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은 음슴체로 써야 하는것 같지만.
사뭇 진지한 얘기를 꺼내고 싶어 음슴체는 생략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대전에사는 24살 남입니다.
12월 2일.. 대전에서 D모여고생이 자살을 한 사건을 혹시 아십니까?
저는 그 여고생의 친척오빠입니다.
저는 사촌동생과 극히 각별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사촌동생 뿐만 아니라 남으신 외삼촌과 외숙모를 보면 정말 마음이 아파 이렇게 글을 씁니다.
사건의 시작입니다.
대전권에서는 D모여고가 공부도 잘하고 좋은학교라고 소문이 자자하여
집안에서도 잘됬다고 안심하며 보냈던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 주위의 남학교를 나와서
그 고등학교가 괜찮다는것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제 사촌동생은
1년전 그 D모여고에 입학을 했습니다.
친구들도 여럿 사귀고 선생님들도 좋은분들 이셨던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언제부터 였는지 주위에 어울리는 친구들중 한명과 다툼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 이후 그 친구로 인해 무리에서 동생은 밉상이 되었고 왕따가 되었나봅니다.
사촌동생이 죽은 날 이었습니다.
그날도 여느때처럼 따돌림을 당했나봅니다.
어느 고등학생들 처럼 부모님, 친인척, 다른친구들에게는 따돌림을 당한다는 말을 못했나 봅니다.
아이가 정말 힘든 나머지 마지막으로 담임 선생님을 찾아갔답니다.
그리고 아이는 선생님에게 제가 따돌림을 당하고 있어서 너무 힘들다고 한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선생님은 들어보시더니
" 이건 친구들끼리 문제니까 .. 내가 개입할 일이 아닌것 같아 .. 너희끼리 해결하는게 맞는것같아 ^^"
라고 말씀하셨다는 군요 ..
아이는 희망을 잃은것 같습니다.
교무실에서 나온 동생을 또 그 친구들이 보고는 선생님한테 얘기했다고 또 욕하기 시작했고
그 무리중에 한명이 소위 '일진'이라는 친구랑도 알고있었던 아이는 그 일진무리까지 데려왔고
그 무리와 일진무리는 동생을 둘러싸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한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이 되었습니다.
6교시 끝나기전입니다.
선생님이 수업을 하셨고 수업이 끝나기 20분전 선생님이 있었던채 언성이 높아지며
싸움이 난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선생님이 그냥 나가 주셨다고 하네요.. 왜그러셨는지 .. ?
그 수업시간이후 쉬는시간이 되자 또 한번 그 무리가 와서 무차별 공격을 하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무리와 제 사촌동생의 마지막 대화 내용입니다.
사촌동생 : 더이상 어떡하라고 나 보고 ... ?
그 무리 : 너 죽어^^
사촌동생 : 그래 .. 그럼 내가 죽어줄께 .. 됬니?
그 무리 : 니까짓게 죽을수 있기나 하니 ^^ ?
그리고는 사촌동생은 가방과 책을 챙기고 집으로 갑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간 사촌동생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집인 4층과 14층을 누릅니다.
그리고 거울을 한번 봅니다.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
4층에서 문이 열리고.. 결심을 한듯.. 문을 닫아버립니다.
결국..........
아파트 14층에서 내리고 맙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12월 2일 .. 사촌동생은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 시신이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12월 3일 아침 .. 주민의 신고로 시신이 발견 되었습니다.
12월 3일.. 음력 11월 9일 .. 이날은 우리 사촌동생 생일 입니다..
여기 까지가 제가 아는바 사건의 전말입니다.
이러한 얘기는 이미 경찰의 진술서 조사와 사촌동생의
살아 생전 핸드폰내역, 미니홈피 내역 중 일부분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현재 학생들의 진술서, 통화내역등등 따돌림을 당했다는 증거 또한 가지고 있구요.
교육청에 신고 하려 했으나 무슨이유인지 유가족 모시고 20일인가 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다는군요 . . ?
현재 외숙모는 충격에 앓아 누우셨고 삼촌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을 잃었기 때문이지요.. 모두가 힘을 잃어 버리더군요.
그러나 그때는 물론 2-3주가 지난 지금 . .
소리소문없이 잊혀졌고 그 무리들은 학교 아주 잘 ~ 다닌다고 하더군요 ^ ^
또한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img1.pann.com%2Fnew%2Fdownload.jsp%3FFileID%3D19973819)
이 기사는 무슨 소린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색안경을 끼고 본건지 . . 제가 보기에는 신병을 비관해 투신한걸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
올라오는 글이며, 기사 등은 대체 누가 삭제하시는지 자꾸 삭제 되고 있구요 ..
저는 이 일.......
이런식으로 그냥 넘겨짚고 싶지 않습니다.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 .
그 선생님과 그 무리들을 강력하게 처벌하길 원합니다.
제가 정말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 . ?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사촌동생 미니 홈피에 삼촌은 매일 멀리간 딸에게 편지를 씁니다.
http://www.cyworld.com/J_JBBuing
[12월13일 Diary - 본문내용]
우리 삼촌에게 작은 힘을 보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긴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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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내용입니다.
삼촌이랑 통화가 됬습니다.
정확한 정보가 아닌 이상 실명거론은 되지 않길 원하십니다. 삭제부탁드립니다.
계속 말이 나오고 있는 특정인물은 관여가 되지 않는건 알고 있습니다.
제가 댓글을 삭제 하려 해도 삭제 권한이 없더군요.
댓글은 하나하나 읽고 있습니다.
도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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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간 11시 8분입니다.
저는 외삼촌댁에 와 있습니다.
수정할 사항은
6교시가 아닌 9교시 였다는 것.
수정하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그외에는 대부분의 내용이 장소에 있던 친구들의 진술로 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카톡, 틱톡의 대화내용에서도 9월경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글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실명거론하고 말씀해주세요.
저도 실명거론하고 적지 않습니까 . ?
정중하게 받아들이고 제가 오늘 삼촌집에와서 본 증거물등을 똑같이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둔산여고 측에서 학생을 상대로 받은 진술서는 저희측에서 읽어보게는 하였으나
자료를 넘겨 줄 수 없다고 했답니다.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글이 톡커들의 선택 및 베스트에서 내려가네요.
저는 내린적이 없는데...
항상 말씀드리지만 도움주신분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외삼촌과 외숙모에게 힘이 많이 되네요..
대전 둔산여고 1진들이 착한 여학생 한명을 괴롭혔다
그 착한 여학생은 견디다 못해 담임선생님께 도와달라고
호소하였다 담임선생님은 귀찮다며 나몰라라 했다
아파트에서 투신하기 직전에 일진들이 또 날 괴롭혔다
여학생은 일진들에게 말했다
사촌동생 : 더이상 어떡하라고 나 보고 ... ?
그 무리 : 너 죽어^^
사촌동생 : 그래 .. 그럼 내가 죽어줄께 .. 됬니?
그 무리 : 니까짓게 죽을수 있기나 하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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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유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