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노방 전도 보고 (619-145-4002)

[사명자]

(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전도 권면을 듣고도 그럴 필요가 없다는 교인》

오늘은 주일 예배를 드리는데
계속 감사의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저를 향한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얼마나 깊고 크게 느껴지던지요.
특히 설교 후에 부른 이 찬양 가사가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마치 저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요.
유튜브 영상 댓글란을 보니
많은 사람의 아픈 사연이 실려있어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군요.

<하나님의 열심>

사랑하는 내 딸아
너의 작음도 내겐 귀하다
너와 함께 걸어가는
모든 시간이 내게 힘이라

사랑하는 아들아
네 연약함도 내겐 큼이라
너로 인해 잃어버린
나의 양들이 돌아오리라

조금 느린듯 해도 기다려 주겠니
조금 더딘듯 해도 믿어줄 수 있니
네가 가는 그길 절대 헛되지 않으니
나와 함께 가자

앞이 보이지 않아도 나아가 주겠니
이해되지 않아도 살아가 주겠니
너의 눈물의 기도 잊지 않고 있으니
나의 열심으로 이루리라

성도님들의 큰 아멘 소리와
기도 소리를 들어볼 때
오늘 우리 교회 예배에 성령님이 임재하시고
역사하셨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예배 후 점심 식사를 하고
오랜 만에 방문하신
이진규 원로 목사님과 김금숙 사모님이
함께 차량 전도로 수고하셨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분에게
비닐 봉투 선물을 주면서
천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지나가는 차량을 세운 채
빠른 속도로 전도했습니다.
계단을 내려오는 남자 분에게는
두번 째 전도를 했습니다.
한 사람이 일곱 번 전도를 받으면
교회에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
너도 나도 전도하여 우리 한국 교회에
진정한 부흥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어떤 분은 은혜와 진리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해서
우리 전도하다가 천국에서 만나자고 했더니
단번에 그럴 필요가 없다며 거부하더군요.
마음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사실 제가 부교역자로 사역할 때도
길거리에서 전도하시는 담임 목사님은
모셔본 적이 없습니다.
목사님이 전도를 안 하시니
교인들 역시 전도에 무관심했고요.
이와 반면에 다른 쉬운 봉사는 열심이더군요.
그래도 모두가 덩치가 큰 교회들이었죠.
이런 경우는 수평 이동으로 인한
외적인 부흥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지금도 개척 교회는 열심히 전도한다 한들
부흥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이죠.
그렇다고 해도 내 교회 부흥에 앞서
영혼 구원 전도에 전념하지 않으면
악순환은 거듭될 것입니다.
어차피 우리는 복음을 전파하다가
장렬에게 죽는 것이 큰 소원 아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전도를 할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지요.
그외 비닐 봉투를 손에 들고 세우려 해도
그냥 지나가는 차량이 여러 대 있었고요.
오직 전도 현장에 함께 계시는
주님의 격려와 위로만 바랄 뿐입니다.

오늘도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혜가 넘치는 복된 주일 되십시오.
샬롬.

<하나님의 열심>
https://youtu.be/QNjJfNJrHF0?si=_VGaoKVK1r3X4xw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