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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에 진출한 이소라가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날리고 있다 |
전국을 강타한 때 아닌 한파와 강풍을 동반한 꽃샘추위도 우리 주니어들의 뜨거운 열기를 꺾지 못했다.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벌어지고 있는 춘계종별대회가 하루하루 열전을 거듭해가면서 이제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중등부에서는 남녀 8강이 모두 가려졌다.
여자중등부에서는 1번 시드인 장수정(안양서여중2)이 이다운(숙지중3)을 맞아 6-1, 6-2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 선착하면서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중이다.
지난해 오렌지볼 14세부 우승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이소라(원주여중3) 역시 승승장구하고 있다. 전남연(중앙여중2)을 맞아 특유의 파워있는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첫세트를 6-2로 쉽게 가져갔다. 2세트에서 어느 정도 이소라의 플레이에 적응한 전남연이 끈질긴 수비와 집중력 발휘로 5-5까지 추격했으나, 위기 속에서도 특유의 파워플레이로 집중한 이소라가 7-5로 마무리 하면서 8강에 올랐다.
초등부 최강이었던 신입생인 송아(대산중1)는 김연주(숙지중)를 만나 6-2, 6-2로 가볍게 따돌리면서 8강에 합류해서 중등부 첫 대회에서 얼마나 올라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번시드인 김재연(복주여중3)도 이희주(안양서여중)를 6-4, 6-0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으며, 박용은(경화여중2)은 박소담(중앙여중3)을 6-2, 6-4로, 오수빈(경원중3)은 같은 학교의 박선영(경원중3)을 6-0, 6-1로, 지하영(경화여중3)은 신입생인 송경은(충남여중1)을 맞아 고전했으나 6-4, 6-4로 따돌리면서 8강 대열에 합류했다.
남자중등부에서는 1번시드인 김재환(영남중3)이 파워풀한 서비스로 게임을 압도하면서 이재용(우천중3)을 6-1, 6-2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 선착했으며, 조민국(안동중2)은 신승훈(건대부중3)을 맞아 세트올 접전 끝에 6-2, 4-6, 7-5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신입생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던 김철기(계광중1)는 김덕영(마포중2)과 세트올 까지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3세트를 5-7로 내주면서 선배의 벽을 넘지 못했다.
변광은(신갈중)이 김효빈(마산동중)을 6-3, 6-2로, 손지훈(동래중3)이 김호각(신갈중3)을 6-3, 7-5로, 김상엽(안동중3)이 박성전(건대부중3)을 6-4, 6-1로, 황순현(영남중3)이 최민규(마포중3)를 6-1, 6-2로 꺾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2번시드인 정용주(신갈중3)는 정인교(건대부중3)를 맞아 첫세트 접전 끝에 타이브레이크에서 7-4로 이기면서 승기를 잡아 2세트를 6-2로 마무리하면서 8강에 올랐다.
여자고등부는 64강전이 펼쳐졌으며, 1번시드인 홍현휘(경화eb여고)가 송수연(경산여고)을 6-0, 6-1로 가볍게 꺽고 우승을 향해 순항중이며 신입생인 박성아(전곡고1), 심수산나(전곡고1)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
32강전이 펼쳐진 남자고등부에서는 1번시드인 강호민이 여러 개의 서비스 에이스를 터뜨리며 김형돈(동래고)를 6-2, 6-2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고교 신입생인 2번시드의 정기수(안동고1)와 4번시드의 정홍(삼일공고)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토요일 9시부터 중등부 남여 8강전과, 남자고등부 16강전, 여자고등부 32강전이 김천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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