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7015]益齋이제현-박연 폭포(朴淵瀑布)
朴淵瀑布
益齋 李齊賢
萬尋澄澈靑銅鏡(만심징철청동경)
만 길의 맑은 못은 청동의 거울인 듯,
千尺逶迤白玉虹(천척위이백옥홍)
천 척의 비틀거리는 물줄기는 백옥 무지개,
怪底古今流不盡(괴저고금류불진)
예부터 쉼 없이 흐르는 일 이상하여라,
層巖直上是龍宮(층암직상시용궁)
층층 절벽 바로 위에 용궁이 있음인지.
萬尋(만심)=「만 길」이란 뜻으로, 「높이나 깊이가 대단함.」의 비유(比喩ㆍ譬喩).
尋심= 발. 두 팔을 벌린 길이. 7자[尺] 또는, 8자.
澄澈(징철)=맑고 밝은.
澄= 맑을 징. 동자(同字)澂. 澈=맑을 철.
逶迤(위이)=구불구불 멀리 이어진 모양. 멀고 긴 모양.
逶= 구불구불 갈 위.
迤=비스듬할 이. 以东’ ‘以西’의 ‘以’처럼 방향을 가리키는 경우에 쓰임.
虹=(무지개 홍)
박연 폭포(朴淵瀑布)
만 길의 맑은 물 청동의 거울인 듯 / 萬尋澄澈靑銅鏡
천 척이나 둘러 있는 백옥의 무지개일레 / 千尺逶迤白玉虹
이상스레 예나 지금이나 끊임없이 흐르는데 / 怪底古今流不盡
층암의 바로 위는 이 용궁이라오 / 層巖直上是龍宮
원문=益齋亂稿卷第三 / 詩
朴淵
萬尋澄澈靑銅鏡。千尺逶迤白玉虹。
怪底古今流不盡。層巖直上是龍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