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봄 비가 촉촉히 내린후의 오늘 4월17일 주일 우리무실동 성당(원주교구 1지구)은
치악 실내체육관에서 한마음 신앙대회를 갖었습니다.
우리성당은 중앙통로에서 좌측 첫번째에 위치하였으며
형제 자매님 신자 이백여명이 붉은색 스카프 로 막피어오르는 꽃 몽우리 인양
색갈 그대로 뚜렷하여 아마 타 성당에서 볼때 아름다웠으리라 느껴봅니다.
아울러 자매님 한복과 형제님 양복은 즐거운 잔치의 모습을 영상케 합니다.
정각10:00시 묵주기도 시작으로 미사는 이어집니다
오늘은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부활 4주일이며,성소주일이기도 합니다.
부르심에 응답하여 받은 신학생이나 수도자,성직자들이 합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드리는 날이기도 합니다.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그들을 나에게 주신 내 아버지께서는 누구보다도 위대하시어,
아무도 그들을 내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다, 우리들에게 착한
목자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제1부 미사가 끝나고 우리는
구역별로 준비해온 점심을 먹고 오늘같은 신앙대회 인 만큼 겸손하게
보내야 할 식탁위에는 소주와 막걸리가 ..놓여있기에 한잔 했습니다.
제3부로 Opening 음악 아코디언 연주는 저를 황홀감으로 느끼게 만들어 주었죠.
나이 칠십줄에 갖고싶고 연주하고 싶은 마음이였으니까요.
고전무용의 부채춤과 도라지 타령은 수준급 이상이여서
무용대회 나가 보아도 등수안에 들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더욱 오늘 저의 감동을 느끼게 한것은 "안중근 토마스 에대한 합창단
영상 각본 해설 네레이션 이였습니다. 안중근 토마스에 대하여-
안중근은 1879년 황해도 해주 태생으로 그의 나이 30살이 되던
1909년 10월 26일 만주의 하일삔 역에서 한국 침략의 원흉
이토(伊藤博文)를 사살하였으며 그 죄로 인해 여순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그 다음해인 3월 26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독립투사입니다
위대한 독립투사이기 전에 뛰어난 신앙인었던 토마 안중근의 생애야말로
그 자신이 말하였던 대로 비롯이 없고 끝이 없는
천주의 뜻을 따라 살다간 치명한 순교자의 생애인 것입니다.
청년 안중근은 죽기 전 진리의 성령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이렇게 유언하고 있습니다.
"...원컨대 대한의 모든 동포들과 형제들이여. 크게 깨닫고 용기를 내어
지난날의 죄와 허물을 깊이 참회하여 천주님의 아들로서
현세를 도덕시대로 바로잡고 더불어 태평을 누리면서
죽어서는 천당에 가서 상을 받아 다같이
무궁한 영복을 누리기를 천번만번 바라는 바입니다."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중에서
경품권 추첨은 안되었지만 그러나 오늘은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항상 주님과 함께 기도드리며 남은 여생 살렵니다.
감사感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