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4 . 8 . 24
장소 : 소거문도
물때 : 6물
인원 : 2명
날씨 : 구름많음
조황 : 돌돔...깔따구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오랜만에...낚시를 다녀왓네요..
처음 출조인원은 몇명더 돼엇으나...주말에 갑작스레..벌초니...일이
생기신분들이 많아 딸랑 2명이서 오붓하게 낚시 즐기다 왓습니다.
오늘 출항시간에 맞춰 새벽12시30분쯤 고흥 나로도항에 도착합니다.
오늘 출조지는 평도엿지만.. 평도가 지금 청물과 엄청난 고등어떼들로 인하여
그쪽으로는 가지않고 평도 가기전 손죽도옆 소거문도에 내리기로 합니다.
아랫선실로 내려가 비밀방에 들어가니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오더군요.
포인트에 도착할때까지 아주 시원하게 푹자고 갓습니다.
" 동생 오늘 혼자 돌돔내릴거지?? " 하고 물어오시는 선장님.. 생각보다
발판은 불편하지만 곶부리지형이라 물골과 조류에 흐름이 좋아보이는곳을
추천하며..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더군요.
동이뜰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앗지만.. 오늘 어머님이 제수고기 잡아오라고
신신당부를 햇던지라..돌돔원투대를 3대를 피고 낚시를 하기로 합니다.
바람한점없이...비가 오려는지...습도가 상당히 높으니...땀이 줄줄 흐릅니다.
비좁은 공간에서..불편하게 움직이며 원투대3대를 준비하다보니....
본능적으로 모자며..구명복이며..벗어던지고..땀을 줄줄 흘려가며..움직이니
어느세 갯바위에 이쁘게 원투대3대가 자리를 잡고 펼쳐집니다.
혹시모를 미터급 아나고나 한마리 잡히면..몇명이서 배불리 구어먹을수
잇다는 생각으로 원투대 한대에 끝보기 캐미를 작창하고 청거시를 달아
눈먼 아나고가 잡히길 기다려 봅니다.
한참후..약은입질에 챔질하고 아무런 움직임없이 묵직히 끌려오는 녀석에
쳇..씨알좋은 쏨뱅이 인갑다..하며 수면위로 올려보니..생김새가..틀립니다..
오늘 낚시가 돼려는지..첫수에 고급어종.... 능성어가 올라옵니다..ㅎㅎ
비록 어린 능성어 이지만 돌돔보다 귀한고기라....새벽낚시에 제대로된 크기에
능성어 한마리만 잡으면..오늘 낚시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큰기대없이 한
새벽낚시..분주하게 움직여 봅니다.
하지만..그뒤로..쏨뱅이 몇수올라올뿐....잡어들에 활성도도 그리 좋지않은지
청거시가 살아서 돌아올때도 많더군요..
구름이많아 그런지..동이뜰때가 한참지낫는데도..아직까지...주위가
어둡습니다.
저에 양쪽으로 찌낚시를 하는분들에 전자찌를 한참을 바라보고 잇어도..
수면위에서..둥둥떠잇을뿐....수면아래도 사라지는 입질이 없더군요.
주위가 환해지고...불편한공간에서...이제 제대로..돌돔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오늘에 미끼 보라성게.. 2킬로주문하여..사용중이지만..성게씨알이 아주 크고..
크다보니...성게 마릿수가 적어 보입니다..
오늘 3대를 피고 낚시를 하는데..아무래도 지장이 생길거 같더군요..
주위가 환해지며...드디어..초릿대에 반응이 오기 시작합니다.
내심...돌돔에 입질을 기대하며..뚫어져라 처다보지만...잡어나..작은싸이즈에
뺀지들이..깔작깔작 대는지...시원하게 빨고 들어가질 않더군요..
한참후..걷어보면...아주 이쁘게 성게알만..파묵고..가는 녀석들....
잡어들과..뺀지급들에 돌돔에 성화가 심하니..성게가 오래 버티질 못합니다..
동이뜬지도...벌써 2시간이 지나고...아이고..황금시간대..이렇게 흘러가
버리는거 아닌지..하는순간....왼쪽 끝에 잇던 낚시대에 초릿대에 반응이
옵니다..
지금까지 잡어와는 다른 묵직한 초릿대에 움직임...순간 쑤욱하고..낚시대가
처박힙니다.
빠르게 챔질과 함께 몸을 뒤로 눕히며...숨도안쉬고 강제집행하여 녀석을
수면위로 띄웁니다.
거침숨을 몰아쉬며 수면위로 떠오른녀석은 준수한 씨알에 돌돔이더군요..
오늘 뜰채를 가져오지못해..들어뽕이 안돼는 씨알급 돌돔이 잡히면 어떻게
하나하고..고민도 햇엇지만..그정도는 5짜급 이상이어만..힘들지..4짜급은
어느정도 들어뽕이 가능합니다..
저에 자리는 공간이 비좁은곳이라..들어뽕도중..바늘털이에..고기가 빠질경우
자연방생이될 확률이 높은곳이라..실수가 잇어서는 안돼는 상황에..그래도
한번에 들어뽕 성공을 합니다.
준비해온 퀘미에 녀석을 달아 바다속에 던져놓고..자리로 돌아와 성게손질을
하려는 상황에.. 오른쪽끝에 낚시대가 한순간 퉁하고 흔들립니다.
순간긴장과 함께...뚫어져라...바라봅니다..
처음 퉁하고 흔들리고...1분에 시간이..한참이 된듯 바라보고 잇을때쯤
순식간에..초릿대와..2~3번대까지..바다속으로 숙여집니다.
빠르게 챔질과 함께 이번에도 숨도안쉬고 강제집행하며 녀석을 끌어올리지만
처음것보다 씨알이 더 좋은지..힘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한참후 수면위로 떠오른녀석..준수한 씨알에 돌돔이더군요.
이번에도 하나.둘.셋과 동시에 들어뽕하여..캐치성공...4짜중반은 되겟더군요
녀석도..처음에 잡은 4짜초반급 처럼 퀘미에 달아 바다에 던져놓습니다.
10분사이에 연타로 두마리를 잡으니..오늘 왠지 대박에 느낌이 들더군요
오늘 제대로 사고한번 치는거 아니야..? 하는 생각으로 들뜬마음을 다스리며
깨끗이 손질한 성게를 달아 투척합니다.
하지만..기대와 달리...시간이 지나도록..잡어나..혹..뺀지들에 약은 입질만
간혹 들어올뿐..본신으로 이어지는 돌돔에 입질은 없더군요.
바람은..솔솔불어오고...바다는잔잔....구름으로 햇빛또한 없으니..완전 천국이로세....
시간은 흘러....아침9시.... 아침7시에 2마리를 잡고...성게알만 파묵는
잡어에 입질만 들어올뿐....한없이 시간만 흘러갑니다.
오늘 물때상..현제 정조시간... 9시에 만조가 돼어..이제곧 초날물이 시작돼니
기대를 가지고..집중해 봅니다..
그러던중..오른쪽 끝에 잇던 낚시대..어신이 옵니다..
쿡쿡..거리다..순식간에..꾸욱하고 처박히는 낚시대.. 빠르게 챔질..!
묵직한 손맛을 느끼며 녀석을 수면위로 끌어올리니..돌돔..하지만 씨알이
작아졋습니다...3짜중반급에 돌돔이 올라옵니다..
녀석을 퀘미에 달아 던져놓고.. 자리에와 앉자마자..이번엔 오른쪽끝에
낚시대가 예신도 없이..순식간에 처박힙니다..
허둥거리다..다소 챔질이 늦어...불안햇으나..다행히 낚시대를 통해서
녀석에 묵직한 느낌이 전해지더군요.
이번에도 역시 3짜중반에 돌돔이 올라옵니다..
오늘은 이렇게 연타로...돌돔들이 입질을 하여..사람에 혼을 쏙 빼놓더군요.
기래..이제 시작인기라....지금부터..제대로 대박한번 내보자...
그런 마음으로..다시 분주히 움직여보지만..이것들이..속으로 이런생각만 하면
아는지..어쩐지..그뒤로 움직이 없습니다...젠장..;;
그렇게 시간은 흘러...12시... 마지막 2마리후...적어도 한번에 입질은 더
받을수 잇을거라 생각햇지만...잡어만 설처될뿐..돌돔입질은 없더군요..
오늘 철수시간은 12시 30분...이제 슬슬 낚시대를 하나씩 접으면..철수준비를
해야 할듯하더군요..
그래도 오늘 4마리에 돌돔을 잡아서 그런지..철수준비를 하는 손길과..마음은
한없이..여유롭기만 합니다.
오늘 총조과....55리터 쿨러에 가득 담겨잇는 녀석들을 보니..흐믓합니다.
12시 30분에 철수배가 다가오고...먼저 배에 타고 계시는 정현형님이 짐을
받아주십니다....바다속에 담겨잇는 퀘미를 건져올리니..주렁주렁 달려잇는
돌돔을 보시고는..엄지를 들어올리시더군요
선장님도 디카를 들고 오셔서 조황올리신다며 사진을 찍으십니다..
큰씨알에..돌돔은 아니엇지만..별라도 더 작게 나왓네요 ㅋㅋ.. 제 얼굴..더크게 나온듯..;;
상사리와..뺀지는 잡지못하엿지만...깔다구들이 설쳐..그래도 즐거운 낚시를 하셧다는..
정현형님..!
철수할때도 역시...선실아래 비밀방으로 들어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편하게 푹 잠을 자고 왓습니다..
나도로항에 도착하여 한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하는 빗방울이..잠시후 엄청난
폭우로 변하더군요..
조금만 더 늦게 철수하엿어도..개떨듯 떨며...낚시를 햇을듯 합니다..
오늘도..낚시하시느라 고생하신 정현형님..고생많으셧습니다..
첫댓글 수고했어요
덕분에 맛있게 먹었어요 손맛 입맛 축하
감사합니다~~ 다음엔 회장님이 잡으신 돌돔으로 입맛을 느껴보앗으면 좋겟네요 ^^
형님 이제 쫌 돌돔꾼 자세가 나오네요 ㅋ 나중에 나도 시작하면 한수 부탁해요 ㅋ 즐거워보여서 부럽습니다
즐거웟지....그려 돌돔 시작하면 말해라 부족하지만 갈켜주마 ㅋ
아이구 찌발이님 축하드려유~~~~늦엇지만 잘~~먹었구요^^
갈치나 몇마리 던져줍쇼~~굽신굽신..
원길아 ~~ 찌낚시 나주라 이젠 필요 없잖어 ㅎㅎ
부럽삼 ^^ 줄 돔 깔다구 어디갓노... 수고 햇슴다,
추석때까지만 돌돔치고...이제 찌발이 해야줘 ㅎ
원길이 고생했네
형님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