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곤 선수.
마침표를 못찍네요.
경기내내 브롬달 선수를 압박하다 단 하나의 실수가 이런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공연히 브롬달이 아니라 생각되나 참으로 야속하군요.
후반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브롬달 선수의 완패가 예상되었건만 기량보다 경험이 지배한 경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떠오르는 신예로 마만캄 선수를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공타없는 안정적인 운영에 야스퍼스 선수도 상당히 힘들게 8강에 올라갑니다.
하단 게시글의 경우 코줌코리아에서 스크랩된 내용입니다.
....................................................................................................
한국의 자존심 최성원 선수가 가뿐히 8강에 진출했다.
최성원 선수의 16강전 상대는 터키의 하칸 인세카라, 두 선수는 월드컵에서만 벌써 3번째 만남이다.
지난 두 경기 결과는 부르사 월드컵 32강 - 22이닝 40:34, 호치민 월드컵 Q 라운드 - 21이닝 24:40으로
최성원 선수의 전 승이다.
최성원 선수는 지난 경기들에서 얻은 자신감과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마무리 10점과 함께
19이닝 40:14으로 승리했다.
최성원 선수의 8강 상대는 세계 랭킹 1위 프레드릭 코드롱이다.
한편 주니어 선수 시절 월드 주니어 챔피언십 판을 휩쓸었던 두 주역,
하비에르 팔라존 선수와 김행직 선수의 만남이 오랜만에 성사되었다.
경기는 초중반 하비에르 팔라존 선수의 일방적인 리드로 흘러갔다.
그러나 한국 당구계의 중심 김행직 선수는 침착하게 1점, 2점 따라잡더니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고
23이닝 38:40으로 숨 막히는 승리를 따냈다.
한편 김형곤 선수는 황제 토브욘 블롬달 선수를 만나 손에 땀을 쥐는 공방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김형곤 선수는 후반부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선전했지만 관록의 토브욘 선수는 침착한 득점과 완벽한 수비로
경기를 운영하며 먼저 40점에 도달했다.
단 1점만을 남겼던 김형곤 선수는 에너지를 모두 쏟은 탓인지 아쉽게 40점을 채 마무리하지 못하고 경기를 끝마쳤다.
또한 조재호, 허정한 선수는 막강한 상대를 만나 고전하며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영원한 4대 천왕 다니엘 산체스, 딕 야스퍼스 선수와 최근 무서운 상승세의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선수도
8강에 이름을 올렸다.
16강 경기 결과는 아래와 같다.
조재호 vs 프레드릭 코드롱(벨기에) - 11이닝 19:40
최성원 vs 하칸 인세카라(터키) - 19이닝 40:14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vs 사메 시돔(이집트) - 17이닝 40:15
마 민 캄(베트남) vs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 24이닝 39:40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vs 에디 멕스(벨기에) - 21이닝 40:31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vs 김행직 - 23이닝 38:40
허정한 vs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 17이닝 36:40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vs 김형곤 - 20이닝 40:39
이어지는 8강은 한국 시간 새벽 1시, 3시 두 턴으로 진행되며 대진은 아래와 같다.
AM 1:00
프레드릭 코드롱(벨기에) vs 최성원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vs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AM 3:00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vs 김행직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vs 토브욘 블롬달(스웨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