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다녀온 후 웬지 불안하다 백운란이 있다기에 찾아간 그곳에는 사람들의 무수한 발자욱으로 전쟁터 폐허마냥 짖이겨져 있었고 백운난의 형체는 흔적조차 없다. 그나마 홀로 반겨주는 천마가 외로이 떨고 있다 조심조심 담고 일어나는데 심마니로 느껴지는 한 사람이 휘이익 휘이익 뭔가를 찾고있는 모습이 아마도 귀한 고가의 천마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찾아온게 아닌간 하는 불길한 생각이 든다. 젖은 손수건을 흔들며 배웅하던 그녀를 두고 고갯마루를 넘어 떠나던 심정이 이런걸까? 아무런 조치없이 무책임하게 돌아 왔는데 내년에도 그자리에서 볼 수 있기를 희망하는 욕심을 가져본다.
가시꽈리 [
|
출처: 스포츠7330 원문보기 글쓴이: 태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