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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꽃 ♣
장미꽃은 여름에 피는 꽃입니다.
담을 타고 피어난 검붉은 장미가 뜨거운 태양아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꽃 중의 꽃 장미
누가 뭐라 해도 꽃의 여왕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아름다운 꽃 장미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랑과 美의 상징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오고 있습니다.
정열의 무희(舞姬) 칼멘의 요염한 아름다움도
그녀가 꽂은 진홍빛 장미가 곁들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절세 미인 클레오파트라가 애인 안토니오를
위해 마루에 깐 꽃도 장미꽃이고 나폴레옹이
죠세핀을 위해 침실에 뿌린 꽃잎도 장미였습니다.
장미꽃...!
장미꽃은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때로는 사랑의
밀사로 누구에게나 친근한 꽃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장미꽃에 얽힌 전설은 무척 애처롭습니다.
전설 1
옛날 어느 마을에 아버지가 없는 한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소녀의 집 주변에는 가시나무가 없었으나
날이 갈수록 가시나무가 점점 더 늘어만
갔습니다...
소녀가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찾겠다고 말할
때마다 어머니가 집 주위에 가시나무를 심었기
때문입니다.
그후 소녀와 어머니는 사이가 점점 나빠지고...
소녀는...꿈속에서도 어머니가
얼른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어느 날 소녀의 바램처럼 어머니는
병명도 알지 못한 채. 죽고 말았습니다.
소녀는...어머니가 죽은 후에야 어머니를
무척 사랑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양지바른 곳에 어머니 무덤을 만들었습니다.
그 마을에서는...
죽은 사람이 평소 아끼던 꽃을 옆에 놓아야
만꽃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녀의 어머니는 아끼던 꽃은 없었고
가시나무 뿐이었습니다.
소녀는 어머니가 가시나무로 태어 난다는
건 생각만 해도 너무나 슬픈 일이였습니다.
가시나무는 꽃이 없기 때문입니다. 소녀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가시나무야, 내 몸을 파고 지나가
아름다운 꽃을 피우렴"
그 순간 가시나무는...소녀의 몸을 파고
지나갔고 소녀가 흘린 새빨간 피가 붉디 붉은
장미꽃으로 피워졌습니다.
소녀도 죽음을 맞이했고... 그래서 가시나무에
핀 붉은 장미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주는 꽃이 되었다고 합니다.
나폴레옹과 죠세핀의 장미사랑
나폴레옹의 왕비 죠세핀은 장미수집 열정은
대단해서 부군인 나폴레옹은
영국군과 전장에서 맞서고 있을때도 세계
희귀종을 구하기 위해 죠세핀의
영국인 수석정원사를 영국을 비롯한 유럽대륙으로
내보냈다고 한다.
놀랍게도 영국 봉쇄망을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는 특별허가가
양국정부로부터 이 정원사에게 내려져 있었다고.
“장미”의 이름으로 “장미전쟁” 도 있다.
15세기 영국에서는 흰장미를 깃발로 내건
요크가와 붉은 장미를 깃발로
내건 갱카스터가 가 왕권을 놓고 피비린내
나는 30년 전쟁를 벌였는데,
결국 랭카스터가의 헨리튜더가 왕권을
장악하면서 전쟁은 끝났다.
헨리튜더는 화합을 위해 요크가문의 딸
엘리자베드를 왕후로 맞아 들였으며,
붉은 장미와 흰장미를 합쳐 왕가의 표시로
삼았다.
이후 장미는 영국의 국화가 되었으며
지금도 붉은장미와 흰장미를 합하면
화합의 표시를 의미한다고.
왜? 장미꽃엔 가시가 있을까?
전설 2
옛날 그리스의 코린트라는 마을에 절세의
미모로 소문난 '로오단테'라는
아가씨가 살고 있었다.
어느 여름날 로오단테가 한꺼번에 쫓아온
구혼자를 피해 신전에 숨었는데
이들은 그곳까지 쫓아와서 로오단테 를
괴롭혔다.
그때 하늘을 지나던 태양의 신 아폴로가
이를 보고 노해 태양빛을
로오단테의 발밑에 쏘자 그녀는 순식간에
장미나무로 변하였다.
그러나 절개가 굳은 로오단테는 뭇 남성들이
자신의 몸을 함부로
만지지 못하게 하기 위해 가시를 생기게 하였다.
클레오파트라는 장미로 남자를 유혹한 최초의 여자.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그녀의 애인인
안토니우스를 위해
호화찬란한 향연을 열였는데 당시 돈으로 무려
1타랑(미화 13,000불)에
해당하는 장미를 궁전 바닥에 깔고 장미향기
가득한 방에서 안토니우스와
뜨거운 사랑을 나누었다고 한다.
장미의 유혹에 완전히 빠져버린 안토니우스는
그후 시이저의
로마군대에 패해 죽을 때 자신의 무덤에
장미꽃을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전설 3
어느날 그리스의 꽃의 여신 클로리스가 깊은
숲속의 개간지에서 발견한
님프의 생명이 없는 몸체로부터 장미를
만들었다.
클로리스는 자신에게 미(美)를 수여해준
사랑의 여신 아프로다이트님 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랬더니 술의 신 디오니소스(Dionysos)가
장미에 신주(神酒)를 부어
달꼼한 향기를 내게 했고, 자비의 여신 셋도
매력과 광명과 기쁨을 주었고,
그때 서풍(西風)의 신 제퍼가 구름을 날려
보내니 태양의 신이 빛을 장미에
보내주어서 드디어 장미가 꽃을 피울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처녀 여왕이라는 엘리자베스여왕 I세는
장미를 ‘튜더왕가(1485~1605)의
장미’로 지정하고 여왕의 좌우명격 휘장(徽章)
상징무늬와 상징물로서
“로우자 사인 스핀아(Rosa sine spina)" 즉
‘가시 없는 장미’로 삼았다고 한다.
그후 엘리자베스여왕 I세는 ‘가시 없는 장미’로
알려졌고.
그 시대의 많은 시인들이 장미 여왕에 대한 시를
썼고, 그리하여 오늘날까지
장미는 영국의 국가 휘장 상징물이 되었다고 한다.
꽃 중 으뜸은 무엇일까? 단연 장미(Rosa sp.)이다.
그 아름다움과 향기는 다른 모든 꽃들을 무색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장미는 흔히 여성에 비유된다 그 이유 중 한가지가
가시에 있다.
장미의 가시에는 페르시아의 전설이 있다.
전설 4
옛날 연꽃이 화왕(花王)인 시절, 연꽃이 밤에
잠만 자고 다른 꽃들을 지켜주지 않자,
꽃들이 신에게 호소하였다.
그래서 신은 흰 장미를 만들어 가시를
무기로 주었다.
그런데 흰 장미의 아름다움에 끌린 나이팅게일이
흰장미를 안으려다 그 가시에 찔려 죽어
그 피가 흰 장미를 적셔 붉은 장미가 태어났다고
한다.
장미의 꽃말은 '애정', '사랑의 사자','행복한
사랑' 등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결혼식용 부케나 여성에게
주는 선물로는 최고의 꽃이다.
그런데 다른 꽃말로 '밀회(密會)의 비밀'이 있다.
전설 5
로마신화에서 사랑의신 쥬피터가 어머니인 비너스의
로맨스를 누설치 말아달라고
침묵의 신인 헤포그라데스에게 부탁하였다.
침묵의 신은 그렇게 하겠다는 응답으로 장미를
보냈다.
그 후 장미는 밀회의 비밀을 지켜주는 꽃이
되었다.
그래서 로마시대 연회석 천장에는 말조심하라는
표시로 장미를 조각했으며,
16세기 중엽 교회의 참회실에는 장미를
걸었다 한다.
장미는품종이 약 15,000 여종으로 무척 많다.
우리는 주변에서 잘라서 파는 장미 외에도
덩굴장미,
화분에 심어진 미니장미, 귀하지만 분재장미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장미 품종으로는 찔레나무와
해당화, 돌가시나무가 있다.
이 모두가 장미과 장미속에 속하며, 원예적으로
육종·개량된 품종들이다.
장미의 시조인 원래의 품종(原種)들은 꽃잎이
5장이다.
그러나 현재의 원예품종은 꽃잎 수가 많아졌다.
이것을 원예적으로 개량된 품종이
퇴화한다고 말한다.
한자를 풀이하면 장미(薔薇)란 담에 기대어
자라는 식물, 즉 덩굴장미를 말한다.
한자는 그렇지만 장미는 덩굴장미와 나무장미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덩굴장미는 정원수로 주로 이용되며 나무장미가
우리가 쉽게 보는 장미꽃이다.
장미는 초화류로 생각하기 쉽지만 목본류(나무)이다.
장미축제는 주로 여름에 행해진다.
그러면 장미는 여름꽃인가? 그것은 품종에 따라
다르다.
어떤 품종은 봄·가을로 1년에 두 번 피기도
하고 어떤 품종은 여름에만 피며,
사계절 연중 꽃피는 품종도 있다.
장미를 즐기는 방법은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외에도 정원수로 심거나, 미니장미를
화분에 키우는 것이 있다.
그리고 귀하지만 들장미나 애기장미를 분재로
키우는 방법도 있다.
장미는 대체로 잘 자라지만 좋은 꽃을 피우는
것은 정성 여하에 달려 있다.
장미재배는 병충해와의 전쟁이라 할 만큼
바이러스병이나 해충·벌레가 많이 생긴다.
또 햇빛과 비료를 충분히 주어야 한다.
슬픈 장미의 전설 6
아주 구두쇠인 향수 장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너무도 인색해서 수 많은 향수를
가지고 있음에도 가족에게 조금도
향수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돈은 누구보다도 많았으며 그가 가진
귀족의 명예도 돈으로 샀습니다
그에게는 "로사" 라는 예쁜 딸이 있었는데
그녀는 그의 아버지와는 달리 마음씨 착하고
불쌍한 사람을 잘 돌봐주는 소녀였습니다
로사는 자기 집 넓은 꽃밭에서 일하는
"바틀레이" 라는 청년을 사랑했습니다
바틀레아는 아침마다 꽃밭으로 향수에
사용할 꽃을 따러 갔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향수만 한 방울씩
"로사" 에게 몰래 갖다 주곤 하였습니다
이렇게 한 것이 몇해나 되어 "로사"의
향수 단지에는 "바틀레아" 가 준 향수가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그때 마침 이웃나라와 싸움이 벌어져
젊은이들이 모두 싸움터로 나가게 되어
바틀레아도
싸움터에 나가게 되었다
로사는 바틀레아 대신 밭으로 나가 일을하며
바틀레아가 했던 것처럼 그를 위해 가장좋은
향수를 한 방울씩 간직해 두었다
향수병이 차기도 전에 싸움은 끝났고
용사들은 돌아 왔지만 그녀가 그토록
사랑하던
바틀레아는 돌아오지 않았다
돌아온 한병사 에게 바틀레아의 유해가든
상자를 넘겨받은 로사는 설음이 복받쳐
지금까지 모아둔 향수를 그의 유해에
뿌리며 울고 있는 것을 보자 아버지는 비싼
향수를 뿌리는 딸을 보자 기절할 듯이
놀라 홧김에 향수에 불을 붙였습니다
로사는 가엾게도 향수와 함께 타죽고
말았습니다
로사가 죽은 자리에 예쁜 꽃이 피었는데
이 꽃이 바로 "장미" 라는 전설이 있다
전설 7
장미의 탄생은 그 모습에 어울리게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탄생과 관계가 있다.
호메로스에 의하면 아프로디테는 제우스와
대양신의 딸인 디오네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그러나 헤시오도스는 최초로 세계를 지배한
우라노스의 생식기를 크로노스가 잘라서 바다에
던졌을 때, 그 피와 해수가 혼합되어진
거품으로부터 아프로디테가 탄생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프로디테라는 이름은
[바다의 거품(아프로스)]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아무튼 아프로디테가 태어나자 서풍의 신인
제피로스는 큐티라에게, 큐티라는 큐프로스에게
데리고 갔다.
여기에서 아프로디테를 본 계절의 여신인
호라이은 아프로디테를 꾸며서 올림프스의
신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갔다.
아프로디테를 본 신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미꽃을 만들어 그녀의 탄생을
축하하였던 것이다.
또 다른 이야기에는 아프로디테가 거품으로부터
태어날 때 장미도 같이 태어났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무튼 그리스 신화에서 장미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같이 태어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는 제우스의 명령으로
절름발이인 대장간의 신 헤파이스토스와
결혼하였다.
아프로디테는 제우스의 명령에 의해 결혼을
하긴 했지만 절름발이에다 못생긴 헤파이스토스에게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다가 전쟁의 신인 아레스와 사랑에 빠진다.
남편이 일하러 밖에 나가면 몰래 아프로디테와
아레스는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밀회 현장을 어린애인
에로스에게 발각 당한다.
아프로디테는 소문이 퍼지는 것이 두려워서
침묵의 신에게 부탁하여 어린 아들인 에로스의
입을 막아 달라고 한다.
침묵의 신이 그 부탁을 들어주자 아프로디테는
감사의 뜻으로 빨간 장미를 침묵의 신에게
보냈다고 한다.
전설 8
장미에 얽힌 전설에 따르면, 장미 꽃색은 원래
흰색 한가지 뿐이었으나, 여러 신들의 장난 또는
실수로 인해서 뜻하지 않게 많은 색들이 물들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어느날 큐피드의 실수로 엎지른 선주(仙酒)가
흰색 장미에 뭍어 붉은 색으로 물들게 되었다고 한다.
장미 중에서도 붉은색 장미의 꽃말은 "아름다운 사랑"
으로 되어있다.
이것은 사랑의 신인 큐피드가 엎지른 술방울이
묻어서 흰색 장미가 붉게 타는 정열의 색으로
변했다는 것에서 기인된 것이라고 한다.
유럽에는 흰 장미에 관한 전설도 많다.
여러 전설로 보아, 인류창조 이전에 이미 흰
장미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미의여신 비너스가 흘린 눈물이 땅에
떨어져, 그 자리에 흰 장미가 생겼다고도
전해지고 있다.
독일에서는 흰 장미가 "북방의 비너스"로
상징되고 있는데, 어느날 비너스가 비에 젖은
베일(면사포)을 말리려고 들장미 위에걸쳐
놓았었다.
이때 피어 있던 장미 꽃에 비너스의 순결이
옮겨져 순백의 장미 꽃으로 변했다고 전하는
전설도 있다. 흰색은 순결과 결백으로 통하는
것이며, 또한 향기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휴ㅠ~~~꽃의 여왕답게 전설도 많다!
당당이 정리하느라. . .눈이 아롱아롱 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