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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축복
성도가 당하는환란은 한시적인 것이다.
하나님이 능력이 없어서 그런 환란에 처하도록 방치하신 것이 아니고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철저한 하나님의 통제하에 그런 환란을 허락하신 것이다.
예수님의 재림이 늦어지는 것도 사실상 축복이다.
내일 재림하실 에수님을 만난다고 생각해 보라.
예수님을 만날 만반의 준비가 되었는가?
예수님을 만나는 것은 좋지만 예수님을 위해 한 일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한 일이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속상한 일이 이있으면 그 속상한 마음에서 생기는 낙차 에너지를
하나님의 거룩한 비전을 이루는 재료로 활용하라.
믿음은 넉넉하게 기다리는 것이다.
참고 기다리는 과정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결국 축복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 믿음이다.
이한규 목사<새벽기도> 중에서
끝까지 견디라
긍정적인 사람도 인생고의 거친 바람앞에서는 절망하여 흔들릴 수 있다.
그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성도는 인간의 연약함을 이해할 줄 아는 지극히 정상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
미래를 구체적으로 잘 아는 것보다
미래를 아시는 하나님을 더욱 알고
끝까지 하나님을 붙들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성도의 미래는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의 주관아래 있다.
그 믿음이 얼마나 큰 평안을 주는가?
이한규 목사<새벽기도> 중에서
성령충만한 삶의 실체
손에 저울을 가진 검은 말을 탄 자는
'경제 문제를 좌지우지하는 권력자'를 상징하는데
결국 이 환상은 전쟁으로 피폐해진 상태에서
적그리스도가 경제문제를 좌지우지 하게 됨을 상징한다.
이때까지가 환란시대의 초기다.
미성숙한 신자들은 풍유적인 해석을 '영해'라고
하면서
신령하고 멋있게 보는 경향이 있지만
그런 해석은 신령한 해석이 아닌 위험함 해석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으면 어떤 힘든 삶도 천국의 삶으로 빚어낼 수 있다.
그처럼 언제 어디서나 성령충만한 모습이 있다면
말세가 어떤 모양으로 오든지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환경이 아니라 자기 마음 상태와 자기 믿음이다.
이한규 목사<새벽기도> 중에서
탐욕의 포로
14세기 벨기에의 왕인 레이몬드 3세는 백성들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맛있는 음식만
찾는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결국 반란이 일어나 왕의 자리에서 쫓겨났으나 그와 사촌이었던 새로운 왕은 차마 레이몬드를 죽일 수 없어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레이몬드를 위해 새롭게 지어진 감옥은 아주 좁은 문이 있었고, 매일
진수성찬이 차려졌습니다. 그곳에 갇힌 레이몬드에게 왕이 말했습니다.
“너는 백성을 돌보지 않고 자기 안위에만 신경을 썼다. 만약 음식에 대한 탐욕을 이겨내
살이 빠져 이 문으로 나올 수 있다면 너는 자유다. 하지만 음식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다면 평생 이곳에서
살아야 한다.”
그러나 막상 문이 생각보다 작지 않아 레이몬드가 조금만 노력한다면 충분히 나와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한 번도 음식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했고, 결국 죽을
때까지 감옥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1차원적인 욕구에 사로잡힌 사람은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없습니다. 인생의 최고의 자리에
예수님을 모심으로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하십시오. 피조물의 노예가 되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로써 피조물을
다스리게 됨을 기억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먹고 마시는 일보다는 주님 나라 건설에 시간과 돈을 쓰게 하소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물질의 사용 비율이 주님의 일에 많도록 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손해가 아닌 선
중국 당나라 시절에 송청이라는 유명한 의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특히 약을 잘 지었는데 그가 지어준 약을 먹으면 대부분 병이 말끔히 나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약을 팔아 돈을 벌기보다는 사람들을 고쳐주는 일에 더 보람을 느꼈습니다. 돈이 없는 사람들이 오면
그는 돈을 받지 않고 외상장부에 이름만 적고 치료를 해주고 약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외상장부가 빽빽해지면
그냥 마당에 불을 지펴 태워버렸습니다.
세간에는 송청이 진정한 대인이라는 평과 본전도 못 찾는 어리석은 인물이라는 평이 섞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송청은 자신이 외상장부를 태우는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40년 동안 외상장부를 태웠지만 한 번도 크게 손해 본 적이 없습니다. 약값을 떼어먹은 사람도 있지만 뜻밖의 성공을 거둬 분에 넘치게 보답을 한 사람 역시 많습니다. 나는 어리석거나 대단해서 외상장부를 태우는 것이 아니라 선을 베푸는 일이 손해 보는 일이 아니란 것을 경험했기에
하는 것뿐입니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않을 이유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기억하시고 또 갚아주시기 때문입니다. 선한
일을 행하는 것을 어리석다 생각하지 말고 더더욱 주님을 위해 수고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구원 받은 사람으로서 착한 일을 하는 성도가 되어 주님께 영광되게
하소서.
어려운 사람의 필요를 먼저 채워주고 주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생각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빛을 발하는 만남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연인에게 줄 보석을 사러 귀금속 상인을 찾아갔습니다.
상인은 여러 보석들을 보여주었지만 남자는 연인을 위한 아주 특별한 보석을 원했습니다. 잠시
망설이던 상인은 마침 그런 보석이 있다며 안으로 들어가더니 금고에서 어떤 보석을 가지고 나와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보석은 아주 평범해 보였습니다.
“별다른 광택도 없고 세공도 별로인 것 같은데 그 보석이 왜 특별합니까?”
“특별한 것엔 다 이유가 있지요. 잠시만 기다려보세요..”
상인은 손 안에 보석을 쥐고 있다가 몇 분 뒤에 펼쳐보여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평범했던
그 보석에서 영롱한 무지갯빛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남자가 어찌된 영문인지 묻자 상인이 말했습니다.
“이 보석은 오팔입니다. 그냥 보기에는 평범한 보석 같지만 사람의 체온이 닿으면 이런 빛이
납니다. 사람이 있어야 빛이 나기에 연인을 위해 이보다 더 특별한 보석은 없을 것입니다.”
오팔이 체온을 만나야 빛이 나는 것처럼 사람도 하나님을 만나야 특별해집니다. 매일 나의
삶에 주님이 찾아오시도록 영접하는 기도를 드리고 주님과 교제하는 삶을 통해 존귀한 삶을 사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주님을 섬기면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며 사람들에게 칭찬받음을
알게 하소서.
지금 하나님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교회로 초청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존경하는 이유
영국 케임브리지 지역에 한 굴뚝 청소부가 있었습니다.
요즘 세상에 굴뚝 있는 집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는 매일 열심히 일을 했지만 지금도 작은 단칸방에서 옷을 꿰매 입을 정도로 가난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청소부는 매일 일을 마치고 아껴 모은 돈으로 ‘칸나’라는 꽃의 씨앗을 사서
이곳저곳에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뿌린 씨들은 곧 지역을 가득 채울 정도로 커졌고, 시에서는 청소부가 사는 지역에 ‘칸나
페스티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해마다 점점 커진 이 행사는 유럽에서 사람들이 5번째로 많이 찾는 꽃 축제로 발전을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페스티벌을 사실상 만든 청소부는 결혼도 못하고 여전히 가난하게 살며 어느새 할아버지가 되었기에 한 언론은 그를 영국에서
가장 불쌍한 20인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삶은 무의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영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장 존경하는
영국인을 뽑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그 청소부의 애칭인 ‘칸나 할아버지’가 무려 3위에 선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단순히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인생을 통해 무엇을 이루었는가 참된
진리를 발견하고 진정 구원은 얻었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물질의 성공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음을
사람들로 알게 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주님 안에서 가치를 중요시 여기며 그 핵심 가치를 이루게 하소서.
현업에 충실하면서 뭔가 남을 위해 하잖을지 모르지만 특별한 일을 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생명의 신호
하버드 대학교의 심장전문의 레빈 박사가 회진 중 한 의식불명의 노인에게서 제3심음을 들었습니다.
제3심음은 심장이 멈추기 직전에 들리는 소리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아무리 좋은 청진기를 사용해도
들을 수가 없습니다. 레빈 박사는 마침 자신에게 배우던 인턴들을 호출해 환자를 진찰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을 불러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박사의 예상과는 달리 노인의 심장에서는 점점 제3심음이 사라졌고, 며칠 뒤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고 의식도 찾았습니다. 박사가 노인에게
기적이 일어났다고 얘기하자 노인이 되물었습니다.
“기적이라니요? 저는 분명히 그날 선생님의 회진 내용을 들었습니다. 다른 의사들까지 찾아와서 심장소리가 분명히 들린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제3심음에 대해서 모르던 노인은 의사의 진단이 심장이 회복된다는 줄 알았던 것입니다.
생각은 때론 희미한 가능성을 지피는 불씨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가 분명히
다시 살아날 수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내 삶의 신호가 죽어가고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살아있다고 말씀하신다면
살 수 있음을 믿으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세상의 기준으로 희비애락하지않고 주님의 말씀에 의해 살게 하소서.
가능성이 없는 일처럼 보여도 주님이 도우시면 가능하니 재도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정말 조심해야할 것
미국 콜로라도의 한 산지에는 400년이 더 된 거목이 있습니다.
콜럼부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 때쯤 자라기 시작해 미국 생태 변화를 연구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많이 찾았는데 조사에 따르면 그동안 14번이나 벼락을 맞았으나 죽지 않았고, 헤아릴 수 없는 태풍과 호우에도
쓸려가거나 날아가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무가 최근 몇 년 만에 급격히 시들더니 갑자기 죽고 말았습니다. 나무가 갑자기
죽을만한 외부적인 요인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죽은 나무를 조사하던 학자들은 나무 안을 딱정벌레들이 파먹은 것이 원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진
풍파를 견뎌내며 400년이나 거뜬히 버텨왔지만 작은 딱정벌레를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쓰러진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어쩌면 이와 같습니다. ‘고난’이라는 이름으로 거세게 몰아치는 폭풍과 벼락은
잘 버텨내지만 매일 찾아오는 근심과 걱정, 작은 유혹에 쓰러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작은 위험이나 큰일에나 주님의 은혜를 풍성히 구해야만 작은 함정들은 무사히 피해나갈 수 있습니다.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주기도문처럼 오늘 닥쳐오는 작은 유혹과 사소한 근심을 이겨낼 수 있는 믿음과 은혜를 구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모든 염려와 불안과 낙심을 주님께 모두 맡겨 버리고 승리하게
하소서.
요즘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주님께 맡깁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기도의 오솔길
서아프리카의 국경지도에 모든 부족이 예수님을 믿는 작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토담으로 지은 교회에는 따로 남는 방이 없어 마을 사람들은 숲속에 조용히 기도할 수 있는 작은 집을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어찌나 기도를 많이 했는지 몇 달 만에 숲 속의 오두막으로 가는 오솔길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소홀히 할 때는 잡초가 빠르게 자라 길이 사라졌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기도하는 방으로 가는 길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삶이 너무나 달라진 것을 알고는 잡초가 자라려고 하면 의식적으로 더
기도를 하러 많이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몇 년 뒤 이곳에서 다른 사람에게 근심이나 걱정이 있는 것 같을
때는 이렇게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형제여, 마음의 길에 잡초가 자라고 있는 것 같군요.”
건강이 나빠질 때 빨리 치료를 해야 회복이 빠른 것처럼 신앙의 약한 모습이 보일 때는 속히 기도생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지금 내 마음에 있는 기도의 오솔길은 어떤 상태일까요? 충분히 주님께
무릎을 꿇는 신앙 생활일까요?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영광이 떠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의 계획이 많아집니다. 기도생활을 통해 염려를
떠나보내고 사탄을 쫓아내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기도로 신앙이, 그리고
영육이 더욱 강건하게 하소서.
마음의 길에 잡초가 자라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인생의 신기루
나폴레옹의 군대가 이집트를 정복하러 사막을 걷고 있었습니다.
무더위에 고생을 하며 식수도 거의 떨어져가던 도중 갑자기 앞에 한 병사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저기 오아시스가 있다!”
곧 다른 병사들 눈에도 아지랑이처럼 흐물거리는 오아시스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걸어도 오아시스가 가까워지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당황하고 있을 때 함께 진군하던 프랑스의 천재수학자
가스파드가 나폴레옹을 찾아가 말했습니다.
“저것은 신기루입니다. 제 생각대로라면 저곳으로 가면 절대 오아시스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병사들을 진정시키고 지도를 따라 이동해야 합니다.”
가스파드는 이후 신기루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는데 뜨거운 열과 공기의 변화로 인해 전혀 다른 위치에 비슷한 상이 맺히는 것이었습니다. 즉, 신기루는 오아시스가 실제로 있다는 것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대로
따라가서는 결코 오아시스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인생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가치들은 결국엔 사라질 허상입니다. 세상에서의 삶을 통해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참된 오아시스는 진리의 말씀인 성경이며 하나님의 사랑뿐임을 기억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세상 곳곳에 있는 신기루 같은 헛된 것에 마음을 뺏기지 않게
하소서.
모든 일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분별하는 능력과 지혜를 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너는 참 괜찮은 사람이야!
샬롬! 오늘 하루도 멋지고 즐거운 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동정(同情)과 공감(共感)은 어떻게 다를까요? 정신과
의사인 ‘헬렌 리스’가 말하기를 “빗속에서 벌벌 떠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에 ‘그가 안쓰럽다고 느끼는 감정’이 동정이고, 공감은 ‘함께 비를 맞고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고교 3학년, 우리 반 담임이 되신
분의 함자를 듣고, 친구들이 걱정스레 말했습니다. “너, 어떡해? 그 선생님은 입시에 별로 관심이 없는 분이잖아!” 나는 ‘내가 잘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선생님이 저에게 처음으로 따뜻한 말을 해주신 것은, 제가 제출한
‘자기 소개서’를 읽은 후였습니다. 그 후에도 선생님은 늘 “너는 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입시는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다시 도전한 후, 합격자발표를 기다리면서 선생님을 찾아갔습니다. 선생님은 저에게 “내가 보기에, 너는 합격여부를 떠나서 누구보다
잘 될 거야. 너는 참 괜찮은 아이야. 무엇을 원하든 해낼
테니 걱정하지 마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친구에게
들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친구한테도 저에게 들려주신 것과
똑같은 말씀을 하셨다는 겁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선생님은 저뿐 아니라 모든 아이의 꿈을 응원해주셨다는 것을. 저는
선생님의 깊고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출처; 좋은생각, 김서연)
하나님도 세상 모든 이들을 골고루 사랑하십니다. 다만, 인간의
기준으로 볼 때에 고루지 못하다고 느낄 뿐입니다. 어떤 처지에 있던지,
그 주어진 형편에서 최선을 다할 때, 성령으로 오셔서 함께 하십니다.(물맷돌)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와주십니다. 우리가 어찌 기도해야 될지 모를 때, 성령이 말할 수 없는 간절함으로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십니다(롬8:26)]
조금 더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샬롬! 5월의 네 번째 주말 아침입니다.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어느 분이 말하기를 “잠시 떠나고 싶지만, 그러나
영원히 떠나고 싶지 않은 곳이 바로 이 세상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운명은 믿을 만한 것이 못되고, 인생은 두 번 살 수 없다.”고
하면서 “오늘이 나머지 내 인생의 첫날이라는 감격과 열정으로 사는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대학후배 ‘나율’은 흔히 조울증으로 알려진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는
입원하기 전에 꼭 한 번 제주도여행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제주 서쪽 끝에 위치한 한 카페에
앉아 바다 너머로 떠나는 태양을 오래도록 바라봤습니다. 그 무렵, 우리가
좋아했던 한 음악가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일이 있었고, 우리는 자연스레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탄식했습니다. “세상은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들이 살기엔 너무 차가운 곳이야!”
우리 중 그 누구도 자신이 원해서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 우연히 이 세상에 왔고, 세상은 사람들로 인하여 매일 비참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나율이 말했습니다. “엄마가 그러는데, 아이를 낳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래요.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는
거래요.” 그 뒤, 제가 아이를 낳았을 무렵, 나율은 병동으로 들어갔습니다. 나율은 그곳에서도 사람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은 모양이었습니다. 제가 아이를 낳고 사랑을 알게 되면서 ‘보고 싶다는 말을, 고맙다는 말을, 미안하다는 말을 아끼지 말자’고 다짐하곤 하지만, 좀처럼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율 덕분에, 저는 ‘조금 더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출처; 샘터, 강지혜)
한 사람의 인생은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사고(思考)에
의하여 좌우되게 마련입니다. 고로, ‘어떤 사상을 소유하고
사느냐?’고 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런데, ‘영원’과 ‘믿음’이 그 사상의 중심단어가 될 경우, 그 사람은
참으로 바람직한 인생을 살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물맷돌)
[주께서 승리의 방패를 내게 들려주셨고, 주님의 오른손이 나를 받쳐주십니다.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습니다.(시18:35)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사람들은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 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안식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11:28-30)]
남보다 조금 더 무거운 짐을 지고 가기에
샬롬! 오늘 하루도 진정 행복하고 복된 날이 되시길 기원하면서 아침편지를 보내드립니다. 미국의 한 대학에서 2,5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경제적성공이 목표인 사람은 ‘삶의 만족도’가 낮았다고 합니다. 돈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사람일수록, 외롭고 단절된 기분을 잘 느끼며, 가까운
지인과 보내는 시간이 적었다는 겁니다.
“빨리 입원하라”는 전화를 받았을 때, 이상하게도 저는 놀라지 않았습니다. 꿈에도 예기치 않았던 일인데도, 마치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듯, 그냥 풀썩 주저앉았을 뿐입니다. 뒤돌아보면, 제 인생에 이처럼 넘어지기를 수십 번, 남보다 조금 더 무거운 짐을
지고 가기에 좀 더 자주 넘어졌고, 그래서 어쩌면 넘어지기 전에 이미 넘어질 준비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가르치기 위하여 넘어뜨린다고, 저는 믿습니다. 넘어질 때마다 저는 번번이 죽을힘을 다하여 일어났고, 넘어지는 순간에도 다시 일어설 힘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많이 넘어져봤기에, 제가 ‘조금 더 좋은사람’이 되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 지난 3년간 제가 살아온 나날은 어쩌면 기적인지도
모릅니다. 힘들어서, 아파서, 너무 짐이 무거워서, ‘어떻게 살까?’ 늘 노심초사했습니다. 고통의 나날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았는데, 결국은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그리고 열심히 살며 잘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런 내공의 힘으로 더욱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출처; 그러나 내겐 당신이 있습니다. 장영희)
이미 말씀드렸듯이, 장 교수는 암 투병 중에도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장 교수는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녀는 그동안 많은 고통을 겪어서 ‘더 좋은사람’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오늘 혹시 자신이 겪고 있는 아픔이 있다면, 장
교수처럼, 그 아픔을 ‘더 좋은사람’을 만드시려는 하나님의 교훈으로 받아들였으면 합니다.(물맷돌)
[명철한 사람의 입술에는 지혜가 있지만, 지혜 없는 자의 등에는 채찍이 기다린다(잠10:13) 주님께서는 사랑하는 자에게 벌을 주시고, 그의 자녀로 받아들인 자들을 채찍질하신다.(히12:6)]
귀인(貴人)
샬롬! 지난밤 편히 잘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잘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미국의 한 데이터과학자가 자신과 남편이 결혼전후로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분석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상대를 부르는 호칭이 드물어졌습니다. ‘사랑해’는 눈에 띄게 줄고, ‘집’이나 ‘그래’같은 단순한 말이
대화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전철을 이용해서 가족송년회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우리 내외는 60초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 앞에 섰습니다. 몇 정거장 지나자, 아주머니가 아내에게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아내는 자신보다 연배 많은 이의 양보에 어리둥절했습니다. 몇 번
사양하다가 못 이기는 척 자리에 앉았습니다. 다음 역에서 옆자리 승객이 내리자, 아주머니도 앉았습니다. 저는 건너편 좌석에 자리잡았습니다. 맞은편에서 보니, 아내와 아주머니가 대화하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와 헤어진 뒤 아내에게 “무슨 이야기를 그리 도란도란 했어요?”하고
물어봤습니다. 아내가 ‘왜 자리를 양보했느냐?’고 물었더니, 그분은 아내가 계속 허리를 만지고 있어 직감적으로 ‘허리가 아프구나!’했다는
겁니다. 사실, 아내는 몇 달 전부터 심한 요통으로 병원과
한의원을 오갔으나 차도가 없어 힘든 참이었습니다. 지금은 좀 괜찮지만,
그분 또한 허리 통증으로 고생한 적이 있어서, 그 고통을 잘 알기에 자리를 양보했다는 겁니다. 수개월을 고생한 아내는 신기하게도 그 만남 이후로 허리 아프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귀인(貴人)’의 사전적
의미는 ‘신분이나 지위가 높은 귀한 사람’인데, 그러나 저는 ‘그 아주머니처럼, 사소한 일이라도 누군가를 돕고자 하는 사람’을 귀인으로 여기고 있습니다.(출처; 좋은생각, 김봉조)
기독교에서는 이런 귀인(貴人)을 ‘천사(天使)’라고 합니다. 글자
그대로 ‘하나님의 심부름꾼’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많은 천사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 또한 천사흉내 좀 내보려고 신경 쓰지만, 아직도 도움 받는 경우가
더 많아, 하나님 앞에서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물맷돌)
[여호와의 천사가 그를 다시 흔들어 깨우며 “일어나 먹고 마셔라 네가 갈 길이 아직도 멀다”하고 말했습니다.(왕상19:7) 네가 어디를 가든지,
주께서 천사를 보내어 지켜 보호하시리라(시91:11) 그러자, 하늘로부터 천사가 나타나 예수님께 힘을 북돋워 주었습니다.(눅22:43)]
주문과 다른 식당, 수상한 식당
샬롬! 오늘도 말씀 안에서 살아가시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미 들어서 아시겠지만, 영국의 한 대학에서는 냄새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알 수 있는 ‘탐지견 양성’에 돌입했다고 하네요. 코로나 환자의 몸에서 나오는 특유의 냄새를
감지하는 방식이라고 하는데, 영국정부는 이 과제연구에 약 7억 5천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개의 후각은 사람보다 1만 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얼마 전, TV를 보다가 울컥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있었던 ‘수상한 식당’ 때문이었습니다. 수상한 식당이라니,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에 끌려서 화면을 지켜보다가 그 이유를 알고서는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식당은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에 햄버거스테이크, 오므라이스 등을 팔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많은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그 식당에는 곧잘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주문도 하기 전에
디저트부터 나오는가 하면, 주문한 것과 다른 음식이 나오는 일도 비일비재했습니다. 샐러드를 시킨 손님에게 포크가 아닌 숟가락을 갖다 주거나, 뜨거운
커피에 얼음을 가득 담아 내오기도 했습니다. 종업원이 일하다가 말고 손님 옆자리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손님들 중 그 누구도 화를 내거나 눈살을
찌푸리지 않는 게 이상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 식당의 종업원들은
모두 치매환자들이었습니다. 실제로, 메뉴판에는 ‘주문한 음식과
다른 음식이 나올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있고, 식당 이름 역시 ‘주문과 다른 식당’이었습니다. ‘주문과 다른 식당’은 일본의 한 방송에서 도쿄의 작은 식당 하나를 빌려 2일간
진행된 기획프로그램이었습니다.(출처; 샘터, 수필가 이정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중에서 10%가 치매환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 자신도 그 10%중에서 하나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러니, 치매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젊다고 해서 안심할 일이 아닙니다. 그날이 그리 멀지 않습니다.(물맷돌)
[머리가 허옇게 센 노인 앞에서는 일어서라. 노인들을 공경해야 한다. 너희는 하나님인 나를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나는 여호와이다.(레19:32) 나이 많은 남자를 나무라지 말고, 아버지를 대하듯이 권면하십시오. 젊은 남자는 형제를 대하듯이 권면하십시오.(딤전5:1)]
대여섯 살 때의 일을, 아들은 어떻게 아는 걸까요?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을 뜻깊게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어느 분이 말하기를 ‘살아가는 일은 사랑하는
일의 연속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장미, 괴테, 모차르트, 커피를 사랑하고….
10년 전, 저는 함부로 그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은 이해 못 해. 당신과는 말이 안 통해.”
돌이켜보면 그 말은, 여느 중학생이 엄마한테 하는 말과 다를 바 없는 철없는 소리였습니다. 집이 재미없고, 엄마의 감시와 규율이 답답하다는 소리이자, 바깥세상에는 엄마가 모르는 신나는 일들이 너무도 많다는 소리였지요. 그
말과 함께, 저는 가벼운 거짓말로 한동안 아내를 속이기까지 했습니다.
아무 의미 없는 장난이라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사실을 알게 된 아내의 분노는 저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가벼운 거짓말이 더욱 모욕적인 거짓말이며, 의미 없는 장난이야말로 잔인한 짓이라고 비명을 지르더군요. 그날부터, 우린 오랜 시간 다투었습니다. 저는 인제 그만 예전으로 돌아가자고
했고, 아내는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끝내 결론에 이르지
못한 채, 아내는 배신감을, 저는 억울함을 끌어안고 서로
입을 다물고 말았지요. 대화가 없는 시간이 한참 더 흐르고서야 깨달았습니다. 아내는 헌신할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이고, 저는 애초에 그런 헌신을
받을 자격이 없는 놈이었음을 말입니다. 며칠 전, 아들이
불쑥 “엄마한테 진심으로 잘못했다 말하고 용서를 구했나요?”하고 물었습니다. 순간, 저는 멍해졌습니다. 대여섯
살 때의 일을, 아들은 어떻게 아는 걸까요? 하긴, 바보가 아니라면 언제 알아도 알았을 겁니다. 꽤 오랜 시간, 우리 부부는 서로 비난하고 변명해왔으니까요. 그동안 애써 모른 척하고
있던 아들이, 표면적인 평화가 찾아온 인제 와서 비로소 저에게 물었던 겁니다. ‘엄마에게 한 번이라도 용서를 구했느냐?’고.(출처; 별별다방, 홍여사)
지난주에 끝난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부부가 다투거나 이혼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그 자녀들입니다. 더군다나, 어릴 때의 상처는 어른이 된 다음에도 부작용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진정한
자식사랑이 무엇인지 좀 더 깊이 생각해봐야겠습니다.(물맷돌)
[네 집 안에 있는 너의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너의 자녀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라.(시128:3) 아내의 몸은 자기 것만이 아니라 남편의 것이기도 하며, 남편의 몸도 자기 것만이 아니라 아내의 것이기도 합니다(고전7:4)]
오토바이 구입전쟁
샬롬! 월요일 새아침입니다. 유익하고 보람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고민하는 일에 에너지와 시간의 70%를
사용하면, 막상 실행에 쓸 시간과 에너지가 모자랍니다. 고로, 고민은 30% 정도에서 멈추고, 실행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남는 게 있다고 합니다. 고민은 ‘뭔가 하고 있다’는 착각만 하게 한다는 겁니다.
장모님은 얼마 전부터 무릎관절염 때문에 제대로 걷지 못합니다. 장인어른은 장모님을
태우고서, 동네라도 휘 돌아보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료도
받게 하고, 좀 떨어진 비닐하우스까지 함께 다닐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장모님은 당신을 위하여 구입한 오토바이에 대하여 ‘왜 샀는지 도무지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반대하셨습니다. 아내와 저는 ‘두 분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한 입장에 처했습니다. 내막을 알고 보면 ‘서로 사랑하고 걱정해서
일어난 일’인데, 누구도 양보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관절염으로
걷지 못하는 아내를 태우고 여기저기 다니고 싶은 것이 장인어른의 사랑법이라면, 만에 하나 남편이 사고라도
당할까봐 걱정하는 것이 장모님의 사랑법이었습니다. 결국 장인어른은 못내 아쉬워하며 판매상에 가서 오토바이를
되돌려주고 말았습니다. 판매상회 주인도 자초지종을 듣더니 ‘잘한 결정’이라면서 장인어른을 위로해주었습니다. 다행히도 집으로 가는 장인어른의 발걸음이 가벼워보였습니다. 평화로운
가정에 먹구름을 불러온 ‘오토바이 구입 전쟁’은 장인어른의 패배로 끝났습니다.(출처; 좋은생각, 홍비표)
부부간에, 때로는 패배가 승리보다 값질 때가 있습니다. 아무튼, 사랑하는 마음에서 다투는 부부싸움은 나쁠 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자존심 때문에 싸우게 되는 싸움은 백해무익합니다.(물맷돌)
[여호와를 사랑하는 자들은 악을 미워합니다. 주는 신실하게 주님을 따르는 자의 생명을 보호하시며, 악한 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십니다.(시97:10)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교만하지 않습니다.(고전13:4)]
내가 원해서 한 결혼도 아닌데, 당신한테 속았다!
샬롬! 좋은 아침입니다. 오월의 세 번째 주말인
오늘, 즐겁고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미 뉴스를
들어서 아시겠지만, 중국에서는 가짜분유 사건으로 아주 시끄럽다고 합니다. 가짜분유를 먹은 어린아이들이, 몸에 습진이 나고, 체중이 감소하며, 두개골이 과도하게 커지는, 부작용을 겪고 있다는 겁니다. 분명 중국제품이 다 가짜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식품만큼은 정말 조심하고 삼가야 할 듯싶습니다.
연애시절, 그렇게 신비롭게 보이던 남편의 그 많던 장점들이 다 단점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한 집에 함께 살기 시작한 후부터 거대한 짐덩어리로 느껴졌습니다. 저의 신경질과 잔소리는 점점 심해졌습니다. ‘제발 소파에서 과자
좀 먹지 말아 달라’고 말했건만, 계속 소파에서 과자를 먹으면서 흘려대기에, 저는 과자를 전부 쏟아 소파에 뿌리기도 했습니다. 왜, 그토록 깔끔을 떨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결벽증에 걸린 사람처럼, 남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조금도
꿈쩍하지 않고, 오히려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곤 했습니다. 아무튼, 남편을 저의 취향에 맞춰 바꿔보고자 싸워도 보고 어르고
달래도 봤지만, 전혀 변하는 구석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하루는 저에게 “남편을 당신이 가르치는 중학생쯤으로 취급하는 거요? 나를 가르치려고 하지 말아요!”하고 소리치면서 들고 있던 찻잔을 집어던져서, 접시랑 찻잔이 와장창
깨졌습니다. 이에, 저는 “내가 원해서 한 결혼도 아닌데, 당신한테 속았다!”면서 울며불며 대들었습니다. 전쟁에 지쳤는지, 아니면 서로 적응을 한 건지, 시간이 약이 되어 조금씩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났습니다. 잘사는 친구들과 저를 비교하면서, 더 좋은 집, 더 좋은 자가용, 더
좋은 가방을 갖고 싶었습니다. 그러자, 마음속의 평안은 사라지고, 저 스스로가 지옥에 갇혀 살기를 자초했던 것입니다.(출처; 교회 오빠 이관희, 오은주)
상대 배우자를 나에게 맞춰 바꿔보려고 하는 시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게 되는 시행착오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서로가 나와 다른 점 때문에 끌려서
결혼하지만, 결혼 후엔, 그 다른 점 때문에 다투게 마련입니다. 그러다가 한참 시간이 흐른 다음에야, 이질성(異質性)보다는 동질성(同質性)을 찾아가는, 지혜로운 인간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물맷돌)
[남편은 아내에게 남편으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아내도 마찬가지로 남편에게 아내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고전7:3) 아내는,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듯, 어떤 일에나 기쁜 마음으로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또 남편은, 그리스도께서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자기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에5:24)]
사실, 저는 조급한 편입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전국노래자랑’ 진행자인 ‘송 해’씨는 이따끔 ‘땡’을 받은 참가자에게
기회를 더 준답니다. 그러나 또 ‘땡’하면, “삼세번은 해야지.”하고 박자 맞추면서 다시 기회를 줍니다. 하지만, 세 번째도 ‘땡’일 경우엔 이렇게 말합니다. “여보세요. 땡, 땡, 땡 합치면
딩동댕이잖소? 우리 인생도 다 그런 거야!”
자그마한 손등과 손바닥에 침 수십 개를 꽂고 한 시간을 견디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어른들한테서 ‘기특하다’는 칭찬을 받아가며 버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엔, 역 근처에 있는 떡볶이와 고구마맛탕을 파는 가게에 들렀습니다. 어찌나 맛있던지…. 그렇게 봄, 여름, 가을이 갔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즈음, 아토피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제야 우리는 수지침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조급한 편입니다. 무언가를 시작하면 결과가 빨리 나오기를 바랍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거나 결과가 불확실한 일은 시작도 안 하려고 합니다. 오죽하면 라면도 매번 물 끓기도 전에 넣어버릴까요. 성격 탓인지, 그 시간을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경험은 소중한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기다리고 반복해야 한다는 것. 오로지 저만 그
수고를 알더라도 계속해야 한다는 것…. 오래도록 품을 들인 일에는 누군가를 일어서게 하는 힘이 숨어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어제와 같은 오늘을 반복하며 한숨을 내쉴 것입니다. 빛이라곤 보이지 않는, 안개 같은 현실에 막막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용기내서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묵묵히 나의 길을 가는 동안, 분명 성장하게 마련입니다.(출처; 좋은생각, 소설가
조규미)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급증이 있잖나 싶습니다. 그래서 빨리빨리 문화도 생겨났을 겁니다. 조급증이나 빨리빨리 문화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여기에다 ‘정확과
지속’을 더한다면 금상첨화일 듯싶습니다. 아무튼, 참고 기다리는
것, 오늘 우리에게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물맷돌)
[여호와께서 행하실 때까지 참고 기다려라. 악인들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안달하거나 부러워하지
마라.(시37:7) 주께서는 단 한 사람도 멸망당하지 않게
하시려고 죄인들이 모두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참고 기다리는 것입니다.(벧후3:9)]
무릎 꿇은 나무
샬롬!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아무쪼록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미국 프로농구의 ‘길버트’선수는 입단 후에 40경기를 하는 동안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를 지켜야만 했습니다. 스스로가
‘쓸모없는 존재’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그는 더욱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그는 드디어 주전으로 선발되었는데, 이때 그는 자신의 등번호를 ‘0’으로 정했습니다. 그것은 그가 초심(初心)을 잃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민숙아, 어디선가 읽은 이야기인데, 사람이면
누구나 다 메고 다니는 운명자루가 있고, 그 속에는 저마다 각기 똑같은 수의 검은 돌과 흰 돌이 들어
있다더구나. 검은 돌은 불운, 흰 돌은 행운을 상징하는데, 우리가 살아가는 일은 이 돌들을 하나씩 꺼내는 과정이란다. 그래서
우리의 삶이 어떤 때는 예기치 못한 불운에 좌절하여 넘어지고, 또 어떤 때는 크든 작든 행운을 맞이하여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서는 ‘작은 드라마의 연속’이라는 것이다. 아마 너는 네 운명자루에서 검은 돌을
몇 개 먼저 꺼낸 모양이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남보다 더
큰 네 몫의 행복이 분명히 너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또 하나, 꼭
네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로키산맥 해발3,000m 높이에
수목한계선 지대가 있다고 한다. 이 지대의 나무들은 너무나 매서운 바람 때문에 곧게 자라지 못하고, 마치 사람이 무릎을 꿇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한 채 서 있단다. 눈보라가
얼마나 심한지, 이 나무들은 생존을 위하여 그야말로 무릎 꿇고 사는 법을 배워야 했던 것이지. 그런데 민숙아, 세계적으로 가장 공명이 잘 되는 명품 바이올린은
바로 이 ‘무릎 꿇은 나무’로 만든다고 한다.(출처; 그러나
내겐 당신이 있습니다. 장영희)
초등시절, 우리는 ‘담금질’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담금질’이란
쇠를 달구었다가 찬물에 넣는 과정을 말하는데, 담금질을 많이 할수록 더욱 단단한 쇠를 만들 수가 있다는
겁니다. 모세는 80년간의 고된 훈련과정을 거쳐서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고난이 많은 것은 더욱 큰 사람으로 사용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봐도
좋을 듯싶습니다.(물맷돌)
[육체의 훈련은 약간의 도움을 주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경건의 훈련은 모든 일에 유익합니다. 경건은, 이 세상에서의 삶뿐만 아니라, 앞으로 올 세상에서의 생명까지도 약속해줍니다.(딤전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