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와 복음(142)"유다와 다말의 수치"(창38:12-30) / 장익순 목사
창38:12-30
오늘 본문은 유다가 유다의 막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였음에
도 불구하고 다말을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으로 인하여 유다
가 양털을 깎으려고 밈나에 올라갔을 때 다말이 창녀로 변장
하여 시아버지 유다와 동침하여 두 아들을 얻었다고 하는 내
용입니다
내용이 참 추한 내용인데요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동침하여 두 아들을 낳았다고 하는
내용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것이 성경책에 있는 내용 중의 한 부
분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여기 뿐만 아니라 믿음의 조상들의 그 허물들
이 조금도 숨김없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것은 모든 사람은 아담 안에서 죄인되었음을 알게 하려
고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자기의 죄를 인정하고 그리스도께
나와서 믿음으로 구원을 얻도록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주인공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인 것입니
다
예수님은 이 죄덩어리된 인간들을 구원하시고자 이 타락
한 인간의 육체를 입고 사람의 모양으로 이 땅에 오신 것
입니다
결론적인 말인데요
이것이 바로 유다와 다말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
고자 하는 궁극적인 하나님의 뜻인 것입니다
유다와 다말의 그 낮 부끄러운 범죄 속에서 베레스가 나
왔습니다
그리고 베레스의 후손으로 다윗 왕이 나왔고 다윗 왕의 후
손으로 그리스도께서 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이 본문을 공부하면서 우리를 죄에서 구
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아는 은혜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면 본문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1절입니다
"얼마 후에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은지라 유다가 위
로를 받은 후에 그의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
로 올라가서 자기의 양털 깎는 자에게 이르렀더니"
여기 얼마 후라고 하는 것은 유다가 자기의 두 아들을 잃
은 후에 라는 말인데요
그리고 유다는 자기 아내를 잃었다는 것입니다
참 유다입장에서는 슬픈 일을 당한 것인데요
그 때 유다는 그의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의 위로를 받
고 함께 양털을 깎으러 딤나로 올라갑니다
그 때 13절에 보면 어떤 사람이 유다의 며느리 다말에게
가서 이 사실을 말해 줍니다
그러자 다말은 과부의 옷을 벗고 창녀 복장을 한 채로
유다가 지나갈 만한 곳으로 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
다
왜 이렇게 했느냐?
14절에 보면 유다가 자기의 막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면
그의 아내로 자기를 준다고 했는데 셀라가 장성을 했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불러 주지 않아서 그렇게 했다는 것
입니다
"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너울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담나 길곁 에나임 문에 앉으니 이는 셀라가 장성
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으로 말미암
음이라"
그러니까 다말이 창녀로 변장해서 유다와 동침을 하려고
한 것은 그 동기가 인간적으로 유다를 사랑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또 자기의 성적 욕구를 채우려고 한 것도 아니었음
을 알 수 있는 대목인데요
다말은 결혼을 하고 유다의 가문이 일반인 가문과 다르게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가문인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 때 다말은 자기가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가문에 한 일
원이 된 것이 너무 기뻤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씨를 이어갈 자기의 남편 엘이 죽은 것입니다
그리고 계대 결혼법에 따라 자기의 두번째 남편이 된 엘
의 동생 오난도 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셀라를 남편으로 맞이하려고 했는데 유다가
어리다고 장성할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 집에서 기다렸는데 자기를 부르지 않는 것
입니다
셀라도 장성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왜 자기를 안 부르나 생각해 보니 유다가 셀라도
자기의 형들처럼 죽을까 염려해서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말은 유다와 동침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
입니다
자기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의 한 일원으로써 남고 싶은데
자식을 낳지 못한 과부는 그럴 자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말은 참 수치러운 일이지만 이렇게 자기 시아버
지와 동침을 하기로 결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다말이 유다와 동침하려고 하는 동기는 칭찬 받을
만한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가나안 여자 같았으면 벌써 다른 다른
남자와 재혼을 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가문의 씨를 잇겠다고 그래
서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가문의 한 일원이 되겠다고 마음
을 먹었으니 말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 주실 때까지 기다려야 할
터인데 다말은 자기의 잔머리를 돌린 것입니다
참 수치스럽고 저주 받을 방법을 택한 것인데요
그럼에도 결국은 그로 인하여 다말은 유다의 대를 이을 씨
를 얻게 되었고 다말은 그리스도의 족보에 오르게 되었습
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다말은 하나님 앞에 자랑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동기가 어찌됐든 그가 행한 일은 저주 받을 짓을 한 것이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 다말의 허물을 통해서 오히려 하나
님의 그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큰 소망이 되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며 우리 역시 다말 이상으로 주님의 때와 방법을 기
다리지 못하고 잔머리를 굴리며 살 때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
다
그러므로 혹 우리가 잘 못했을 때 그 실패에 매여 너무 낙심
가운데 있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넘어질 수록 실패할 수록 더욱 주님께 기대하며 더욱 주님만
바라보는 기회로 삼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은혜가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5-18까지 내용을 보면 유다가 창녀로 변장한 다말이 자기
며느리인 줄을 모르고 다말에게 하룻밤 잘 것을 제안합니다
그 때 다말은 그것에 대한 댓가를 요구했고 당장 아무 것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유다는 나중에 염소 새끼를 주기로 하
고 우선 담보물로 자기의 도장과 끈과 지팡이을 주었습니
다
그래서 결국 다말은 자기 시아버지의 아이를 임신하게 됩니
다
그리고 20-23절까지 보면 얼마 뒤 유다가 친구 히라를 통해
자기와 동침했던 창녀를 통해 염소 새끼를 주고 자기의 담보
물을 찾아오게 했는데 동네 사람들은 거기에는 창녀가 없다
고 하여 도무지 창녀를 찾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유다는 자기의 수치스러운 일이 드러날 수 있으니
이제 더 이상 창녀 찾기를, 자기 담보물 찾기를 그만 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24-26까지 보면 그런 일이 있은지 석달 쯤 되었을
때 유다는 다말이 행음하여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유다는 그 말을 듣고 당장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고 했습니
다
그래서 다말이 사람들에 끌려 나가게 되었는데 그 때 다말
은 유다가 주었던 그 담보물을 내 보입니다
그러면서 그 담보물의 임자로 말미암아 임신했다고 말합니
다
그 때서야 유다는 자기가 딤나에서 만났던 창녀가 다말이었
음을 알게 됩니다
그 때 유다는 바로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말을 살려주
었는데요
26절입니다
"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이르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
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고 다
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우리가 자칫 이 장면을 쉽게 지나칠 수 있는데요
우리가 이 장면에서 유다의 입장이 되면 얘기가 달라집니
다
유다가 다말의 말을 인정했는데요
자기가 담보물의 주인이라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유다는 사람들 앞에서 "자기는 자기 며느
리를 강간한 강간법입니다" 이렇게 시인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자칫 도리어 가지가 사람들로 부터 파렴치
범으로 몰려 죽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다는 기꺼이 자기의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자기는 다말보다 더 큰 잘 못을 했다고 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로 유다에게 회개하는 마음을 주셨던 것입
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예수를 믿게 되었을 때도 돌리켜 보면
다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까지 그렇게 우리 마음이 강퍅했는데
어느 순간 우리의 그 강팍한 마음이 깨지면서 "아! 내가
하나님 앞에 죄이이구나!" 깨달아 지면서 회개하고 예수
님을 구주로 영접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지 않는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저들에게 회개할 마음을 부어 달라고 기도해야 되는 것
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유다의 마음에 이런 회개의 마음을
주신 이유가 특별히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말에게서 베레스를 나게 하시고 그 후손으로
메시야를 보내시고 메시야를 통하여 인류를 구원하실 계
획이 있으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다말을 살리셔야 했고 그러므로 하나
님은 유다의 마음에 회개하는 심령을 부어 주셨던 것입
니다
만약 유다가 그 자리에서 자기 양심의 소리를 무시하고
이거 다말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다말이 제
시한 담보물들을 무시했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사람들은 당연히 다말을 죽였겠지요
그렇게 되면 다말 태중에 있던 아이들도 죽었겠구요?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뜻이 무효가 되는 것이니까 하나
님은 유다의 마음에 회개의 마음을 주어 주셨던 것입니
다
이렇게 하나님은 인간들의 강퍅한 마음 가운데에서도 간
섭하셔서 그 작정하신 뜻을 신실하게 이루어 가시는 분
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롬11:25,26에서 열방의 충만한 수가 돌아오고 온
이스라엘이 구원 받도록 정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
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
이키시겠고"
그런데 특별히 이스라엘 영혼들을 보면 그 마음이 강팍하여
아직도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1퍼센트 수준에 머룰러 있습
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때가 되면 저들에게 회개의 영을 부어주셔
서 회개하고 예수님께 나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슥12:10"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미에게 은총과 간구
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말씀을 붙잡고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
님의 포기 하지 않음으로 우리도 포기하지 않고 열방의 충만
한 수가 돌아오고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
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