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7주년 경우의 날 -
기 념 사
자랑스런 전국의 150만 경우동지 여러분 !
안전한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치안강국! 대한민국!을 세계속의 대표브랜드로 성장시켜 온 우리가 오늘 ‘제57주년 경우의 날’을 맞이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의 자랑스러운 생일날 행사를 초유의 코로나 극복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고려하여 전국적 행사 대신 자체행사로 축소하자는 회장단과 이사회의 의견을 존중하여,
간소하게 자축 행사로 치르게 됨을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하면서 여러분의 양해를 당부드립니다.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부러워하는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지원과 격려를 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런 경우 동지 여러분!
제가 중앙회장으로 취임한지도 어느새 3년 6개월여가 지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면, 어렵고 힘든일도 많았습니다만,
이제는 우리 경우회가 안정속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금년초에 대한민국재향경우회법이 개정(3.31 공포)됨으로써 “정치적 중립과 지역회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것은 우리의 자랑이며 자부심이 아닐수 없습니다.
제가 취임후 전국 각 지역을 여러차례 방문하며 간담회를 가졌을때 가장 많이 요구했던 사항이 ‘자치단체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해 달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이러한 요구사항을 법률에 반영하기까지 수많은 의견수렴과 토의, 관계기관과 국회의 심의를 거치며 어려움을 함께해온 순간들이 추억으로 머리를 스칩니다.
또, 비슷한 시기에 검·경 수사권 조정관련 형소법 개정이 있을때에도 경찰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전국의 시·도 및 지역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회원님들께서 헌신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해 온 결과 큰 성과를 거둘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단합된 모습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과거 경우회가 계속해왔던 아동안전지킴이 사업이 대한노인회로 넘어갔던 것을 경우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올해부터 다시 우리가 사업권을 획득함으로써, 경우회의 자긍심을 회복한 것도 큰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그동안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중앙회에서부터 긴축재정과 연계하여 모든 업무를 내실있게 추진해 오면서, 모두가 힘을 합해 동참한 결과 작년부터 절감한 부분을 적립금에 보태게 됨으로써 우리회의 재정안정에 터닝포인터(Turning Point)가 된 것도 큰 의미있는 일이었습니다.
전국의 동지 여러분!
이제 우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또다시 큰 희망을 가지고 더욱 역동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먼저, 각 시·도 및 지역회의 조례제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개정된 대한민국재향경우회법의 후속조치로 각 지역의 조례제정을 계속적으로 지원하여 더욱 안정된 시·도 및 지역회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경찰청장, 지방청장과 경찰서장의 지원 요청과 우리모두의 노력으로 여러 지역에서 조례가 제정되고 있습니다만,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통한 자치단체의 보조금이 지원된다면 내년부터는 더욱 든든한 지역회, 더욱 자발적이고 역동적인 경우회로 발전할 것입니다.
둘째, 경찰추모 사업과 지원단체 설립을 위한 법률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우리의 선배들은 호국, 구국의 일념으로 목숨바쳐 나라를 지켜 왔으며, 현직의 경찰관들도 치안현장에서 공무수행 중 순직하거나 다치는(연평균 순직 13.8명, 공상 1,700명) 위험속에서 지금의 안정된 치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현직의 헌신적 활동은 치안강국이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한 주역임에도 명예와 예우, 유가족의 지원 등에 부족함과 아쉬움이 많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이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높이고 지원하는 일에 우리 경우회와 경찰청이 힘을 모아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경찰공원묘지, 추모관, 기념공원, 역사 순례길 조성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관련단체의 설립과 지원 등에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경우회와 경찰청이 공동추진 T/F팀을 구성하였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셋째, 경우회 교육센터를 운영할것입니다.
우리 경우회의 7층 회의실을 교육을 위한 강당으로 활용하면서 경비원교육을 시작으로 아동안전지킴이 교육과 탐정, 드론교육 등 정부 교육사업으로 외연을 확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기관으로의 위상을 높이도록 함과 동시에 경우회 재정 건전성도 뒷받침 되도록 할것이며, 회원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지원함으로써 튼튼하고 건강한 경우회로 더욱 성장하는 토대를 구축하도록 할 것입니다.
넷째, 경우회관 재건축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녹번동 경우회관이 40년이 지난 노후 건물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과, 재정투입에 대한 부담감 등을 고려하면서 현재 재건축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일수 있는 회관을 신축하여 편안한 마음으로 이용할수 있는 복지공간은 물론 재정적 수입이 확보될수 있는 여러 방안을 검토중에 있으므로, 곧 대안이 마련되면 이사회에 보고하여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의 경우 동지 여러분 !
외국의 어느 유명 디자이너는 매일 다른 길로 출근을 한다고 합니다. 새 길을 가며 설레임, 떨림, 새로운 풍경을 통해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우리 경우회에서도 이러한 마음을 새기며 변화와 개혁을 통한 자랑스런 경우회, 후배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경우회로 전진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또, 내년부터 시행할 자치경찰 제도의 성공적 발전을 위한 지원에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오늘 바쁘신 가운데도 제 57주년 경우의 날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1월 20일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중앙회장 강 영 규
첫댓글 보조금지원조례가 빨리 만들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청기골 ~
국장님 노력으로 좋은소식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