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맛집] 짜장면, 이렇게 장사를 하시면 대박이 납니다... 설명절 전날...논산에서 양돈업을 하시는 작은아버님 농장으로 아버님과 함께 다녀왔는데 제가 간 이유는 바로 도가니탕을 먹고 싶어서였죠...요즘 도가니탕 식당을 가보면 도가니는 별로 들어가 있지 않고 스지만 들어간 도가니탕이 많은데 논산시 연산면에는 국내산 한우 도 가니만을 사용하는 도가니탕전문점이 있죠...이영돈 PD도 인정한...다만 탁자에 조미료가 놓 여 있어서 착한식당에 되지 못했던...이곳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데 손님이 원하면 넣어서 드시라고...그런데 이곳이 영업을 하지 않더라구요...그래서 대전으로 넘어 오다가 개태사 인근 어버님 단골 짜장면식당에 들어갔는데 이곳...은근 대박이었죠...
삼선짜장...5,500원...
대만원... 논산에서 대전을 가다가 보면 개태사가 있는데 개태사 인근에 위치합니다... 여기에서 잠깐 개태사를 소개...개태사는 왕건이 견훤을 물리친 후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만든 사찰 입니다...
이곳은 면이 수타면 입니다...
손님이 주문과 동시에 이렇게 수타로 면을...
중국집에서 김치를 중국산을 사용하니 국내산...ㅎㅎ 농담이구요...이젠 김치는 당연히 중국산이겠지 하면 편안합니다...
메뉴는 아주 단촐합니다... 어버님은 이곳에서 삼선짜장만 드신다고...
밑반찬이 들어오고...
삼선짜장...5,500원... 여전히 아버님은 삼선짜장을 주문...그런데...두그릇이냐구요...아닙니다...
이곳은 이렇게 짜장을 많이 내줍니다... 다만 간짜장이 아니기에 바로 볶아서 내주는 것이 아니라 짜장에 해물을 많이 넣어서 따로 만들어 놓은 짜장을 아주 푸짐하게...이렇게 푸짐하게 내주는 짜장은 처음 봅니다...
면을 자세히 보시면 굵기가 다른 수타면이 확실하구요... 메추리알을 둘러싼 완두콩이 앙증스럽네요...ㅎㅎ
면에 짜장을 넣고... 짜장을 자세히 보시면 삼선답게 해물이 참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참 삼선스럽네요...ㅋㅋ
짜장의 윤기가 면에 자르르... 너무나도 먹음직스러운 스타일의 짜장면...
한입 크게 입에 넣으니 바로 행복이 보입니다... 면이 수타면이라서 그렇지 탄력이 좋구요...짜장을 잘 볶았네요...
짜장을 많이 제공해서 그런지... 면이 조금 모자란 분위기...수도권에서 이렇게 짜장면을 장사하면 아마도 대박이 아닐지... 짜장면...제발 이렇게 푸짐하게 장사를 해보세요...장사가 않된다고 하지마시구요...
이때 필요한것은 바로 공기밥인데... 어버님이 조금 드시기에...
짬뽕...5,500원...
오징어, 새우, 홍합이 보이는데... 국물의 비쥬얼이 약간...
역시 면은 수타면이구요...
홍합의 껍질을 다 제거하니...굴도 보이구요...
해물의 양은 적당하게 들어가 있는데... 다만 홍합의 알만 들어가 있지 않고 껍질이 있는 홍합은 개인적으로 싫어합니다... 홍합의 껍질을 제거하다가 보면 면이 불기에...
국물은 제 입맛에는 약간 2% 부족한... 조금 깊은 맛이 모자란...
다만 해물의 양은 만족... 면도 당연히 수타면이니 참 괜찮았구요... 이곳은 짜장이 갑이네요...이렇게 인심이 좋은 짜장은 오랜만 입니다...
물론 이곳은 약간 외지에 위치합니다...월세가 많이 나가는 도심에서는 이렇게 많이는 주지 못하겠지만... 장사를 하시는 분들...마인드를 조금만 바꾸어 보세요...아무리 어려운 경기라고들 하지만 답은 분명히 있을 겁니다...짜장면...이렇게 장사를 하시면 바로 대박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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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스킨의 살아가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오스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