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즐겁고 풍요롭게 보내고 계시지요?
어제 오후에 아들이 전화를 했어요
실습 나간지 한달하고 열흘정도 지났는데
항상 카톡으로만 연락하다가
전화는 처음이네요..
목소리 들으니 좋더라구요...
평소에도 특별한일 없으면 전화는 잘 안하는데
갑자기 연락이 와서 좀 놀랐지만
별일 없이 잘 있다하니
안심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좋았네요...
현지 시간으로 10시반쯤인데...
새벽 당직 서고 한잠 자다가 일어나서
전화했다고...
밥은 한식인데 잘 나온다고 먹을만 하다고 합니다
가끔 저녁에 좋아하는 치킨도 나오고
과일도 나온다고 해요...
또 가끔 빙과류도 준다하고....
지난번엔 말레이시아 정박했을때
잠깐 하선했는데..
쇼핑센터 가서 과자랑 간식거리 사서
출출할때 먹는다고 하구요
출발할때 간식거리 하나도 안가져갔거든요
지금은 항해중이라 당직은 4시간 정도만 하고
즁간에 시간이 좀 나는 모양이에요
항구에 정박하면 새벽에도 당식서고
많이 바쁜 모양입니다
28일에 싱가포르 도착예정이라고....
부산에서 출발해 중국,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두바이 등 중동국가를 거쳐 다시 부산으로 오는데
2달 정도 걸리는거 같애요
10월초 부산에 들어오는데
가서 얼굴보고 싶다고 하니 오지말라네요^^
쑥스럽고 불편하다고요...
본인이 견딜만하니 오지말라고 하는거겠죠?
오지는 말고 택배로 필요판거 보내달라네요
엄만 보고 싶은데 아들은 아닌가봐요 ㅠㅠ
카톡으로 소통하는 것도 좋지만
잠시나마 목소리 들으니 더 좋고 안심됩니다
추석날 제사 지내고 집에 오니
아들생각나고 허전해서
주저리 주저리 몇자 적어봤습니다
추석 연휴 건강하고 무탈하게 잘 보내세요
첫댓글 아직 일학년이지만 모든 소소한 일들이 내 일처럼 느껴지네요~ 좋으셧겠어요 ^^
네...엄청 좋았지요..
힘들텐데도 괜찮다 할만하다 말해주는 아들이 대견스럽네요
제일 좋은 추석선물이네요.
그러니까요...
큰 선물받았어요 ^^
저희애는 요즘 이틀에 한번씩 톡만 오네요~~~
근데 일정을 보니 저희 애랑 같은 상선을 탄것 같아 보여요~~~
저희애도 쭈욱 그러다가...
이번에 처음 전화왔어요 ^^
아들이 탄 실습선은 현대상선입니다 ^^
저희애도 방금 전화왔는데 울컥했네요~~~
잘 지내고 있을거에요 ~
아드님도 큰 선물 주셨네요 ㅎ
저희 아들도 오늘 전화와서 통화햇네요~회사에서 선물도 주고 햇다고..저희 아들도 현대상선 승선햇는데..
젤 반가운 선물이죠~저희는 가족들 모두 통화햇어요.10월3일에 부산도착 예정이래요
네~~저희도 현대상선인데 10월12일 부산 도착이네요
네~저희 아들은 7월16일에 승선햇어요
저희 아들은 8월10일날 승선했고
10월11일날 부산 도착예정이에요
여기서 이렇게라도 정보 공유하고
인사 나누니 너무 좋네요 ^^
네~첨에는 힘들어서 연락도 자주 안햇는데..지금은 제법 누나한테 하더라구요~저희 아들은 컨테이너션 탓어요
지금 영국에서 싱가폴로 오는중이구
홍콩들렷다 부산으로 온데요..잠깐 부모님들이 배에서 견학할수 잇는 시간을 준다고는 햇다햇는데..어쩔지 모르겟네요
저희 애도 컨테이너선 이네요
부산 도착하면 보러가겠다했더니 오지 말라고 하네요..
쑥스럽고 불편할거 같다고 ...
실습나간 우리애들 무사히 건강하게 돌아오게 추석 보름달 보며 빌어 봅니다~~~
네네~잘하고 올겁니다
젤 큰 추석선물이네요.
아직은 1학년이지만 맘으로는 같은 맘이고 느껴지네요.
가장 좋은 선물이였지요....ㅎㅎ
실습 나가면 이런거구나~~미리 어느 정도 알게 되니 맘이 좀 편하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카페에서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
좋으셨겠네요
우린 톡만 주고 받는데 아들 목소리가 듣고 싶습니다
저도 톡만 했었는데...
추석 전날이라고 잠깐 통화했지만
목소리 들으니 좋더라구요..
항해중일때 약간 짬 나면 연락올수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을듯해요 ^^
우리 아들 딸들의 무사 항해와 멋진 항해를 기원합니다
모든 해대생들 화이팅입니다 ^^
정말 다행이예요 좋은 소식이네요~~
우리 아이 고기는 맛없고 그나마 식량부족이라고 해서 속상했는데.. 시간이 약이려니 하고 있어요
맛없는것보다 식사량 부족이 더 문제네요...
한창 먹을 나이인데요...
점점 나아질거에요..
저희 아들도 식사량 부족한지 확인해봐야겠네요 ㅠㅠ
아닐거예요~ 20 일정도 항해하는데 도착할때쯤엔 허덕이게 될거라고 했대요 통조림 몇개 가져간것도 그때 풀으라고.. 왜 충분한 부식을 싣지 못하는지 알수 없지만 줄여서 나눠먹든 하겠죠?!
이야. 이렇게 훈훈한 소식 들으니... 해대 학부모로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선배님들 가장 멋진 항해가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많이 부럽습니다. ^^
걱정도 되고 대견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저 같으면 그리 못할거 같은데
해대생들 대단하고 자랑스럽네요 ~
우리 아들들 잘 하고 있을 거에요. 우리 아들도 추석에 통영근처에 배가 왔었는데 못본다더니 부식 사러 잠깐 하선한다고 허락받았다고 5분이라도 보려면 오라고 해서 슝~가서 보고 왔답니다. 여기는 거제도 거든요. 추석 선물을 받았네요. 아들 친구 녀석들은 제게 명절이라고 밥사주러 오고~우리 아들들 생각들이 깊네요^^
진짜 좋은 추석 선물이네요
부럽습니다 ~~~
우리 아들 뿐 아니라 해대생 아들들 모두가 부모님을 생각하는 효자 효녀들 뿐인것 같아요.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다 오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