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모든 것에 눈뜨던 시절
진실을 알고자 난 헤매였네
귀를 열고, 눈을 똑바로 뜨고
어설프게나마 나는 듣고 보았네
서울로 서울로 모이는 군중들
지식의 시장에 늘어선 젊은이
예배당 가득히 넘치는 찬미와
정거장마다엔 떠나는 사람들
영웅이 부르는 노래와
젖은 논 벼 베는 농부의 발자욱
빛 바랜 병풍과 무너진 성황당
내 겨레 고난의 반도땅 속앓이를
얼마 안 있어 내 아이도 낳고
그에게 해 줄 말은 무언가
얘기2의 가사는 언제나 절절하게 느껴지며
"내 아이에게 해줄말은 무언가" 이 대목은 의미심장하기에 다음 세대에 대한 통찰이 없는 어른들의 이 모순된 모습을 보며 청소년기를 지나는 자식들에게 미안한 마음 한가득입니다.
이런 저런 일들로 이곳에 소홀하여 느닷없이 올리는 소식이 민망합니다.
쇠귀 선생님이 좋아하신 떠나가는 배는 한수선생님과의 인연이지만 그제자의 제자는 여기 첫차와 인연이 되었기에
이렇게 소식을 올려드립니다.
혹 인사동 지나시는분 계시면 들러서 보고가시면 좋겠습니다.
저의 아호는 적묵입니다.
첫댓글 신영복 선생님의 열렬한 추종자 중에 한 맹인 개또이즈거아부지가 참 조아라하는 게시물입니더~ ^^
참, 적묵 선생님~
이 게시물 퍼 가도 됩니꺼? ^^
네네
얘기2 가사는 여러모로 참 심오하지요..
축하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형님
노무현님 보고싶네요.
전시회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아~~~~~~~!!!!! 긴 탄식과 감탄이 함께 토해지네요...
서울에 있었으면 한달음에 갔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