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 강릉 여행 후 ~
여행일 : 2017년 4월 22일(토)
여행지
대관령 양떼목장 ~ 강릉 안목항 커피거리 ~ 경포대해수욕장 ~ 오죽헌
날씨 좋은 봄날에 꽃구경을 나섰습니다.
지난달에 이어서 이쁘 봄 꽃들을 기대하였으나
아뿔싸... 봄꽃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더니 어느새 꽃잎을 모두 떨구고 말았네요.
역시 봄은 짧게 지나가버리네요..
강원도는 우리나라 지형이나 위도상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봄날씨도
아쉽게도 어느새 4월도 마지막 주가 되었습니다.
날씨는 여행하기 딱 좋은 기가 막히는 봄날이네요.
첫 도착지는 대관령 양떼목장
흔히 ‘그림같다‘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전경은 그야말로 그림 같다.
전형적인 이국풍의 푸른 목장이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ㅎㅎ
대관령 양떼목장은 하얀 털들로 인해 무언가 따뜻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는 양떼들이 푸른 초원에서 풀을 뜯는 상상을 하게 된다.
아직 이른 봄날이어서 푸르른 풀들이 자라지 않아 방목하며 풀을 뜯는 모습을 볼 수 없었음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대관령 양떼목장은 30여 년 전 목장주가 젊은 나이에 우리나라 최초의 관광농원을 개발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제 강릉으로 고고~
강릉 초당마을에서 전통의 맛있는 초당두부와 막걸리로 맛집 순례를 하고...
안목항 커피거리에서 바닷가를 배경으로 그윽한 커피 한잔으로 여유를 누려 본다.
암목항 해변, 경포대해수욕장의 백사장에서 천진난만하게 팔짝팔짝 뛰면서 사진 찍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ㅎ
마지막 코스인 강릉 오죽헌 입성
오죽헌은 요즘 탈렌트 이영애씨가 출연하여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드라마의 주인공의 실제 인물이고 우리 겨레 어머니의 표상인 신사임당 과 겨레의 스승 조선시대 대학자 겸 정치가인 율곡이이 선생이 태어나신 생가다.
아주 오래전에 취재차 들렀을 때와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민속박물관과 전시관이 함께 준비되어있다.
역사에 큰 업적을 남긴 두 분의 유훈을 계승하고, 율곡선생의 유품은 물론 신사임당을 비롯한 큰딸 매창, 막내아들 옥산이우 등 사임당 일가의 학문, 예술적으로 품격 높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강릉을 중심으로 한 영동지방의 향토 사료가 함께 전시되어 있어 옛 조상들의 생활상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오죽헌은 조선전기 민가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오래된 건물 중의 하나로 세계최초로 모자 화폐인물인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이어서 더욱 유서 깊은 곳이며 우리나라 역사에 큰 궤적을 남긴 인물로 추앙받고 있는 두 모자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유적지이다.
여행은 늘 아쉬움과 즐거움이 교차한다.
대관령 목장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활용하는 법을 배우고
오죽헌에서 옜 선현들의 향기와 지혜를 배운다.
여행...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