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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전문회사 다고이(대표 이광희)는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와 온라인게임 '리니지II'의 보드게임에 대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고 2월경 선보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리니지 보드'게임은 '리니지II'에 등장하는 다섯 종족간의 전쟁을 소재로 사냥, 혈맹, 공성 등 온라인게임의 특성을 보드게임으로 구현했다. 사냥을 통해 투구, 무기 등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고 자신이 얻은 아이템을 인형 옷을 입히듯이 자신의 캐릭터에 착용해 더 강한 몬스터를 잡을 수 있다. 게임을 통해서 자신의 캐릭터에 더 강한 무기나 방어구를 착용할 수도 있다. 또한 성을 차지하기 위한 공성전에서 이기려면 빅토리 포인터 10개를 모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신만의 전략이 요구되기도 한다.
리니지 보드게임은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으며 평균 플레이 시간은 40~60분이다.
정희권 개발팀장은 "리니지 온라인게임을 전혀 모르던 사람이라도 보드게임을 즐기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며 "리니지 보드게임의 출시로 리니지의 이미지 제고와 보드게임 시장 확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고이는 보드게임 전문회사로 국산 보드게임 '삼국이야기'를 비롯해 '라그나로크' '네오다크세이버' 등 유명 온라인게임을 보드게임으로 개발했다.
(2004.12.22)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coreawom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