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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대통령 재선에 성공했을 때의 '위험 시나리오', '만약 호랑이'에서 '거의 호랑이'로 바뀌고 있다 / 2/24(토) / 동양경제 온라인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이 벌써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되지 않을까 걱정되고 있다. 이제는 '만약 호랑이(어쩌면 트럼프)'에서 '거의 호랑이(거의 트럼프)'로 바뀌고 있고, 최근에는 '확실 호랑이(확실히 트럼프)'라는 말을 듣는 상황까지 사태는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가 재선될지는 알 수 없다. '블룸버그'가 보도하듯 '트럼프, 선거 개전 7월 군자금 고갈 전망-변호사 비용으로 줄타기'(2024년 2월 15일 방송)처럼 자금 고갈로 고전할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장래의 일은 모르지만, 여기에서는 트럼프 씨의 대통령 재선이 실현되었을 경우, 세계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미국이나 일본의 국민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트럼프 재선 이후 상황을 최근 그의 언행과 8년 전 행보 등을 참고해 몇 가지 시나리오를 검증해본다.
■ 시나리오 ①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 승리로 끝난다?
원래 트럼프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지적받아 온 사람이지만 얼마 전에도 러시아에 유리할 수 있는 발언을 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상응하는 자금을 부담하지 않는 NATO 회원국에 대해서는, 러시아에 좋을 대로 하라고 말한다」라고 해, 미국은 러시아에 침략당해도, 방위하지 않는 취지의 발언을 해, 바이든 대통령이나 NATO의 톱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예측 가능하고, 러시아에 있어서는 재선이 바람직하다」라고 코멘트. 푸틴의 속내는 「컨트롤 할 수 있는 트럼프보다, 할 수 없는 바이든이 싫다」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라고까지 지적되고 있다.
원래 트럼프가 당선된 2016년 대선에서는 러시아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와 러시아의 관계에 대해서는 영국 옥스퍼드대의 'Computational Propaganda Project(컴퓨터에 의한 정치선전 연구 프로젝트)'와 소셜미디어 분석기업인 '그라피카'의 공동연구 보고서가 미국 상원에서 발표됐다.
보고서에는 러시아는 정치 선전 확산을 위해 페이스북과 트위터(현 X) 등 소셜미디어를 구사하며 (대선에) 개입했다"고 적혀 있다. "발신의 모든 것이 특히 도널드 트럼프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려 했던 것은 명백하다"고 보고서는 주장하고 있다(BBC 뉴스, 2018년 12월 18일).
■ 트럼프가 공개한 '어젠다 47'
실제로 트럼프는 푸틴 대통령의 맹우인 부호 '올레그 데리파스카'와 연결된 러시아 기업 3곳의 경제 제재를 임기 도중 해제한 바 있다(BBC 뉴스, 2019년 1월 28일). 트럼프 씨는 자신이 대통령으로 돌아갔을 때의 정책에 대해 공약집으로 '어젠다 47'을 공표하고 있지만 외교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이 분명히 밝히고 있다.
・ 우크라이나는 즉시 정전(미국 퍼스트 외교정책 부활)
・ 제3차 세계대전의 방지를 위해서, 압도적인 전력을 정비한다(방위비의 대폭 증강)
・ NATO 등 동맹국에 대해서도 동등한 부담을 요구한다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전황이 어떻게 될지는 불분명하지만 분명한 것은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들이 그에 상응하는 부담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전회의 재임 중은 도중에 포기한 감이 있는 트럼프 씨지만, 여기서 되돌아 보면, 전회 이상으로 강권적인 자세가 눈에 띄는 정권이 되는 것은 확실하고,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는 NATO나 한국, 일본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이상의 높은 부담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지금도 다른 나라에 비해 막대한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일본이지만, 또 다른 부담이 요구될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도, 고액의 재정 적자를 안고 있는 일본에 있어서는, 방위비의 대폭 증강이 요구되는 것은 큰 부담이 된다. 정부의 재정 지출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일본 경제에 있어서는, 큰 브레이크가 될 것이다.
덧붙여서, 가자 지구를 침공한 이스라엘에 관해서는, 미국내에 있는 유대인의 헌금과 표가 트럼프 씨에게 있어서는 가장 중요 과제이며, 오히려 이스라엘을 강하게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간다고 여겨진다. '미국 퍼스트'가 아니라 '트럼프 퍼스트'가 그의 정치적 신조의 근간이다.
■ 시나리오 ② 인플레이션 재연에서 주가 폭락으로?
트럼프의 대통령 재선은 동시에 인플레이션의 재연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트럼프 씨가 내거는 정책의 대부분은,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되는 것들 뿐이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에 다시 인플레이션을 가져오면 금리가 다시 상승으로 돌아설 수 있다. 달러가 비싸져 전 세계 통화가 다시 싸진다.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다시 인플레이션의 물결에 휩싸이게 된다 .지금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취해 온 정책이나 새롭게 공약으로서 내걸고 있는 것을 체크하면 다음과 같고, 그 결과로서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높아진다.
● 보호무역정책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해 6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트럼프 씨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지만, 수입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어 인플레이션 재연의 요인이 된다.
● 대폭 규제 완화
트럼프 행정부의 탄생은 지난번에도 그랬던 것처럼 대폭적인 규제 완화가 실시된다. 규제 완화로 경기가 좋아지고 주가가 오른다. 개인소비도 확대돼 경기가 일시적으로 좋아질 것은 틀림없다. 경제가 의도적으로 성장으로 돌아서면 자연스럽게 인플레이션이 시작된다. 그 결과 인플레이션은 다시 금리 인상을 초래해 주가 침체, 개인 소비 침체를 초래한다.
● 감세를 통한 개인소비 확대
관세 인상이나 규제 완화에 의한 증수 등을 배경으로, 선행해 행해지는 것이 「감세」다.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정치의 전형적인 패턴이지만 대폭적인 감세는 개인 소비를 끌어올려 일시적으로는 경기가 좋아지고 인플레이션이 재연된다. 트럼프는 감세=국민 지지율이 올라갈 것으로 믿고 있다.
● 이민정책 강화에 따른 임금상승
이번 선거에서도 트럼프 씨가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것이, 이민 심사의 엄격화다. 이민에 대한 심사를 강화함으로써 이민 인구를 크게 억제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경제성장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인구증가를 멈추게 되어 단기적으로는 영향을 받지 않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임금이 상승하게 되어 음식, 운송 등의 서비스 가격이 상승해 역시 인플레이션을 초래한다.
● 금융완화 정책으로 대폭 전환
미국 중앙은행인 FRB 의장의 임기(2026년 5월)가 대통령 임기 중에 끝나기 때문에 다가오고 있지만 현재의 파월 의장보다 비둘기파=적극적인 금융완화로의 전환이 예상된다. 필요 이상으로 금리를 인하해 경기를 자극하는 정책으로 전환할 것이 예상돼 경기를 끌어올리기=인플레이션을 초래한다.
인플레이션은 달러 강세를 초래하기 때문에 일본을 포함한 해외에서의 인플레이션도 심화된다. 인플레이션은 금융 긴축, 주가 하락 등을 초래하기 때문에 결국 경기가 부진해진다.
■ 시나리오 ③ 대통령 권한 강화
트럼프는 다양한 재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지난 2월 16일에는 뉴욕 사법당국이 트럼프 가문 기업에 약 3억 5400만달러(약 533억엔)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트럼프는 "바이든의 정적에 대한 마녀사냥이자 선거방해"라고 주장함으로써 선거전에 유리하도록 연출. 그 선거 스타일이 성공적이라고는 하지만 이번 민사소송에 더해 의회 습격 등 4개 형사사건으로도 기소됐다.
트럼프 씨는 대통령에 재선되지 않으면 범죄자로 수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망명을 하거나 자신이 대통령이 돼 자신에게 사면하고 면책하는 것 외에는 길이 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더욱이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돌아오면 대통령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막강한 권력을 차지하려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령 대통령 권한을 제한한 1974년 집행유보통제법에 대해서도 트럼프 씨는 합헌이 아니라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대통령 권한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권한으로 예산 집행을 정지시켜 세출 절감을 강제로 가능하게 하고, 그 재원으로 감세를 실행할지도 모른다. 우크라이나 지원 등 미국의 이익이 되지 않는 예산은 대폭 삭감해 올 것이다.
행정뿐 아니라 공화당에 유리할 수 있는 사법제도나 의회 운영에 대해 칼을 빼들 가능성도 높다. 원래 트럼프는 지난 선거전에서도 음모론의 '딥 스테이트(어둠의 정부)'를 타도하겠다며 국가 통치의 본질적인 부분까지 파고들려다 미수에 그쳤다. 예를 들면, 정보기관이나 연방정부의 요충지를 차지하고 있는 관료를 해고하고, 독직을 배제한다고 칭해 주요한 정부 직원을 일소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일본제철이 미국의 철강 대기업 'US스틸'을 인수하는 구상에 대해 "절대 저지하겠다"고 발언해 주목받았지만 대통령 권한 강화로 인해 여러모로 미국이 유리한 비즈니스 체제가 돼 미국과 비즈니스를 하는 데 큰 시간과 비용이 들게 될지도 모른다.
이 밖에 내정에 대해서는 대통령 권한을 대폭 강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그 범위는 정부 내부에 한정하지 않고, 매스 미디어 등에 대해서도 지배권을 차지하려고 하고 있는 절이 있다. 예를 들면, 닛케이 속보 뉴스 「고관세·탈중국으로부터 음모론까지 「트럼프 공약집」요지」(2024년 2월 10일 전달)등을 참고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정책을 생각할 수 있다.
● 대통령이 예산 집행을 정지할 수 있는 '몰수권'을 부활시킨다
● 국방부·국무부·CIA(중앙정보국) 인사는 충성심으로 판단해 지배하에 둔다
● 반독점법을 감시하는 FTC(연방거래위원회), 방송통신사업을 소관하는 FCC(연방 통신 위원회)를 대통령 휘하에서 관리하다
● 다양성 중시한 교육 부정, '트럼프 대학' 설립 구상
● 젠더교육이나 비판적 인종이론(백인우월주의 비판)을 강요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보조금 삭감
■ 리스크투성이 '트럼프 2'
트럼프 행정부가 탄생할지는 아직 미묘하다. 원래 민주당의 바이든 대통령도 고령으로 선거전을 끝까지 싸울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다. 그런 상황 속에서 분명한 것은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정식화될 경우 11월 치러지는 대선 이후에도 혼란이 깊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최악의 경우 또다시 트럼프가 선거에서 지더라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아 미국 내에서 내전이 될 가능성도 완전히 부인할 수 없다. 즉 트럼프가 이기든 지든 대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내전이 시작되지 않을 경우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탄생은 위험투성이의 일상이 될 것 같다. 예를 들어 주식이나 환율 같은 금융시장도 분명 처음에는 투자자의 기대에 따라 주가도 올랐지만 코로나19 이후 크게 하락했다. 왜 지난번 트럼프가 선거에서 졌냐면 코로나19라는 팬데믹 발생으로 인해 충분한 대응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사상 최고치를 계속 갱신하고 있는 것 같은, 현재의 주가상승 속에서, 향후도 그 기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매우 의문이다. 초원맨 체질로는 예기치 못한 사태에 직면했을 때 에비던스에 기반한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할 수 있다. 자신의 주위를 예스맨만으로 굳히려는 독재자는 머지않아 마각을 드러낸다.
그런 상황을 각오하고 주어진 시간 속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회생이라는 지금까지 없었던 엄청난 리스크에 대응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와사키히로미츠 : 경제 저널리스트
https://news.yahoo.co.jp/articles/37618fb5526b8e3b10203f91aeecdd2ab626fa68?page=1
トランプが大統領再選したときの「危険シナリオ」 「もしトラ」から「ほぼトラ」に変わりつつある
2/24(土) 5:51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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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経済オンライン
トランプ前大統領(写真:© 2024 Bloomberg Finance LP)
今年の11月に行われるアメリカの大統領選挙が、早くもドナルド・トランプ前大統領の再選になるのではないかと心配されている。いまや、「もしトラ(もしかしたらトランプ)」から「ほぼトラ(ほぼトランプ)」に変わりつつあり、最近は「確トラ(確実にトランプ)」と言われる状況にまで事態は進んでいる。
実際に、トランプ氏が再選されるかどうかはわからない。「ブルームバーグ」が報道するように「トランプ氏、選挙開戦7月に軍資金枯渇の見通し-弁護士費用で綱渡り」(2024年2月15日配信)のように資金の枯渇で苦戦する可能性があるかもしれない。
将来のことはわからないが、ここではトランプ氏の大統領再選が実現した場合、世界はどうなるのか……、アメリカや日本の国民はどうなるのか……。トランプ再選後の状況を、最近の彼の言動や8年前の行動などを参考に、いくつかのシナリオを検証してみたい。
■シナリオ① ウクライナ戦争がロシア勝利で終わる?
もともとトランプ氏は、ロシアとの関わりを指摘されてきた人間だが、つい先日もロシアに有利になるような発言をして、世間を驚かせた。「相応の資金を負担しないNATO加盟国に対しては、ロシアに好きにするように言う」として、アメリカはロシアに侵略されても、防衛しない趣旨の発言をして、バイデン大統領やNATOのトップから批判されている。
かたやロシアのプーチン大統領は、「バイデン大統領のほうが予測可能で、ロシアにとっては再選が望ましい」とコメント。プーチンの本音は「コントロールできるトランプより、できないバイデンのほうが嫌だ」と言っ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さえ指摘されている。
もともとトランプ氏が当選した2016年の大統領選挙では、ロシアが重要な役割を果たしたと指摘されている。
トランプ氏とロシアの関係については、英国オックスフォード大学の「Computational Propaganda Project(コンピューターによる政治宣伝研究プロジェクト)」と、ソーシャルメディア分析企業の「グラフィカ」による共同研究の報告書が、アメリカの上院で発表された。
報告書にはロシアは政治宣伝拡散のためにFacebookやTwitter(現X)など、ソーシャルメディアを駆使して(大統領選挙に)介入した」とある。「発信のすべてが、特にドナルド・トランプに利益をもたらそうとしていたのは明白だ」と、報告書は主張している(BBCニュース、2018年12月18日)。
■トランプが公表した「アジェンダ47」
実際にトランプ氏は、プーチン大統領の盟友である富豪の「オレグ・デリパスカ」とつながりのあるロシア企業3社の経済制裁を任期途中に解除している(BBCニュース、2019年1月28日)。トランプ氏は、自分が大統領に返り咲いたときの政策に対して、公約集として「アジェンダ47」を公表しているが、外交に関しては次のように明言している。
・ウクライナは、ただちに停戦(アメリカ・ファーストの外交政策の復活)
・第3次世界大戦の防止のために、圧倒的な戦力を整備する(防衛費の大幅増強)
・NATOなどの同盟国に対しても同等の負担を要求する
ロシアと戦争をしているウクライナの戦況がどうなるかは不明だが、はっきりしていることは日本を含めた同盟国が、それ相応の負担をしなければならなくなるということだろう。前回の在任中は途中で諦めた感があるトランプ氏だが、ここで返り咲けば、前回以上に強権的な姿勢が目立つ政権になることは確実で、米軍を駐留させているNATOや韓国、日本に対しても、これまで以上の高い負担を求めてくることになるはずだ。
今でも他国に比べて莫大なコストを負担している日本だが、さらなる負担を求められる可能性もある。何よりも、多額の財政赤字を抱える日本にとっては、防衛費の大幅増強を求められるのは大きな負担になる。政府による財政支出に頼りすぎている日本経済にとっては、大きなブレーキになるはずだ。
ちなみに、ガザ地区に侵攻したイスラエルに関しては、アメリカ国内にいるユダヤ人の献金と票がトランプ氏にとっては最重要課題であり、むしろイスラエルを強く支持する側に回るとされる。「アメリカ・ファースト」ではなく「トランプ・ファースト」が彼の政治的信条の根幹だ。
■シナリオ② インフレの再燃から株価暴落へ?
トランプ氏の大統領再選は、同時にインフレの再燃でもある。というのも、トランプ氏の掲げる政策の大半は、インフレの原因になるものばかりだからだ。アメリカ経済に再びインフレをもたらせば、金利がまた上昇に転ずることになる。ドルが高くなり、世界中の通貨がまた安くなる。
アメリカだけではなく、世界中が再びインフレの波に襲われることになる。これまでにトランプ政権がとってきた政策や新たに公約として掲げているものをチェックすると次のようになり、その結果としてインフレの圧力が高まる。
●保護貿易政策
中国からの輸入品に対して60%の関税を課す、というトランプ氏の発言が注目されているが、輸入品の価格上昇につながることになり、インフレ再燃の要因となる。
●大幅な規制緩和
トランプ政権の誕生は、前回もそうだったように大幅な規制緩和が実施される。規制緩和によって景気が良くなり、株価が上がる。個人消費も拡大し、景気が一時的に良くなることは間違いない。経済が意図的に成長に転ずれば、自然にインフレが始まる。その結果として、インフレは再度の利上げを招き、株価低迷、個人消費の低迷をもたらす。
●減税による個人消費の拡大
関税引き上げや規制緩和による増収などを背景に、先行して行われるのが「減税」だ。ポピュリズム(大衆迎合主義)政治の典型的なパターンだが、大幅な減税は個人消費を押し上げて、一時的には景気が良くなりインフレが再燃する。トランプ氏は、減税=国民の支持率が上がることを信じている。
●移民政策強化による賃金上昇
今回の選挙でもトランプ氏が強くアピールしているのが、移民審査の厳格化だ。移民に対する審査を強化することで、移民人口を大幅に抑えてしまう可能性が高い。アメリカの経済成長の源とも言える人口増加をストップすることになり、短期的には影響が出ないものの、中長期的には賃金が上昇することになり、飲食や運送などのサービス価格が上昇し、やはりインフレを招く。
●金融緩和政策への大幅転換
アメリカの中央銀行であるFRB議長の任期(2026年5月)が、大統領の任期中に終わるため迫ってきているが、現在のパウエル議長よりハト派=積極的な金融緩和への転換が予想される。必要以上に金利を引き下げて、景気を刺激する政策に転換することが予想され、景気の押し上げ=インフレを招くことになる。
インフレは、ドル高を招くために、日本を含めた海外でのインフレも深刻化する。インフレは、金融引締め、株価の下落などを招くため、最終的には景気が低迷していくことになる。
■シナリオ③ 大統領権限の強化
トランプ氏と言えば、さまざまな裁判を抱えていることで有名だが、この2月16日にはニューヨークの司法当局が、トランプ一族企業に対して約3億5400万ドル(約533億円)の支払いを命じる判決を下している。トランプ氏は「バイデンの政敵に対する魔女狩りであり、選挙妨害だ」と主張することで選挙戦に有利になるように演出。その選挙スタイルが成功しているとはいえ、今回の民事訴訟に加えて議会襲撃など4つの刑事事件でも起訴されている。
トランプ氏は大統領に再選されなければ、犯罪者として収監される可能性が高いと予想されており、亡命するか、あるいは自分が大統領になって、自分自身に恩赦を出して免責するしか道が残っていないとも言われている。さらに、トランプ氏が大統領に返り咲けば、大統領権限をフル活用して強大な権力を獲得しようとすることが予想されている。
たとえば、大統領権限を制限した1974年の「執行留保統制法」についても、トランプ氏は合憲ではないと疑問を呈しており、大統領権限を大幅に強化することが考えられる。大統領権限で、予算執行をストップさせ歳出削減を強制的に可能にし、その財源で減税を実行するかもしれない。ウクライナ支援などアメリカの利益にならないような予算は大幅に削減してくるはずだ。
行政に限らず、共和党に有利になるような司法制度や議会運営に対してメスを入れてくる可能性も高い。もともとトランプ氏は、前回の選挙戦でも陰謀論の「ディープ・ステート(闇の政府)」を打倒するとして、国家統治の本質的な部分にまで踏み込もうとしたものの未遂に終わっている。たとえば、情報機関や連邦政府の要所を占めている官僚を解雇し、汚職を排除すると称して主要な政府職員を一掃する可能性もある。
トランプ氏は、日本製鉄がアメリカの鉄鋼大手「USスチール」を買収する構想について「絶対に阻止する」と発言して注目されたが、大統領権限の強化によって、さまざまな面でアメリカ有利のビジネス体制となり、アメリカとビジネスをするのに大きな時間とコストがかかるようになってしまうかもしれない。
このほか、内政に対しては大統領権限を大幅に強化させる可能性があると報道されている。その範囲は政府内部に限らず、マスメディアなどに対しても支配権を握ろうとしている節がある。たとえば、日経速報ニュース「高関税・脱中国から陰謀論まで『トランプ公約集』要旨」(2024年2月10日配信)などを参考にまとめると、次のような政策が考えられる。
●大統領が予算執行を停止できる「没収権」を復活させる
●国防総省や国務省、CIA(中央情報局)の人事は忠誠心で判断し支配下に置く
●反トラスト法を監視するFTC(連邦取引委員会)、放送通信事業を所管するFCC(連邦通信委員会)を大統領指揮下において管理する
●多様性を重視した教育を否定、「トランプ大学」の設立構想
●ジェンダー教育や批判的人種理論(白人至上主義の批判)を強要する学校に対しては補助金カット
■リスクだらけの「トランプ2」
トランプ政権が誕生するかどうかは、まだまだ微妙だ。そもそも民主党のバイデン大統領も高齢で選挙戦を最後まで戦えるのかさえも疑問だ。そんな状況の中で、はっきりしていることはトランプ氏が共和党の候補者に正式になった場合、11月に行われる大統領選挙後も混乱が深まるということだ。最悪の場合、再びトランプ氏が選挙で負けても敗北を認めず、アメリカ国内で内戦になる可能性も完全には否定できない。つまり、トランプ氏が勝っても、負けても大混乱が避けられないということだ。
内戦が始まらない場合でも、トランプ政権の誕生はリスクだらけの日常になりそうだ。たとえば、株式や為替といった金融市場も、確かに最初は投資家の期待を受けて株価も上昇したものの、新型コロナになってからは大きく下落した。なぜ、前回のトランプ氏が選挙で負けたかと言えば、新型コロナというパンデミックの発生によって、十分な対応力を見せられなかったからだろう。
史上最高値を更新し続けているような、現在の株高の中で、今後もその勢いを維持できるかは甚だ疑問だ。超ワンマン体質では、不測の事態に直面したときに、エビデンスに基づいた正しい選択ができない可能性がある。自分の周囲をイエスマンだけで固めようとする独裁者は、いずれ馬脚を現す。
そんな状況を覚悟のうえで、与えられた時間の中で、トランプ政権の返り咲きという、これまでにない途方もないリスクに対応する方法を考えるしかない。
岩崎 博充 :経済ジャーナリ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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