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말씀 : 시편 20편 1~9절
시20:1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임금님께서 고난을 받으시는 날에, 임금님께서 주께 기도하실 때에 주께서 임금님께 응답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임금님을 지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시20:2 성소에서 임금님께로 도움이 오기를 원하며, 시온에서 임금님을 붙들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시20:3 임금님께서 바치는 모든 곡식제물을 주께서 기억하여 주시고 임금님께서 올리는 번제를 주께서 받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셀라)
시20:4 임금님의 소원대로, 주께서 임금님께 모든 것을 허락하여 주시고, 임금님의 계획대로, 주께서 임금님께 모든 것을 이루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시20:5 우리는 임금님의 승리를 소리 높여 기뻐하고,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깃발을 높이 세울 것이니, 주께서 임금님의 모든 소원을 이루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시20:6 나는 이제야 알았습니다. 주께서는 기름을 부으신 왕에게 승리를 주시고, 그 거룩한 하늘에서 왕에게 응답하여 주시고, 주의 힘찬 오른손으로, 왕에게 승리를 안겨 주시는 분이심을 알았습니다.
시20:7 어떤 이는 병거를 자랑하고, 어떤 이는 기마를 자랑하지만, 우리는 주 우리 하나님의 이름만을 자랑합니다.
시20:8 대적들은 엎어지고 넘어지지만, 우리는 일어나서 꿋꿋이 섭니다.
시20:9 주님, a) 우리의 왕에게 승리를 안겨 주십시오. 우리가 부를 때에 응답하여 주십시오. (a. 또는 임금님, 우리를 구하여 주십시오)
* 말씀묵상
(1) 오늘 나에게 다가온 말씀(한 단어, 한 구절)이나 내 마음에 걸리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2) 묵상하는 동안 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신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위로, 격려, 도전, 거부감, 회심, 깨달음 등등)
* 말씀나눔(출처 : 사랑이라고 읽는 고난, 참된평화를만드는사람들 엮음)
오늘 시편의 특이한 점은 이 시편의 기도를 듣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네게 응답하시고'라고 시작하는 이 시편은 전쟁에 나서는 왕과 군대들에게 들려졌던 노래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전쟁에 임하는 사람은 사실 두려움과 긴장 가운데 나가게 된다. 그 때 전쟁에 나가는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셔서 승리하게 하신다, 라는 위로의 기도는 왕과 군사들에게는 생명수 같은 역할을 했을 것이다.
삶 속에서 일어나는 전쟁과 같은 고난의 문제를 이기게 하는 것은 함께 울고, 웃고 기도하는 관계의 끈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 4:12)는 고난가운데서 정말 필요한 말씀이다. 고난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하나님과의 밀접한 관계를 막고, 우리의 판단을 속이는 것이 바로 눈에 보이는 것과 숫자이다. 병거와 말로 대표되는 (7절) 이 두 단어는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그러나 많은 정보와 지식, 능력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약화시킨다. 그래서 오늘 시편의 청자인 다윗 왕도 심지어 소바왕 하닷에셀과 전쟁을 하여, 그로부터 마병 1,700명과 보병 2만 명을 사로잡는 대승을 거두었음에도 2만의 병력을 사용하기를 거부하고 100명만 남기는 선택을 하였다. 지식과 통계에 의존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전쟁법은 무모해 보인다. 그러나 다윗의 선택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가려지는 것들을 멀리하고자 하는 절박한 선택이었으며 고난과 전쟁 중에 더 강력히 그 원칙을 실현하고자 하였다.
오늘 시편은 고난의 장으로 들어가는 사람에게 이 원칙을 잊지 말라고 당부하는 시편으로 보인다. 그렇다. 어려울수록 주님과 함께 가는 법을 아는 것, 사순절에 우리가 늘 생각하고 현실 속에서 잃지 말아야 할 믿음의 가치이다.
** 말씀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한 줄 기도를 댓글로 달아보세요.**
첫댓글 주님, 하나님의 이름만을 자랑하게 하소서.
주님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을 의지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