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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예술-대전수필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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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이태호 아침에 쓰는 일기 -목욕탕 풍경-
海軒/ 이태호 추천 0 조회 211 17.11.18 13:32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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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11.18 14:31

    첫댓글 대중목욕탕 풍경을 아주 섬세하게 묘사하셨습니다. 요즘엔 거의 집에서 해결하고 대중목욕탕에 가지 않으나 두 아들이 어렸을 때, 그리고 큰애가 장가 가기 하루 전날 유성온천 목욕탕에 가서 등을 밀어주고 내 등을 맡기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계급장 떼고 財貨의 껍데기도 벗어야 한다"는 서두의 표현에 이끌려 이태호 선생님의 글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작성자 17.11.19 07:58

    아이들 어렸을 때는 해외 파견근무 중이었고 녀석들이 크니 함께 가서 등을 밀어주고 받을 기회가 없습니다.
    아버지의 증 또한 한번도 밀어 드리지 못한 것이 늘 마음이 아프답니다. 주일에 한번씩 덕산 온천에 다닙니다. 온천탕 풍경 또한 삶의 향기가 따뜻하게 풍깁니다. 날씨가 매섭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십시오.

  • 17.11.18 15:31

    부자간의 때밀이 장면에 찡하네요. 착한 아드님을 위해서라도 그 어른이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태호 선생님의 글을 읽노라니 지난 주말의 도고온천이 생각나네요. 세세한 묘사에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17.11.19 08:02

    목욕탕에 가면 버릇처럼 사람들의 움직임을 살핍니다. 참으로 다양합니다. 특히, 몸에 크고 작은 상처가 없는 사람 거의 없더라고요. 수술 자국을 보면 그 사람의 아픔을 짐작하기도 하지요. 그 재미로 자주갑니다.^&^

  • 17.11.18 16:42

    사진 보고 글 읽고, 글 읽다가 사진 보고
    사진은 눈을 경이롭게 만들고, 글은 울렸다가 웃겼다가 갖고 노네요~~

  • 작성자 17.11.19 08:03

    목욕탕 풍경을 씨리즈로 엮어볼 계획입니다. '벌거숭이의 내면' 같은거요. 축하드립니다. 호서문학 대상을 받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능하면 참석하여 축하드리겠습니다.

  • 17.11.18 18:36

    동네 목욕탕과 이발소,말만 들어도 어쩐지 친근감이 가네요. 요즘은 서로 등을 밀어주는 풍경은 볼 수 없더군요. 바깥 바람이 차니 따뜻한 목욕탕의 훈훈함이 그리워지는 계절, 감기 조심하세요, 판콜!

  • 작성자 17.11.19 08:07

    네, 저도 판콜! 입니다. 역시 목욕은 시원하게 등을 밀어야 끝난 것 같습니다. 저는 저보다 나이든 분의 등을 자주 밀어드립니다. 그래야만이 제 등도 밀 수 있거든요.^&^자주 목욕하시여 건강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 17.11.19 10:16

    남자분들 목욕탕 풍경은 그러네요~^^
    낯 모르는 이들끼리 등도 밀어주곤 했는데..사모님이 떠올라 기분이 좋아집니다~^^

  • 작성자 17.11.19 08:11

    다음 모임에는 우리 대전수필문학 회원님들 단체로 온천여행 어떻습니까? 대전 유성도 좋고, 아니면 일본 온천도 좋고요. 함께 목욕을 하면 친분이 더욱더 두터워 진답니다.

  • 17.11.19 02:09

    우리 사회가 모두 계급장 떼내고 사는 사회였음 좋겠습니다. 우리 수필예술 카페에는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사람사는 이야기로 꽉 차있습니다. 떠뜻한 마음 간직하며 내일 또 와야겠네요. 건강들 하세요.

  • 작성자 17.11.19 08:13

    선생님, 오랜만에 글로 인사드립니다. 글에 힘이 들어 있고 문장이 튼튼하신 것을 보니 여전히 청춘이십니다.
    자주 들려서 후배들 등좀 팍팍 밀어주십시오. 오늘도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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