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업산 (蔚業山 ,381m) 신선봉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사룡리에 위치한 산으로 모습이 서울 북악산과 비슷하여 산은 낮으나 등산의 묘미를 느낄수 있고 굽이치는 북한강의 조망이 일품인 곳입니다.아울러 조선시대 도읍 설화,보물 전설과 6.25의 아픔도 간직한 이야기가 풍성한 산행지입니다. ▣한쪽면은 북한강이 뱀처럼 기어다니고 또 한면은 이제 막 개발을 시작한 설악면의 들녘이 자리하고 있다.산들이 팔방을 병풍하여 꽃잎형상을 하고, 신선봉은 그 중심의 꽃술인 양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산아래 맑고 시린 퍼런 강물이, 개화된 꽃에서 생성한 꿀처럼 향기와 달콤함을 전한다.주변산세는 동쪽 장락산, 남쪽으로는 봉미산(856m)과 용문산 남서로는 중미산과 삼태봉, 통방산이, 서향으로 곡달산, 화야산 서북으로 호명산 멀리는 화악산까지 조망되는 산이다
【유래】 ▣일찍이 서울의 삼각산과 이곳의 울업산(蔚業山)이 백두산을 출발하여 조선국의 도읍지가 될 만할 곳을 찾아 나섰다가, 삼각산이 먼저 한양을 발견하고 자리를 잡았다는 소식을 듣고, 울업산 신선봉이 울고 돌아섰는데, 이곳 설악에 와보니 이곳도 도읍지가 될만한 곳이라고 하여 자리를 잦았다고 하며, 산이 울었다고 하여 울업산, 그 산기슭 마을은 도읍지에 형성된 마을이라 한양부라 부른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다 -가평문화원에서- ▣울업산의 또 다른 유래로, 설악면 회곡리에 큰 골짜기 하나가 있었는데, 그 골짜기에 도읍을 정하여도 손색이 없다는 소문이 있었다. 이 소문을 들은 울업산이 그 곳 회곡리 큰골에 와 지형을 살펴보니, 都邑地란 한 나라의 무궁한 번영을 기약하는 출발점이 될 만한 무한한 잠재력을 지녀야 하는데, 그곳은 소문과는 달리, 그 地勢가 나라의 발전을 중도에 뚝 끊어져 버릴 지세로 도읍지로는 적합하지 못한 것을 보고, 그만 울면서 돌아누워 버렸다고 한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이 산을 가리켜 "울고 돌아누워 버렸다"하여 '울업산'이라 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