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중흥회의 年頭칼럼 ■
《 尹. ‘건곤일척의 결기’ 환영한다.
선관위 민첩한 ‘步兵師團’으로 개편하라! 》
두 차례에 걸쳐 거두절미 ‘국민의힘’에 서릿발 쓴소리를 날린바 있다.
훈수(訓手)를 겸한 경고였다.
격식을 깨뜨리고 “국힘당 정신차렷” 반말투로 목구멍이 벌겋게 달아오를 정도로 뜨겁게 외치지 않았던가.
그대들을 향한 우리의 가열찬 충정이 그만큼 충만했기 때문이었다.
오늘 92·3세를 유세(有勢)삼은 ‘꼰대의 허튼 소리’로 치부해도 좋다고 덧붙이는 까닭은 성난 목소리 한켠에 예(礼)를 갖춘 여적(餘滴)쯤으로 수용하기 바란다.
시간은 국힘당을 위해 멈춰서지 않는다고 ‘화급’을 재촉한 지난번의 긴급제안을 잠시 복기(復碁)해 보자.
짧고도 굵직한 울림이 함축된 사자성어(四字成語) 3가지를 앞세워 오늘 국힘당이 직면한 난제를 풀라는 뜻을 담고 있음이다.
① 유두무족(流頭無足) ‘우두머리만 잔뜩 있고 손발이 턱없이 부실함’을 지적한 말이다. 3·9대선 승리를 담보할 선거대책위원회가 ‘가분수’(假分數) 구조로 구성되어 제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빗댄 신조어다. 딱히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에 오른다”는 속담과 맞아떨어진 형국이 아닌가.
서둘러 선대위를 민첩한 ‘보병사단‘(步兵師團)으로 체질 변화해야 한다.
② 삼사일언(三思一言) 글자의 생김새대로라면 ‘세 번을 생각하고 한 번 말하라’는 뜻으로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는 경구다. 툭하면 가벼운 입놀림으로 말썽을 일으키는 이준석 대표의 경망함을 온전히 깊은 경고음이 아닌가.
방송매체에서 시사해설로 입신한 이준석은 해실의 대상으로 변신한 오늘의 위치를 스스로 뭉개는 언동을 일삼아 평지풍파를 자초하고 있지 않는가.
심지어 ‘이적행위자’로 몰리고 있는 처지를 직시하고, 윤석열후보와 일심동체하는 몸가짐 바로 세워야 한다. 김종인총괄선대위원장도 낱말 하나하나를 올바르게 골라잡는 신중함을 망각하는 경우가 많음을 아울러 지적한다.
③ 토적성산(土積成山) “한줌의 흙을 쌓아올려 산을 이룬다“ 우리의 귀에 익은 ‘티끌 모아 태산이 된다’는 말과 상통하는 교시(敎示)의 언어다.
자유민주질서와 시장경제를 신봉하는 언필칭 제3지대 우파보수정당(우리공화당, 자유민주당, 국민혁명당)과의 대동단결을 위해 선재적인 액션플랜(Action plan)을 짜야 한다. ‘이승만 박정희정신’을 추구하는 모든 시민애국단체장과의 대단원의 한마당을 펼쳐야 하지 않겠는가.
“무릎끊고 죽기보다 서서 죽겠다”는 윤석열의 결의에 찬 음성은 인상적이다.
장수에 걸맞는 사자후다. 정치 입문 이후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무상한 변곡점과 맞붙어 씨름해온 윤석열의 가슴에도 어지간히 전상(戰傷)의 ‘구멍’이 숭숭 뚫렸을 것이다. 모든 허물을 내탓으로 묻어버린 것은 백 번 잘한 짓이다.
긴말이 필요치 않다. 위기는 기회로 건너뛰는 길목이다.
또 하나의 큰 고비가 다가왔다. ‘선거의 여왕’ 박근혜대통령 사면복권은 대선 풍향에 요긴하고도 민감한 변수가 될게 뻔하다.
윤석열은 선관위의 쇄신개편과 더불어 국립현충원 참배를 거쳐 이승만, 박정희 묘역을 찾아 건곤일척의 결의를 새겨 마땅할 터이다.
다시 한 번 오늘에 되살려야 할 불후의 절규가 있지 않는가.
“뭉치면 이기고 흩어지면 진다”
2022. 1. 4.
민 족 중 흥 회
회 장 鄭 在 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