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
돈 안 된다.
그러면서도 매일 운전대를 잡고 운전하는 사람들이 이 택시기사란 사람들입니다.
회사택시기사야 내일 당장 때려 치고 나가면 그만이겠지만, 개인택시를 뽑아서 운행하는 사람들은 택시를 팔아먹고 싶어도 5년을
채워야 팔아먹을 수 있고, 1억넘는 자본투자도 했기 때문에 발 빼기도 힘듭니다. 개인택시까지 왔다면 이미 그 사람은 택시 인생 소위 말해 뼈 속까지 택시 인생이 된 것이지요.
개인택시 기사
속칭해서 개발이들의 인생은 여기서 끝난 겁니다.
택시는 운수업이라고 하지요. 하루 하루의
운수에 따라서 매출이 결정된다고 해서, 우스개 소리로 말하는 운수업은 아니겠지요.
하루하루는 재수가 있고 없고 에 따라서 매출이 달라질 수 있지만, 한달 단위 매출은 하루 하루의 운수보다는 다른 중요한 요인 때문에 결정된다고 보면 됩니다. 즉, 경기가 안 좋으면 매출이 떨어진다 이런 거지요.
택시
하나하나를 보면 다소간의 운이 작용될지는 모르지만, 서울시 전체의 택시를 대상으로 통계를 내보면, 택시가 하루에 평균 얼마를 버는지 거의 일정하게 나옵니다. 이 택시기사들이
하루에 얼마의 손님을 태우고 얼마의 매출을 버는지는 통계적으로 계산되는데, 택시기사들이 얼마나 매출을
올리나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택시 요금>입니다.
택시요금이 싸면, 택시기사는 아무리 발버둥
처도 그만큼만 법니다.
서울시 통계에 나오지 않습니까? 1시간에 1만 5000원이 평균매출이라고, 하루
얼마 매출 이런 게 다 나오지요.
특히 택시요금이 얼마냐에 따라서 여러분들이 심야 피크 시간에 벌 수 있는 돈이 결정됩니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경기도를 가지 않고 서울시내만 돌아 댕겨서(시내바리) 피크타임에도 한 시간에 3만원 넘게 벌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부 택시기사들이 택시요금을 내려서(기본요금
등) 한 명이라도 더 태우는 것이 유리하다 이런 생각을 하는듯합니다.
이는 크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어차피 낮에 손님이 없는 시간대에는 가격이 싸다고 불필요하게
버스 탈 사람이 택시 탈 일은 거의 없습니다. 택시요금이 싸면,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 매출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오히려 하루에 벌 수 있는 매출이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택시요금을 내리거나 택시요금을 동결시키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생각이 짧은 겁니다.
지금까지의 서울의 택시요금 체계는 너무 단순한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요금 3000원에 할증시간 4시간만 3600원입니다. 시계할증도
있지요. .. 하지만 이런 식의 시스템은 일본같이 택시요금이 아주 비싼 나라에서는 괜찮을지 모르지만, 이렇게 싼 택시요금체계를 가진 한국에서는 잘못된 시스템이란 겁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아무리 피크 시간에도 택시를 타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택시요금이 비싸서 심야시간에도 택시 타는데 걱정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한국의 경우에는 택시요금이 너무 저렴해서,
피크타임에는 수요가 너무 많습니다. 서울의 모든 택시가 영업을 하더라도 그 수요를 충당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서 행하는 제도가 바로 < 피크타임 할증>등, 수요에 따른 탄력요금제입니다. 올해 추석에 강원도 콘도의
가격이 평소 10만원을 했다면 성수기 요금으로 20만원 30만원을 받았습니다.
비행기도 성수기 요금이 따로 있습니다. 시간
별 요일 별 요금이 다 다릅니다. 하다못해, 버스요금도
심야버스는 2배를 받고 있지요. 서울시에서 운행하는 심야버스도 2배를 받는데 아무도 이에 대하여 불만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택시는 고작 20%의 요금
만을 더 받나요?
우리도 버스처럼 따블 받지 못하나요? 왜
이런 것을 주장하거나 요구하지 않나요?
원래 이런 것을 요구하라고 조합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조합이란 것은, 개별 개인택시 기사들의 요구를 수렴하여 그들을 대신하여
서울시에 요구하라고 존재하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어떤가요? 조합은
지금 조합원들이 먹고 살기 쉽든 어렵든 신경도 안 써요. 요금 인상 말은 하지만 제대로 된 요구도 못합니다. 그저 요금 좀 올려주세요. 머리만 조아리면서 공무원들에게 굽신 거리기
만 합니다. 그리고 < 나 오늘 원순이 만나서 요금
올려달라고 했어> 그리고 사진 찍어서 조합회보에 올려놓고, 그저
광고만 하는 형편입니다.
택시요금의 결정권을 공무원들에게 그냥 가져다 바쳤습니다. 조합이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서 존재하는 곳인데, 지금은 복지법인
법인화 등, 왜 하는지 모를 이상한 행동만 하고 있습니다. 복지법인이
법인이 되면, 여러분들에게 무슨 혜택이 돌아오나요? 왜 하나요? 나는 관심이 없어서 이에 대하여 언급도 잘 안 합니다. 여러분들은
왜 가만히 있나요? 조합장이란 녀석이 뻘 짓하고 있는데 왜 가만히 있나요? 패배주의 인가요?
맨날, 조합장선거에서 진 사람이 소송
걸고 이러면서 허송세월하고, 국철희가 조합장 되어 뭐가 바뀌었나요? 택시요금에
대하여 진지하게 국철희가 투쟁한 적이 있나요?
택시요금은 여러분들의 생과 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택시요금이 싸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거지가 되어가고 있는 겁니다.
법인택시 기사가 거지가 된 이유도 택시요금을 안올려서 그렇습니다.
법인택시 회사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자꾸 기사들의 몫을 뺐으려고 했고, 지금은 거의 한계상황에 와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기사들의 몫을 뺏을 수 없는 환경까지 왔습니다. 기사가 부족하니 차는 세워져 있고 매출이 떨어지니 더욱더 기사들에게 여러 명목으로 사납금을 올리거나, 부담을 지워왔습니다. 이젠 한계상황에 온 것이지요.
지금 상황에서 법인택시에서 택시를 모는 자들은 내가 보기엔 정말 할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 사회에서 버림받은 자들이 대부분이란 겁니다. 한계상황에 몰린
자들이 택시를 몰고 있는데 이들에게 서비스를 바라는 것은 < 쓰레기통에서 장미 꽃이 피기를 바라>는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겁니다.
몇 년 전, 친절을 외치던 자들이 있었습니다. 일본 애들이나 쓰는 모자를 쓰고, 서울역 앞에 나가서 찌라시를 돌리고, 사진 찍어서 홍보하고. 이런 자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진 것 같습니다. tv에 나와서 친절을 외치던 자도 이젠 약발이 떨어졌는지 잘 안보이구요.
사실 친절이란 게 마음속에서 우러나와야 친절이지,
무슨 계몽이니 무슨 슬로건 외치면서 이런 짓을 하는 것은 쌍팔년도 독재 시절의 행태지요.
서울에서 수원 가는 3만원짜리 손님은
친절하지 말라고 해도 친절하게 응대하고, 동네 빌라 골목 들어가는
3000원짜리 아줌마에게는 시쿤둥 한 게 현실입니다. 즉,
친절이란 것은 택시기사의 마음속에서 우러나올 때 진정한 친절이지, 무슨 모자 쓰고 어깨띠
두르고 친절 친절 하라고 외친다고 택시기사들이 친절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 짓은 선거에 나오는 정치인이나, 조합에
들어가 등 따시게 조합 돈 챙기겠다는 자들이 하는 쇼입니다.
이젠 그런자 들이 사라진 택시판입니다.
이젠 더 이상 친절이니 어쩌니 이런 소리 하는 자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택시의 서비스는 돈에서 나옵니다.
가격이 비싸면 당연히 서비스가 좋아지는 게 당연합니다. 지금처럼 껌 값 택시요금에 친절하라고 외치는 것은 도둑놈 심보지요. 이
가격에 어느 서비스를 해줘야 합니까?
택시기사의 평균 임금이 300만원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택시요금이 지금의 2배는
되야 합니다. 최근에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에 제출한
안이 발표가 되었는데 기본요금이 8000원이 되야 택시기사들이 300만원을
벌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서울시와 서울시민들이 진정한 택시서비스를 원한다면, 노동법상 하루 8시간 주 50시간인가를 운행하고 한 달에 300만원이 벌 수 있는 요금체계로 요금을 변경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서비스는 개선될 수 없습니다.
서비스가 올라야 요금을 올려주겠다 이런 소리는 개소리 중에 개소리입니다
요금이 올라가면 서비스는 좋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요금 인상요인이 없다 이런 소리는
너희 택시기사들이 거지로 살고 있는데 계속해서 거지로 살아라 라고 말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매년 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공무원
월급도 매년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택시요금은 10몇년째
제자리 입니다.
왜 당신들은 이렇게 당하면서도, 택시요금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무관심 한가요?
택시요금이 당신들의 목줄을 쥐고 있는데 왜 이 문제는 뒷전인가요?
요금이 싸서 거지가 되어가고 있는데.
손님이 떨어질까 걱정하나요?
이젠 더 이상 물러날 때도 없습니다.
택시의 미래 아니 택시기사의 미래를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들이 지금 당장 인간답게
살수 있는 택시환경을 위해서 요금을 대폭 인상하는데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주변
택시기사들에게도 택시요금이 올라야 인간답게 살수 있다고 호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그냥 모든개인택시가 자진해서 모범택시나 카카오블랙신청합시다(저는 할거임) ㅋㅋ
1안처럼할바엔 차라리거부합시다
난 2-2나 2-3도괜찮다고봄
기본요금 내려서 많이태우려면 경차택시나 소형택시 (아반떼택시)하면되는데 왜안하는지 모르겠네요
개 돼지라서 그래요
2-3안이 제일 적절하고 현실성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그게 아니라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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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는 택시업자들을 갖고 놀고 있지요.
철이빠로 알았는데 아니구려 ㅎㅎ
써비스 먼저 올려야 요금인상 가능하다 말은 정말 개소리군요
비행기 콘도 등은 할증을 대폭 받는데 택시는 안되는게 잘못되었어요
오랜만에 시원하고
논리적인 글보니...
비로소 까페느낌 나네요...
뭉치면 내가정 지키고
않되면 쪽박은 시간 문제이다 ㅎㅎ
뭉처여합니다~~
2~3안이 좋긴한데 전 200원씩 올라 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