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 아지매가 알려 주는 명품 북항] 3-1. 오페라하우스 대신 국립아트센터 짓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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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아지매가 알려 주는 명품 북항] 3-1. 오페라하우스 대신 국립아트센터 짓자고?

"'국립' 이름도 되찾고 국비도 따낼라 카면 오페라 하는 복합문화시설은 어떻노?"

부산일보/2015-05-20 [23:20:46] | 수정시간: 2015-05-20 [23:20:46] | 5면  

▲ 국립아트센터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항 북항 오페라하우스 자리에 차라리 '국립아트센터'를 짓자 카는 이바구도 나오던데, 우째 생각하노?
 
오페라하우스에 1천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던 롯데가 갑자기 야구장을 짓는다 카면서 여러 변수가 생기는 모양새데이.
 
북항 오페라하우스는 수천억 원이 드는 건립 비용도 문제지만, 매년 100억 원씩 들 운영비가 더 문제라꼬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가.
 
또 그 소식 들었나? 국립아트센터 지을라 캤던 부산시민공원 자리에 국회도서관 분관이 들어선다 안 카나. 졸지에 아트센터는 갈 자리가 없어진 거 아이가. 정부가 '국립' 이름도 뗄라 카제, 국비랑 시비를 반반씩 내자 카면서 예산도 다 안 준다 카제. 이름도 '부산국제아트센터'로 바까야 될 처지 아이가. 

부산시의회에서는 "부산시가 아트센터 하고 오페라하우스, 두 마리 토끼 다 잡을라 카다가 이 사달이 났다" 카면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된다" 하는 목소리도 나온데이.

정부에다가 둘 다 예산 보태달라 카지 말고, 하나라도 제대로 짓자 그 말인 갑다. 강성태 부산시의원 말도 들어보니 일리가 있는 거 같데이. 강 의원은 "오페라하우스 대신 오페라 공연을 같이 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형태로 국립아트센터를 북항 자리에 짓자" 카네. 그래야 떨어져 나간 '국립' 이름도 찾고, 운영비도 국비로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는 논리 아이가. 

부산시에 물어보니까 "여러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그라네. 시가 우째 결론을 내릴지 잘 지켜 보재이. 지역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