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점에서 제2차 세계대전을 보는 영화란다. 주제가 최강공군부대요 최강폭격부대라니까 비행기도 폭격장면도 뻔질나게 나오겠지...한다. 그런데 액션과 로맨스 영화 아닌가? 그러고 보니 시청자들의 리뷰에도 영화의 제목트집이 심상찮다.

그제사 ‘더 봄버’라는 제목이 희안하다. ‘The Bomber’라는 영어를 소리 나는 대로 적으면 m이 묵음이니까 ‘보머’ 혹은 ‘바머’가 된다. 그런데 봄버란다. 제목이나 카피Copy는커녕 외래어 표기조차 제대로 못하는 모양이니 사전 검색에도 힘에 부친다는 이야기인가...
사전 카피 발음에 이르기까지 만신창이인데 이왕 버린 몸 명문화된 심의규정에 없으면 어떠랴? 분장 상처 까뭉기기에 신명도 들렸으니 금방이라도 폭사爆死할 수 있는 군인의 흡연도 블러Blur처리하지 뭐...그런가?
헐리웃 망가를 밟고 세계 영화를 영접한다...제삼자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당당히 자기주장을 펼친다...세계 영화예술의 숙원이다. 그런데 한국영화란 소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냔다. 게다가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느니 하고 한숨까지 쉬어주어야 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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