.

 

 

조천읍 신촌리에 들어섭니다.

 

 

신촌과 조천사이에 있는 대섬(죽도)입니다.

왜가리인지 백로인지 잘 모르겠지만

하도리와 이곳이 철새도래지라 하네요.

생긴건 참 가냘프게 생겼는데..........멀리도 날아 다니는걸 보면.........

 

 

전봇대가 보이길래 죽도를 끼고 들어가 봤는데

전봇대가 끝나는 곳에서 길이 끝나더군요.........ㅠㅠ

 

 

다시 돌아 나오는 길에 조천읍 전경이 보입니다.

길에 들어설때는 못보고 지나쳤는데..........

그래서 사람은 가끔씩 뒤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도통 뭔 말을 하는지.....?)

(잘못했습니다.꾸벅)

 

 

신촌에서 넘어오는 다리입니다.

지나온 다음에 보니 멋있네요.

다리 안쪽에 작은 포구가 있어서 다리밑으로 작은 배가 들락거립니다.

 

 

대섬과 본토는 요남큼 밖에 안떨어져있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길을 만들어 놓고 안에서 사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림같은 집이죠?

 

 

이제 조천읍으로 들어섭니다.

옛날부터 조천사람들 머리가 워낙 좋아서

일제시대때 "아다마와 좃땡"이란 말이 있었답니다.

농담이 아니고 진짜입니다(제주사람들중 조천사람이 제일 똑똑하다하여....)

 

 

 

수운교 조천지부입니다.

간조, 만조때 집으로 바닷물이 안들어가는지 궁금합니다.

 

 

휴~~~~ 오늘의 종착지 조천읍 사무소입니다.

 

 

 제주시 집에서 조천읍사무소까지 해안선으로 약 20km쯤 걸은것 같네요.

아침 10시쯤 출발하여 중간에 점심먹고 3시 50분 까지 걸었으니

약 6시간쯤 좋은 구경 하였습니다.

언제까지 걸을지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시간나는데로 계속하고픈 욕심입니다.

걸어서 제주도 한바퀴를 다돌고나면

중산간도 걷고, 횡단도로도 걷고 ......

새까맣게 타서 들어온 블루한테 사탕이 뭐라 하길래

그냥 아무말없이 무릎꿇고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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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6.08 12:08

    첫댓글 참멋지신분이군요 사탕발림이 아니고 저는 좀몸집이 있는사람이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 올레길 걷고싶어 혼자라도 도전해볼까 생각만하다가 시간이 지나갑니다 ㅎㅎ (병원 가보고 발목에 이상이 없다면 사천에서 제주가는 비행기 있더라구요 타고 슝~)

  • 10.06.08 13:25

    싹싹 비워진 코펠이 인상적입니다~^^

  • 10.06.08 23:16

    식사 하시는 모습과 깨끗히 비워진 코펠 그리고 당당한 풍채.
    웬지 제 자신을 보는듯 합니다.

  • 10.06.09 09:57

    제주도의 또 다른 명소들 구경잘했습니다...

  • 10.06.09 14:58

    제주의 흔치 않은 곳들을 보여주시어 고맙습니다. 제주가서 한 2~3년 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의 소망이겠지요^^

  • 10.06.09 15:58

    해안선을 따라 걷는 아스팔트길인 제주 올레길에 치여서 중도에 포기하고 내륙의 길을 알바 각오하고 걸어더랬습니다. 오름 오르는 길, 비자림 가는 길 등 좋은 곳이 많아 다음에 갈 때는 충분한 사전 조사를 하고 갈 예정입니다.

  • 10.06.09 16:03

    올레길 말고도 걷기 좋은 길 많이 알려주셔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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