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커피집을 찾은 것은 처음이지만 얼마전 지인으로 부터 책을 큰 선물로 받았다.
내가 살고 있는 언양 <서부복지자치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매주 2번씩 만나시는 분으로 언제나 주변과 공유하는 마음, 그리고 음악을 유달리 즐겨하시면 전국에 음악 공연을 하면 한 걸음에 달려 가시는 분이기도 하다.
내 이름까지 적어 놓은 책을 받고서 한번 가야 하겠다는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었으나 쉽게 실첨하기가 어려웠다.
베토벤의 커피집은 <음악과 커피를 블랜딩하다>의 책 제목에서도 알수 있드시 <배현기> 본인이 지금까지 몰랐던 커피와 음악의 내용을 책을 통하여 많은 것을 익혀 배웠다.
그동안 함께하기로 약속하였던 "금요일" 도 서로간에 바쁜 일정 때문에 함께 할수가 없어 미루고 미루다 잠시 다녀왔다.
<조희창>은 음악 평론가이자 커피로스터이고, 모처 뮤직 클래식 담당자 이외에 많은 일들을 하신듯 책 내용에 들어 있어 많은 호감을 가지고 갔었는데 기대하였던 것 이상으로 어디 가까운 주변에서 이렇게 풍미가 있는 커피를 마실수 있겠는가?....
<슈만과 클라라>의 간판이 있는 곳에도 자주 가곤 하였으나....
통도사 개천에 바로 접하고 있고, 훤하게 밝은 서향집이라 길에서 집이 눈에 들어오는 위치여서 찾기는 매우 쉽다.
부산에서 양산통도사로 국도를 달려 마침 커피집 앞에 도착하였을때 차량 주차하기에 바쁜 순간 "앗 바로 저사람" 이다 싶어 인사를 나누고 숍에 들어가니 반갑게 맞이 해 준다.
우리가 들어 갔을때 스님과 일반 손님인 두팀이 있었는데, 손님이 다 나가고 우리들만 남게되니 조금 여유를 시간을 가져도 좋겠다는 말씀과 처음 온 손님에게 친절하게 좋아하는 음악이 있는지?
아니면 음악 한곡을 감상 해 보시겠느냐 등등 아주 부드럽게 소개를 해 주신다.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손님 중에는 올려진 볼룸을 싫어하는 분도 계시니 아주 짧은 곡을 들려 주겠다는 제의와 함께
걸려진 스크린 막을 내리고, 음악과 함께 영상을 보여 주는 여유를 보여 주시는 주인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참으로 특이하게도 차향을 즐기면서 커피 잔을 다 마신후 문을 나설때까지 커피향을 입에 가득 안고 문을 나올수 있어 참으로 행복하였던 하루 였다.
오늘 추천 커피는 "홍매브랜딩" 이라고 말씀 하였는데 통도사의 홍매와 나름의 커피 비율을 배합하여 이름을 붙이고 브랜딩한 커피로, 그 구체적인 비율을 설명하였는데 그것을 다 알기에는 실력이 부족하고 앞으로 공부할 과제가 하나 늘어 난 기분이다.
약 한달전에 <조희창>저자의 책을 읽고 지금은 아내가 읽고 있다.
마침 커피숍에서 은은하게 흘러 나오는 곡이 아마도 쇼팽의 피아노 곡인 "녹턴" 같았다.
"녹턴(Nocturne)은 밤의 음악이다. '녹턴'이란 단어가 라틴어 Nocturnus 에서 기원이 되었는데, 밤을 말하는 Nox와 때를 말하는 Urnus 가 합해진 단어라고 합니다.
쇼팽의 이전 시대에도 밤의 음악은 많았지만, 대부분 밤의 파티를 위한 배경 음악으로 쓰였기 때문에 '세레나데'처럼 즐겁고 우아한 음악이었다." 라고 필자가 펴낸 책속에 내용이 있었다...
한동안 마음을 즐겁게 하는 곳,
어쩌면 가보고 싶은 마음이 내키는 그 곳,
지인과 함께 할수 있는 공감,
그리고 가까운 곳에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곳.
화사한 얼굴로 손님을 맞이 해 주시는 조희창님과 사모님
사모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김인혜(HL5BNX)
동서(홍상광)과 처제(김영혜)와 함께 동행
내부 한쪽 벽면에 붙여진 다수의 정보지
영업을 시작하는 시각들
매주 월요일 해설이 있는 음악회 안내 내용(이미 예약이 완료되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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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 올려진 음악회 장면과 CD 음악을 함께 공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