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무
졸다 찔리면 붉은 꽃이 핀다
등잔불 아래 침침한 눈을 비비며
해진 곳 꿰매고 재봉질로 마무리한다
어릴 적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주시고
넘어져 피가 나면 약 바르고 눈물 닦아준
어머니 손길이 그리워 이슬 맺힌다
작고 예쁜 손 마디 끝에
앙증맞은 모자가 걸려 있다
첫댓글 고전소설 규중칠우쟁론기에 '감토할미'로 나오는 골무바느질 할 때 꼭 필요하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려서 골무끼고 바느질 하시는 어머니자주 봤습니다건필하소서
첫댓글 고전소설 규중칠우쟁론기에 '감토할미'로 나오는 골무
바느질 할 때 꼭 필요하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려서 골무끼고 바느질 하시는 어머니
자주 봤습니다
건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