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도 식후경...배가 고프면 의욕이 없어진다...석이는^^ 배가 고프면 뭐든 하기 싫어진다...석이는^^ 화천5일장을 구경하다가 급!!!배가 고파지는 석이... 음...식사할때가 되었나? 하고 시간을 보니 아직은 더 남았다? 으잉? 근데 왜케 배가고픈게지? 어허!!아직 밥먹기엔 시간이 좀 그렇고 안먹기엔 또 배가 심심하고...이거 안되것다...뭐라도 배 좀 채워볼까? 그러다가 화천장터에서 최고로 유명한 명물 도넛집이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가서 잠시 요기를 때우기로 했다...화천장터...그다지 크지않은 장터이지만...이곳 도넛가게...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 정말 엄청나게 바쁘게 바쁘게 돌아가는 최고의 도넛집이었어요... 자아...한번 가서 화천의명물 도넛...먹어볼까?
화천삼거리 바로옆의 화천시장...그 맞은편에 위치하는 화천5일장... 그 입구에 있는 포장을 쳐놓고 장날에만 오신다는 도넛장사를 하는가게입니다... 아주 오래전에는 화천에서 유명한 빵집을 운영하셨었다는 사장님... 뭔가 사연이 있어...자신이 가르치던 사람들에게 아픈일을 당했다고해요... 오랜시간동안 이 화천장터에 오지못하다가 얼마전부터는 화천장터로 오셔서 도넛장사를 하신다고 하시는데 80년대부터 계속 해오시던거라 하시네요... 도넛튀김을 만드시는데...손놀림이...어후...장난이 아니시더라구요^^
이렇게 계속해서 핫도그를 만들어내시는데...기다리는 사람들이 하도많아서 핫도그를 쟁겨놓으실 시간이 없으시네요...저도 줄서서 기다리다가 순서가 되어서야 맛을볼수 있었다능...
요고는 찹살도넛입니다...쫄깃쫄깃 참 맛나더라구요... 요고 보통 하나에 500원씩 하던데...3개에 천원에 판매하십니다... 가격이뻐...맛 정말 좋아요...배가심심할때 입이 뭔가를 갈구할때... 하나씩 먹어보면...딱 좋을것 같습니다^^
처음엔 찹살도넛 반죽을 기름속에 던져넣는데요 조금씩 익어가면서 이렇게 기름위로 떠서 혼자 잘...익어가고 있네요... 참 신기해요...조고 잘 익혀야 하신다며 젓가락 같은거 하나로 삭삭...돌려주시는데 그것이 바로 기술이여...
손님이 잠시 소강상태일때 핫도그와 찹살도넛이 완성되어 갑니다...그래서 얼렁 담아두었어요...
또 다른 먹거리...겨울에 이 닭꼬치빼면? 재미없죠? 이 닭꼬치 정말 맛이 좋던데 소스도 매운맛과 안매운맛 두가지로 발라서 맛있게 해드려요...겨울에 출출할때 정말 요고한줄에 오뎅국물...호옹ㅇㅇㅇ딱이지?
자 보이시죠? 반짝거리면서 익어가는 닭꼬치... 짧은거는 1000원...긴거는 2000원 한답니다... 으흐흐흐...요것도 한번 맛보자...해서 먹어봤죠...
빨간통은 매운맛소스...녹색통은 안매운맛소스... 매운건 칭구가 먹었는데 맵다고 하더라구요 뭐 매운맛이니 매운게당연한거네..ㅎㅎ 석이는 안매운맛 먹었는데요...좀 달달한 느낌이었어요... 매운거 반 안매운거 반 이렇게 해달라고 할껄 그랬나? 뭐 그랬다간...혼나것죠? 바빠죽겠는데 이런다고.ㅎㅎ
석이가 먹은 안매운맛 닭꼬치...아따야...거참 길기두 하다? 이거 하나 먹어도 살짝이 요기는 되것구만? 머 그른거 신경쓰나? 그냥 먹어보는거지...화천시장에서 주전부리중 장사가 제일 잘되는 유명한곳이라고 하니...다 하나씩 먹어볼까? 에이...참아주세요 석이님...왜그러실까아......ㅡ,.ㅡ
아까 말씀드린 옛날쓰똬일...핫도그에요... 핫도그 차암..포동스러우니 크더라...가격은? 700원...싸죠? ㅎㅎ 어디에가도 요즘에 이런거 하나 기본1000원씩인데 무려 300원이나 더 싸게 사먹을수 있다... 이런게 시골장터의 인심이라고 이야기 해도 되는고니?^^ 맛있는 핫도그...여친과 함께 먹으면서 건배!!쨘!!! 근데 이상한거...난 하나먹고 여친과 친구가 둘이서 하나가꼬 나눠먹는다고 샀거든요? 근데 제 칭구는 핫도그 맛도 못?어요? 누가 다먹었을까? 누가먹었을까?으응?
핫도그는...ㅋㅋ 이렇게 먹어줘야 하는거...다들 아시죠? 몰라요? 아 옛날에 어렸을때 생각 잘 해봐... 이렇게 살살 옆에 밀가루 먼저 뜯어먹잖아...
그리나서는 이렇게 쏘시지만 냄겨두었다가 쏘시지 한입에 싸악...밀어넣고 먹잖아요. 아~~왜그래에~~다 기억하시면서 모른척 하시긴...석이가 말한거...아니에요? 다 저렇게 먹지않았어? 에이...아님 말구요 모오...
두 사장님들 이십니다...어이쿠 잠깐 휴전의 시간이네요 그사이에 최대한 많이 찹살도넛과 핫도그를 만들어내고 계시네요 쉬지도 못하시고 부지런히 일하십니다...두분이서는 밀려드는 손님을 감당해낼수 없어요...그래서 따님이 함께와서 도와주고 있구요... 그 따님의 남자친구도 와서 일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장터에 오신분들께 워낙에 인기가 있고 소문나서 네분이서 하시는데도 어우...바빠서 정신없이 뛰어다니시더라구요...
잠깐 쉬었던사이...다시 손님들은 밀려들고...이 네분은 바쁘게 움직이고 계십니다 화천5일장날에만 나오시는다는 이 튀김집... 정말 이곳 화천의 명물 튀김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네요... 다음...화천장날에 가면...또 사먹을래요 너무 맛있었거든요^^
여러분들도...화천5일장에 구경가실일 있으시면 꼭...한번 찾아가서 드셔보세요...도넛맛이...정말 좋구요...핫도그가 특히 맛있네요 닭꼬치도 오뎅도 따뜻하게 드실수 있는곳... 화천5일장에서 최고로 인기많은 도넛가게였습니다... 여기...화천장날에만 가셔야 보실수 있어요? 잊지마세요? ^^
|
출처: 석이가 만들어가는 소박한 여행일기 원문보기 글쓴이: 석(錫)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