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3동 성원아파트 앞쪽 산동네 뭔동네 였더라????
장내동 성당의 옛모습...그땐 울타리가 소나무로 이어져 있었지.
가끔은....성당 종소리가 " 땡그랑....땡그랑..." 울릴때면
아! 또 어느분이 돌아가셨구나!
성당에선 교우가 돌아가시면 그땐 종을 울려주셨단다.
안양5동 안양병원 윗쪽 사거리의 모습이다.
좌측 맨끝쪽에 옛날 우리집 지붕이 보이는구나.....소 키우던 외양간도 보이고
내가 국민학교 2학년까지 주변에서는 소를 키를 키웠어.
장내동 성당 사거리의 모습.
그시절엔 질퍽한 흙바닥이였구나.
안양병원앞 주택가.....내가 이길로 안양국민학교를 다녔다.
저 여인숙 건물뒤로는 넓은 밭이 있었지. 염소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말이야.
자아넨염소라고....젖을 짜는 염소였어.
안양병원 뒷쪽으로는 온통 논바닥이였고...고무신에 올챙이 잡아 놀고 시냇물에
빨래도 해오구 그랬지.
지금의 결혼회관 건물 자리여....이때 도로공사를 한참 하고 있을때 안양초교에서
가을 운동회를 열었어. 울엄마는 김밥이며 고구마 튀김을 할 시간적 여력이 없어
[ 일하러 다니셨거든 ] 점심시간에 잠깐 나와 우리남매들을 데리고 짜장면을 사
주시고 다시 가셨단다.
저 황토길위에서 엄마가 기다리고 있던 그모습이 생각나네....
그리고 저 아래 논뚝에서 놀던 그때도 생각나구.......
비산동으로 넘어가는 길을 정비해 놓은거네.
길을 닦아 놓기전에는 온통 포도밭이였고 사진속에 좌측에 보이는 지붕들 보이지?
저 지붕들이 있는 주택가에 내친구 집도 있었어. 그땐 학교에 물이 없어 청소시간에
빠께스를 들고 저 주택가로 내려가 물을 길어 오느라 힘들었지.
펌뿌있는 집은 아예 손잡이를 빼놓고...우물있는 집은 두레박을 감춰놓았지.
그땐 물이 귀한터라 물한빠께스도 구걸하듯 얻어쓰곤 했었어.
이사진 역시 안양국민학교 앞 사거리....우체국앞이다.
사진속 장비를 봐서는 아마도 도로정비 사업을 하는 것 같네.
지금의 결혼회관 자리는 옛날에 움푹 땅이 꺼져 있던....논바닥이 였어.
지붕이 햐얀 공장...한국스레트 공장도 보이고....스레트는 그시절 인기있던
지붕 마감재였는데 환경호르몬이다 석면이다 해서 지금은 사용조차 안하고 있고
옛날에 사용했던 지붕을 철거할때도 요즘 돈주고 버려야 하는 천덕꾸러기가 됐구나.
그뿐이더냐?....옛날 공사판 인부들이 공사하면서 스레트판에 고기도 궈먹는것을
봤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끔직한 일들이지만 그시절엔 모두가 못배운 처지라
그리 해먹었지 않았나 싶구나..
안양 충혼탑에서 찍은 사진인가벼....농업기술센타?? 농업진흥청?...인가?
지금도 그자리에 있는것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