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온의 마음정원 63
세계는 보수 우익의 시대로 가고 있는가?
얼마 전 미국의 대통령 경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었습니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한 폭스뉴스 진행자 피트 헤그세스의 몸 곳곳에 새겨진 극우주의, 극단주의적 문신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저서 <미국 십자군>에서 “성소수자(LGBTQ+)와 여성의 권리, 인종의 정의를 옹호하는 좌파가 곳곳에 숨어 미국에 실존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미국은 좌파의 재앙 아래 있다.”고 썼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그가 옹호한 백인 남성 우월주의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는 뉴스가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나라에서도 도심에서 <동성혼, 차별금지법 반대> 집회가 대대적으로 열렸습니다. 그들은 미국 극우파들의 논리와 비슷하게, 성소수자, 페미니스트, 타인종에 대해 ‘악의 무리’로 규정하며 동성혼과 차별금지법, 낙태 합법화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지금 세계는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극심한 변혁기에 놓여 있으며, 아울러 기후재난과, 전쟁 위기 속에서 위태로운 나날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혼란과 위기 상황에서 불안과 두려움에 빠지지 않고 평정심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무래도 명상과 수행으로 계속 정진하는 일일 것입니다. 흔들림 없이 고요하고 행복하게,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 평화와 사랑의 화신으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 모두가 하늘의 성스러운 존재들이니, 하늘마음으로 모셔야겠다고 생각하니 절로 미소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