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시간 22:00 시 고향인 재약산으로 향하는 Bus속은 상기된 표정들 이다.
흔한 만남들처럼 끼득되기도 하고 진지하게 나누는 밀린 얘기하며 수근거림은 출발과 동시에 회장의
스케줄 설명에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간듯 똘망한 시선이 사뭇 진정했다 .
교통 흐름은 심야 시간대 이다보니 제속력을 다하여 깜깜한 새벽02:30분경 표충사 입구 베이스켐프에
도착 할 수가 있었고 설레임의 뒤섞임은 밤풍경을 더욱 압축된듯 하였었네,산악회를 창설한지
최초로 무박2일에 해발 1100m고지를 오른다는 산악회의 수장으로써 부담감이 팽배 했지만
참가회원 모두다 표정이 자신감으로 꽉차 있는걸 보고서야 내심 안도할 수가 있었다,
캠프속의 따끈한 방 들은 피로감을 풀고 에너지를 충전하는데 부족함이 전혀 없었구요(혼자생각).
3시간 정도의 산속 수면으로 몸들은 신기 하리만치 가벼웠다.현재시간 06:00시 기상 시간이다.
사전에 약속된 부산 마산 친구들이 활짝핀 얼굴로 온돌방에 들이민다.정말 반가웠다~
박광순 장환경 황정희 산우들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말도 다 못하겠더라.....
또 얼마후면 포항에서 김용환 산우가 합류 한다는 기별은 재약산 너머 동터오는 찬란한 햇살만큼
상쾌하게 밝아왔다.
07:05 출발 직전 기념촬영
잠시후 아침식사가 시작되었는데.염소 뼈다귀 곰국 이며 산나물 반찬에 시골 된장국 맛은
고향 산행을 더욱 맛깔스럽게 하였으며 반주 한잔 걸친 산우들의 걸죽한 입심으로 조식 만찬장은
한바탕 웃음꽃이 피고 어울림으로 가득했다. 07;00 드디어 산행대장의 출발 사인이 나왔다.
들머리는 표충사 좌측 오름길로 통해서 최정상 수미봉으로 향하기로 돼있었는데.
오름길은 화합하는 차원에서 가다쉬다 반복하며 함께하고 마주했던 풍광들을
산우 개개의 취향으로 눈에 담았다고 믿어진다.
예년의 이맘때면 자태를 뽐내던 뇌살스런 물감 단풍은 가뭄탓인지 화려함은 덜하지만 소박하고 파스텔의
색감들이 감성으로 다가섰다. 영화 필림처럼 지나가는 단풍산길을 수시간째 뒤로하며
사과 궤짝만한 생선회 상자를 들고서 가볍게 오르는 박광순 철인하며 김병록 이규동 안문원 이길호
부지런히 걷다보면 끝이 이겠지
그대들은 정녕 자랑스런 63山岳人 이었소,그대들이 있어 사자평에 자리잡은 넓직한 마당바위에
생선회를 山友 모두가 포식하는 유별난 경험은 평생을 두고도 잊지 못 할 겄이다. 강수나 고맙데이.
니는 철인이지만 통 도 크더구나 우짜면 니처럼 간이 크지는지 한 수 가르쳐다오.나는 머리가 보통이라
한참 지도해 줘야 된단다ㅎㅎㅋㅋㅎ 이번처럼 자주 반복하면 나도 빨리 통이 커지겠는디~!
시간이 예정보다 지체 되는듯 하여 다시 목표하는 수미봉으로 향했다.산들늪따라 수로옆
길들은 해발900m 위치가 거대한 야산처럼 느껴졌다.정감이 넘치는 시골 야산처럼 보이기도 하였는데
산로옆따라 이름 모를 꽃 이며 붉은 나무열매가 63산악인 산행맞이 채비한듯 우아한 폼 들 취하고
산다래 나무의 열매가 곁가지에 살짝 건조 상태에서 달려 있는건 웬 횡재 인가~?
산다래 곁가지에 달린 열매
달콤하고도 쫀득햇던 진기한 "맛"난생 처음이네요,
가을 하늘에 두둥실 뜬구름이 사자평{120만평)이라는 거대한 무대를 웅장하고 정겨운 무대로
아름답게 연출했던 가운데 산우들은 본격적인 억새밭 으로 진입해 들어갔다.
예전같지 아니하고 억새는 쉬엄쉬엄했고 키가 작은편이다.군데군데 소나무가 심겨져 있었으며.
1960년대 후반 이곳은 빼곡하고 은빛물결이 일대 장관을 이루었고
내 키(1m72)를 훌적 넘었다는 생각이 난다...사자봉과 수미봉 사이는 잠깐 마음이 쏠릴 정도로 애잔한
배경을 자랑했다. 이곳에서 단체 기념 사진 한장쯤은"찰깍"있어야겠지~!
뒤편 정상이 사자봉
정면 가까이 드디어 정상이 보인다.모두다 돌격이다.힘든 산우의 배낭까지 받아메고 힘든줄 몰랐던
내 체력에 감사 하면서 쭈빗쭈빗 바위뿐인 정상에 당도하였다 .회갑 나이에도 불구하고
.♪~♬ 여기는 수미봉~~~ 해발(1109m) 최정상 드디어 올라서다.
산우들아 고맙다 끝까지 함께해줘서 말이다 .푸른하늘이 잡힐듯한 수미봉에서
오랜토록 추억하고픈 기억에 남을만한 일이 없을까 하며 생각다보니 왜 없었겠습니까.
우리에겐 독보적인 성악을 전공한 산우 조경희 양을 큰 박수로 불러내어 한곡 요청했죠.
재약산 정상
일송정 푸른솔은(선구자) 하며~♪~~♬~♩시작한 아름다운 목소리는 은빛 물결위로
하들하들 산아래로 적셔나가며 새색시 얼굴처럼 붉거래한 단풍색과 조화롭게 어울렸다.
열창이 끝나자 주위에 몰려있던 산객들까지 큰박수로 화답했던 그 감동 너무 생생 합니다.
항룡유회라 더니 이제 더 오를수도 없습니다.하산해야 겠네요,
서둘러 내려오며 마주했던 풍광들은 사진으로 대신 하고요,산악 사진방에 가보세요 ㅎㅎㅎ
장장 7시간40분 산행을 마치고 식당 캠프에 도착 하였습니다. 점심은 최고의 진미를 자랑하는
염소 불고기 ,육회 ,산속 토종 닭백숙은 맛으로 승부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산악회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그대들이 있어 더욱 행복 했습니다.
또 빼놀 수 없는분 이길호 총무 안문원 서영교
산악대장 두분 헌신적인 준비와 진행은 횐님들게 즐거움으로 돌아 갔습니다.수고 많았구요,
무엇보다 소중한게,먼 산행길에 한사람의 부상자도 없는 무사 산행은
여러회원들의 공덕이 아닌가 생각해보며 무박2일 재약산 산행기를 마칩니다.....
<<참가자 명단27>>
구호숙 김늠이 김용환 김병록 김창숙 권숙정 김만태
노쾌자 박광순 박진규 박명환 박종택 손광현 서영교
손준식 손영대 이길호 이순태 오정태 이규동 유영옥
임종길 안문원 조경희 정의규 장환경 황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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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악회 발전기금 내신분◀
김옥희 20萬원 박욱희 10만원 김용환 20만원
구호숙 10만원 이순태 10만원會合 김창숙 10만원
유영옥 10만원 박명환 30만원會合 장환경 10만원
합금〓121만원(-6)
▶ 선물 3종셋트 기탁자 ◀
박종택 (컵) 손광현(타올) 서영교(깔개)
★ 고향냄세 들깻닢 5상자 ★
밀양 사는 하형목(밀주) 깻닢 맛 있었으면 인사좀 하이소
휴대폰 문자도 좋소 ☎ 010 3591 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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