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 의원, 국회 첫 선서…“정체성에 머무르지 않는 책임 정치 하겠다”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지난 15일 열린 2026년
새해 첫 국회 본회의에서 이소희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 국회의원 선서를 하고
공식 의정활동에 돌입했답니다.
비례대표 승계를 통해
제22대 국회에 입성한 이 의원은
선서 직후 첫 인사말에서
“국민께서 왜 국회를 비판하고 계신가라는
질문을 마음에 새기고 이 자리에 섰다”며
“욕심보다 국민께서 기대하시는 역할을
먼저 하고 책임지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답니다.
이 의원은 특히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도,
그 틀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답니다.
그는 “청년, 장애인,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그에 따르는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그 틀에만 머무르지 않고
모든 국민이 자기 삶의 주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답니다.
이 의원의 이날 배포한 인사말에서
“서로를 향한 비난은 넘치는데,
정작 국민의 삶에 무엇이 달라졌는지는
묻기 어려운 장면들이 반복돼 왔다”며
“이는 각자의 욕심만 앞세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답니다.
이어 이 의원은
“목소리를 키우는 정치보다 책임을 지는 정치,
욕심을 앞세우는 정치보다 주어진 역할에
충실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답니다.
‘장애인·여성·청년’ 정체성에 대해
그는 “저에게 분명한 책임과
역할을 부여한다”고 인정하면서도,
“저는 장애인을 대변하되 장애인에
가두지 않는 정치,
여성을 대변하되 여성이라는 틀에
가두지 않는 정치,
청년을 대변하되 청년이라는 이름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 고
선언했답니다.
그는 국회의 역할을
“누군가의 정체성을 이용하는 곳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자기 삶의 주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돕는 곳”이라며
“말보다 결과로, 정쟁보다 책임으로
국민 앞에 서겠다”고 밝혔답니다.
‘휠체어 타는 변호사’ 이소희는 누구인가
이소희 의원은 1986년생으로,
경북 의성 출신인데요.
중학생 시절 의료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뒤
검정고시를 거쳐 이화여대 법학과와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며
예금보험공사 선임조사역,
세종시 법률사무소 근무 경력을 쌓았답니다.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청년·여성 특별보좌역으로 활동했고,
세종시의회 비례대표 의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인요한 혁신위원회 혁신위원 등을 지냈답니다.
지난 22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9번을 받았으며
최근 인요한 전 의원의 사퇴로
비례의원직을 승계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휠체어 타는 변호사’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장애인의 일상과 제도적 장벽을 알리는
콘텐츠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왔답니다.
이소희 의원의 합류로
제22대 국회 장애인 당사자 국회의원은
총 4명으로 늘었는데요.
국민의힘 김예지·최보윤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비례대표 궐원 발생 시
후보자 명부 순위에 따라 승계가 이뤄진다”고
밝혔답니다.
이 같은 흐름은
‘소수자 대표성 강화’라는 평가와 함께,
보수 진영 내부에서 제기돼 온
‘과도한 할당’ 논쟁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답니다.
박민영 대변인 ‘장애인 비하’ 발언 파문…
정치권·장애계 반발
논쟁의 불씨는
국민의힘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의
발언에서 촉발됐는데요.
박 대변인은 지난해 11월
유튜브 방송에서 김예지 의원을 겨냥해
“장애인을 너무 많이 할당해서 문제”,
“눈이 불편한 것 말고는 기득권” 등의 발언을 해
장애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예지 의원은
“비례대표는 지역구 정치가
충분히 포착하지 못하는 소외 영역과
소수 집단의 목소리를 국회와 연결하는 통로”라며
“이번 사안은 정치가 지켜야 할
기본적 인권 감수성과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반박했답니다.
장애인 단체들 역시 “공당의 대변인이
장애인에 대한 천박한 인식을 드러냈다”며
사퇴를 촉구했고,
더불어민주당도 “장애인 등
소수자의 대표성 확보는 민주주의의
필수 요소”라고 비판에 가세했답니다.
윤어게인 그룹과 ‘장애인 정치’ 비판…
약자에게 전가 정치 전략
박 대변인의 발언은
이른바 ‘윤어게인’ 성향 지지층과
일부 보수 강경파가 제기해 온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답니다.
이들은
장애인·여성·청년 비례대표 확대를 두고
“정체성 정치가 과도하다”,
“당 노선과 충돌한다”는 주장을 반복해왔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사회학자는
“극우·강경 우파의 장애인·외국인 혐오는
보수적 가치가 아니라 왜곡된 능력주의와
사회적 불안을 약자에게 전가하는
정치 전략의 결과”라며
“박민영 대변인 등
친윤 측근 인사들이 자신들이
비례대표를 할당받지 못한 이유가
자신의 부족함이 아니라
‘장애인 할당’ 때문이라는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답니다.
이 의원은 인사말에서
“정체성은 대표성이 될 수 있지만,
그 대표성이 굳어지면 사람을 가두는
틀이 되기도 한다”며
“정체성을 이용하는 정치가 아니라,
모두가 자기 삶의 주체가 되게 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당 안팎의 ‘장애인 할당 비판’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내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의원이 강조한
“대변하되, 가두지 않겠다”는 원칙이
실제 의정활동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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