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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조선과 근대 토론방 단종과 수양대군의 왕위승계정통성 단순비교
어영청 추천 0 조회 914 12.01.25 15:30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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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1.25 20:09

    첫댓글 단종은 9점, 세조는 8점으로 1점차로 단종이 더 정통성이 있네요..ㅎ

  • 12.01.26 02:08

    한가지 빠트리신게 있습니다. 단종은 누가 뭐라고 해도 전왕의 세자였습니다. 이 직함 하나로 왕위 정통성은 세조와 엄청난 차이를 만듭니다. 게다가 단종 아버지인 문종은 정당하게 왕위를 승계한 왕이었습니다. 세종보다 더 확실한 계승자였죠. 단종은 더더욱 그렇고요.

  • 12.01.26 17:27

    본문에서 빼먹은 기준이 하나 있군요.
    - 선왕이 후계자로 지정하였을 때: ∞(무한대) 점

    사실 이 기준이 가장 중요하지요. 왕조 국가의 경우, 왕위 계승의 최우선 정당성은 전왕이 누구를 지목하였는가에 의존합니다. 다른 조건들은 전왕이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았을 경우에 논의할 수 있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북한에서 김정은이 정통 후계자로 인정받는 건 김정일이 그를 후계자로 지명했기 때문인 것과 같습니다. 여기에 대고 김정남의 자격 운운해 보는 건 의미없지요) 비유하자면 전왕의 지목은 '금메달' 이고 나머지 조건들은 은메달이나 동메달일 뿐입니다. 은, 동메달이 아무리 많아 봐야 금메달 하나를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 12.01.26 17:30

    예를 들어 세종은 태종의 맏아들이 아닙니다. 그 아비가 왕이었으면서 어머니는 정비이고 본인 또한 적장자인 킹왕짱 양녕대군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선왕인 태종이 세종을 다음 왕으로 지목하였다(세자 지명)는 점 하나만으로도 세종의 정통성은 양녕대군을 수억만배 뛰어 넘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 12.01.26 17:26

    혹여 기준을 하나 더 추가한다면.....
    - 선왕의 지명이 없을 경우 (대)왕대비가 후계자로 지명하였을 때: 백만 점

    물론 이 (대)왕대비의 지정이라는 기준도 금메달은 못 되고 은메달 정도나 될까 싶은 기준일 뿐입니다.

  • 12.01.26 21:42

    왕의 장자가 아니라 만약에 진짜진짜 만약에 문종이 동생인 수양대군을 후계자로 정하였다고 가정을 했다고
    했을 시에라면 수양대군이 세자 홍위보다 더 정통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 12.01.27 10:46

    계림공님/그런 가정은 의미가 없습니다. 만약 문종에게 아들이 없었다면 수양대군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았겠습니다만, 일단 정통성이 확실한 적장자를 두고 동생에게 물려주는 것은 성리학에서 강조하는 종통에도 맞지 않습니다. 예송논쟁 당시 송시열을 위시한 서인들이 1년복을 기를 쓰고 주장했던 이유도 효종의 종통에 있었습니다. 역사가 왜 그렇게 흘러갔는지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힘은 종친인 수양대군이 세자 단종보다 더 컸으면 컸는데도 왜 굳이 단종의 즉위를 일단은 지켜봐야했으며, 그 왕위를 (비록 선양이라는 형식을 띠긴 했지만) 사실상 강탈하는 방법으로 즉위할 수밖에 없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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