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뿌리풀의 꽃을 관찰해 보았습니다.
한참을 놀면서 꽃을 들여다 보기도 하고, 이틀에 한 번씩 가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얻는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뿌리풀의 꽃말은 "슬픈정열, 툭 터진 사랑"이라고 합니다.
피뿌리풀의 뿌리가 붉다는데서 선홍색이 핏물 같다고 해서 명명되어진 것이긴 하지만,
뿌리를 보질 않아서 확인은 불가하구요.
원나라에서 말을 제주도에 보내면서 말의 배설물에 이 피뿌리풀의 씨앗이 전해졌다는 일설도 있습니다.
전체적인 꽃과 개별꽃을 가만히 들여다 보니 다음처럼 피고 있음을 짐작케 합니다.
먼저 빨간 꽃망울을 맺고 있습니다.
조금씩 꽃을 피우려고 안간힘을..
몽골어로 이 피뿌리풀을 "달랑투루"라고 하는데, 그 의미는
"70개의 머리"란 뜻이라고 합니다.
한 가지에 수많은 꽃이 달린다는 의미가 딱 들어 맞는 말이지요.
밖에서부터 하얀색을 내며 피고 있습니다.
아직 안쪽은 피질 않았지요
안쪽이 피어날 즈음 밖의 흰색이 점점 선홍색으로 변해 갑니다.
안쪽의 꽃이 피어나고
밖의 꽃이 더 열리면서 서서히 피빛의 선홍색으로 익어 갑니다.
보이시지요. 밖의 꽃이 선홍색으로 물들어 가면서
안쪽의 꽃색도 하얀색에서 선홍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꽃의 절정에 이르면서
피뿌리풀의 이름답게 완전한 꽃으로 피어납니다.
지인으로부터 한 분 얻어 3년간 잘 키웠는데 님은 가시고 말았습니다.
조직배양하는 후배가 있어 갖다 줫는데 조직배양 해보기도전에 말려서
죽였더군요
원산지가 몽고인데 몽고에 가면 우리나라 들판에 개민들레 만큼이나
지천에 깔려있다 합니다.
제주 산야에도 예전에 많았으나 그 자테가 너무 아름다워 그만 저같은
도체꾼에 의해 지금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피뿌리풀꽃이 필쯤이면 사진 촬영 대상인 이 꽃이 너무도 아쉬워
봄에 이꽃을 구하기 위해 몽골로 여행을 떠날까 계획중입니다
제주난대림 연구소에서도 아직까지 번식법을 찾지 못하여
개체수를 늘리지 못한다하네요.
몽골이 원산지면 틀림없이 육지부에서도 월동이 무난하리라
생각됩니다.
더욱 아이러니 한것은 몽골이 자생지라면 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외에는 발견이 안 되었을까요
중전마마 이 피뿌리풀꽃 한번 공구해 보심이 어떨른지요?
제가 보기엔 아직 우리나라에선 도입한 분이 없는것 같습니다
제주도 사진작가들이 가장 촬영해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야생화입니다.
첫댓글 아깝네요 꽃이 예쁘고 특이해요ㅎㅎ
수많은 꽃중에 가장 아끼던 꽃이라 먹먹합니다
예쁘네요~~
실물로 보시면 기가 막힙니다
정말 예쁜꽃이네요~~
국내에서는 구할길 없어 막막합니다
아니 배양하라고 받았으면 잘 키워야지 그 아까운걸 죽이다니...
꽃의 변화가 정말 아름다워요 ^^
그러게말입니다
꽃이 피면 참 오래가는데...
참 독특한 야생화네요
흰색꽃이 붉게 변한다니.....
자세한 사진과 설명 고맙습니다
제주난대림 연구소에서 조직배양으로 왕창 생산하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그쪽도 몇 년째 도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꽃이 피고 지는 방법이 독특하네요
유색 란타나가 노랑이나 빨강으로 피기 시작해서 7빛깔로 활짝 피는데 흰색에서 붉은빛으로 참 멋집니다
무척 아끼던 꽃인데 없으니 공간 전체가 비어있는 듯 눈에 훤하기만 합니다
원체 이식도 잘 안되는 까닭에 몽고에서 갖고온다해도 활착이 될른지 찹찹합니다
꽃 피는 과정을 사진과 함께 설명을 해주시니 키우며 보는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구요^^
조기 이제 없나용?
녜 땡처리 했습니다
조만간에 한라봉 저렴하게 공급할까합니다
@에이스 시러시러
난 조기가 먹고싶다구요!
밥 안먹어!
@톡톡 ㅎㅎㅎ 떼를써도 조기철은 끝났습니다 9월부터 파시를 이루니 그때까지는 생떼 안부리고 기다리기 ㅋㅋ
@에이스 방금 네마리나 구었는데 이제 한마리씩 아껴 먹어야겠다요
그래두 얼마 없는데 •••
ㅎㅎㅎ
피뿌리 풀꽃 예뻐서 탐나네요~
요넘 탐낼만 합니다
제주도 우리 같은 촌놈들이 가장 갖고싶은 품종입니다
피뿌리풀꽃 넘예뻐서 저도
그하려고 애를 써봤지만
아직 못구하였어요
공구에 한표 던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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