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민화가로 불리는 Anna Mary Robertson Moses, 그녀를 모지스 할머니 (Grandma Moses)라 부른다.
미국에 청교도 정신이 살아있던 시절인 1860년에 태어나 10남매중 하나로 태어나 부모를 도우며 근면 성실하게 살아온 삶 속에 녹아있는 이야기들을 얼핏 스치며 들었던 내용일 수 있으나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삶을 실천한 이야기 입니다.
12세에 부모를 떠나 부유한 농장으로 가정부로 일하러가서, 20세에 남편 토마스를 만나 결혼하여 농장을 경영하면서 10명의 자녀를 낳고 가난하지만 자신의 힘으로 사과 버터를 만들어 판매하고, 감자칩을 만들어 판매도 하고, 자수를 놓은 제품도 판매하고, 농한기 겨울에는 단풍나무 수액을 만들어 판매하는 등 억척같은 삶을 살면서도 사랑하는 남편과 가족 덕분에 행복한 삶을 살아 왔다는 생각을 가진 참 미국인의 삶을 본듯하다.
남편과 자식들을 먼저 보내고 외로움을 이기기 위해 자수를 놓았으나 관절염이 도지면서 더이상 자수를 못놓던 때에 우연히 손자의 방에서 그림물감을 찾아서 누구에게 배운바도 없이 76세의 나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1961년 10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때까지 16,000여 작품을 남겼다.
자신의 예전의 추억을 바탕으로 미국 시골의 그림을 그린 화풍은 밝고 단순했다. 그러나 세계대전을 거친 미국인들의 마음에 진솔함과 따뜻함으로 사람들에게 위로와 큰 평화를 가져다 주었던 노인의 작품으로 미국의 국민화가로 불린 이유를 이해할수 있다.
1960년 뉴욕에서는 할머니의 생일을 모지스의 날로 정해 축하하기도 하였고, 1953년에는 타임지의 표지로 등장했다.
아주 쉽게 읽히지만 근면 성실한 삶을 살아가는 자세를 배울 수 있기에 일독을 추천 합니다.
"무언가 진정으로 꿈꾸는 사람에겐 바로 지금 이순간이 자강 젊을 때이므로 시작하기에 딱 좋은 때 라는 말입니다"
다음은 러시아 문학? 우크라이나 문학? 으로 가보겠습니다.
첫댓글 일베님의 집중력 갑입니다요 👍
저는 책을 작정한 만큼은 못 읽고 있는데...
추천해주신 "모지스 할머니 이야기" 저도
읽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