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 최신작 『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가 (주)민음인에서 출간되었다. 국내에서만 300만 독자가 읽은 부자 아빠 시리즈는 한국인의 돈에 대한 인식을 바꾸며 재테크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신작은 현재의 금융 위기가 돈에 대해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는 학교 교육의 위기에서 비롯했음을 지적하며 자녀를 현실 세계에 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 스스로 지금까지 저작물 중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이 책에서 기요사키는 자녀가 부자, 빈자, 중산층 중 무엇이 되느냐에 부모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즉 집에서 금융 교육을 시켰는지의 여부에 따라 자녀의 인생이 바뀐다는 것이다.
* 왜 학교는 돈에 대해 가르치지 않을까?
“우리는 금융 위기가 아니라 교육 위기에 처해 있다. 수십 년을 배우는 데 소비하지만 돈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 학교가 아이들을 현실 세계에 맞게 준비시키지 못한다면, 가장 가까우며 중요한 교사인 부모가 나서야 한다.” . 로버트 기요사키
학교의 우등생이 실제 삶에서도 모두 잘하고 있는가?
A학생이 C학생에게 고용되고,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학교에서는 진짜 세상에서 필요한 생존 기술은 절대 가르쳐주지 않는다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돈과 경제를 가르쳐야 한다
기요사키의 친아버지, 즉 가난한 아빠는 전형적인 A학생이었다.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고 하와이 교육감까지 지냈지만 노년에는 많은 사람이 그렇듯이 저축과 연금, 사회보장 및 의료보험 제도에 기대어 살아가는 고학력의 가난한 60대 노인이 되었다. 그는 친구의 아버지인 부자 아빠의 발자취를 따르기로 결심하면서 가난한 아빠가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는 분야, 즉 돈과 투자를 공부하기 시작한다. 부자 아빠의 교훈을 따르면서 재정적 자유를 얻은 저자는 자신이 학교 교육에만 충실했다면 가난한 아버지의 노년과 같은
모습이 되었을 것이라 이야기한다. 기요사키가 보는 학교 시스템의 현재는 다음과 같다.
- 학교 시스템은 우리 아이들을 “A” 학생(Academics, 학자형)이나 “B” 학생(Bureaucrats, 관료형), 즉 피고용인이 되도록 훈련시킨다. 학교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C” 학생(Capitalists, 자본가형)을 키워내는 데 관심이 없다.
- 학교는 기업 사다리를 ‘오르는’ 방법에 치중한 나머지 회사를 ‘세우고’ 기업 사다리를 ‘창출하는’ 방법은 가르치지 않는다.
- 학교는 ‘재정적 자유’보다는 ‘직업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고, 그 결과 대부분의 피고용인들이 ‘일자리를 잃을까 봐’ 걱정하며 산다.
- 학교는 돈에 대해 거의 혹은 전혀 가르치지 않는다. 한마디로 금융 교육을 도외시한다.
학교라는 시스템이 똑똑한 아이들을 피고용인, 즉 조직의 직원이 되도록 훈련시키는 데 힘을 쏟는다면, 집에서는 대부분의 부모가 자녀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회사에 들어가 높은 연봉을 받기를 바란다. 하지만 현실은 청년 실업률이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고 일자리를 찾지 못한 대졸자 다수는 더 높은 학위를 따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한다. 그리고 학자금 융자의 빚에 더욱 깊이 빠진 채 대학원을 나와 흔치 않는 고임금 일자리를 찾아 헤맨다. 이 책은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하지만 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교육을 다룬다. 자녀가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 일자리나 연금이 필요하지 않은 경로를 밟아 재정적 자유를 찾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주제다.
‘A’ 학생들은 학교에서는 뛰어났을지 몰라도 자기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할 배짱이 없거든. 그들은 학교를 졸업하고 의사나 변호사, 기술자와 같은 전문가가 된다. 법률이나 회계학, 또는 영업이나 마케팅 등 몸담고 있는 한 가지 분야밖에 모르지. 보수를 받고 일하는 법은 알지만 사업을 구축하고 돈을 버는 방법은 몰라.
‘B’ 학생, 즉 관료가 된다. 그들은 책임감은 있지만 위험을 두려워해. 사내 정치나 게으름, 무능력 같은 게 용인되는 대기업이나 조직의 뒤에 숨어 지내게 되지. 대부분의 ‘A’ 학생들과 ‘B’ 학생들은 위험 부담을 감내하고 자신의 결정에 따라 생사가 결정되는 B나 I 사분면에서는 살아남지 못한다. . 책 속 부자 아빠의 말
고령화 사회에서 자녀가 기나긴 시간을 저축과 연금, 사회 보장 제도, 의료 보험 제도에 기대어 살아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금융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 부모는 자녀가 경제적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가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다.
집에서 시작하는 금융 교육이 자녀의 미래에 가져다줄 이점을 부모가 분명히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녀에게 돈과 투자를 가르칠 수 있도록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각 장 말미의 ‘부모의 행동 단계’에는 자녀에게 돈에 대해 가르칠 때 필요한 요령과 지침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 가정을 실질적인 학습의 장소로 바꿔라. 일주일 혹은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부자 교육’ 시간을 갖고 정기적인 가족 행사로 만들어라.
- 자녀를 삶에서 유리한 출발점에 세우고 싶다면, 돈에 대해 그리고 돈이 역사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일찍부터
가르치는 것이 좋다.
-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돈 문제를 놓고 가족이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라.
- 식료품등 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살 때 자녀를 데려가 가족에게 필요한 비용을 어떻게 마련하고 운용하는지 가르쳐라.
- 자녀의 꿈과 재능, 그리고 전통적인 제도 밖에 있는 다양한 성공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라.
- 현실 세계의 성적표, ‘재무제표’를 가르침으로써 수입과 지출, 자산과 부채의 개념을 심어 주라.
- 부자가 쓰는 말, 부자가 아는 단어를 가르쳐라.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자신이 하는 말을 변화시켜야 한다.
- 학교 시스템은 천재성에 대한 제한적인 기준과 정의를 갖고 있다. 부모가 자녀의 재능과 천재성을 발견해 세상에서 발휘하도록 격려하라.
자녀가 미래에 무슨 직업을 선택하든 그들 모두는 어쨌든 돈을 다루며 살아가게 된다. 금융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돈을 통제하기 어려우며 가족이나 건강, 재산에 대해 안심할 수가 없다. 『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는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 현실 세계의 답을 찾는 방법, 즉 ‘금융 지능’을 높이는 법을 저자가 부자 아빠로부터 배운 교훈들을 통해 명쾌하게 들려준다. 누구보다 중요한 교사인 부모가 앞장서서 돈과 투자를 가르침으로써 진짜 세상에 나가기 전, 자녀를 재정적으로 유리한 출발점에 세울 수 있도록 지침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