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백화점 대각선] 동경식 마제소바 비벼먹는 라멘 ~ 칸다소바
어학사전에 보면 소바는 일본의 메밀국수라고 언급되어 있는데 여기선 일본식 비빔라면으로 소개하고 있다, 일반적인 라멘엔 20여 가지의 재료가 들어 가지만 비빔라면엔 60여 가지가 들어 있어서 지금 껏 경험하지 못한 묵직한 맛을 느끼게 한단다, 실제로 맛을 보면 이런 음식이 정말 대중적일까 의아심도 갖게 하였다,
03분 거리 : 전포동 NC백화점, 토요코인호텔 서면 / 걸어서,
07분 거리 : 샤리, 전포성당 / 걸어서
10분 거리 : 서면시장, 소문난돼지국밥 / 걸어서,
12분 거리 : 동명횟집, 아델라7 카페 / 걸어서,
칸다소바
설명서에 붉은 도장이 너무 많다, 우리나라에서 해외유학을 미국쪽으로 많이 갈 때 각종 증명서를 제출하는데 붉은 도장이 많이 찍혀 있어서 외국인들이 놀랐다는 소문을 들은지가 2~30년은 지났을 것이다, 우리는 즐겨 사용하던 목도장도 잊혀져 간다, 그리고 사인을 한다, 단순히 메뉴를 설명하면서 도장이 왜 필요할까? 네 개씩이나 도장이 찍혀 있으면 정식으로 인증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는가 보다,
제면실
제면실을 보는 순간, 송정집이 생각난다, 클래식 음악을 틀어 놓고 숙성시켜 가며 제면을 하는 업소와 유사하다, 벽에 붙어 있는 것은 온도계이다, 25도 전후를 유지시키고 있다고 한다, 담당자에게 물었더니 음악은 틀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 전통방식으로 생면을 만들어 사용한다,
식권판매기
대기자가 있던 없던 먼저 판매기에서 메뉴를 선정하고 식권을 구매한다, 현재는 메뉴가 한 가지 뿐이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 기본 메뉴 하나 외에 음료수를 선택할 수 있으나 탄산음료는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온수와 미지근한 물이 담긴 물통이 테이블에 놓여져 있다, 아니면 맥주를 좋아 하는 분이라면 맥주가 나을 수도 있겠다,
영수증
영수증에 주문번호가 적혀 있는데 이게 바로 대기번호 역활을 한다, 식당 앞에 서성거리고 있으면 직원이 주문번호를 불러준다,
영젓가락과 양념
정말 간단데스네, 플라스틱 젓가락과 종지, 일곱 가지의 양념이 섞인 시치미, 식초 그리고 아래 사진에 보이는 생강과 노란무가 섞인 반찬이 전부이다, 종업원을 부를 이유도 없으니 최저임금비용도 절약이 된다, 이러니 한식업종이 자꾸 줄어 들 수 밖에 없겠다,
How to Eat
식초를 넣으면 뭔가 달라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적게 넣어서 그런지 굳이 넣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대신 꼭, 정말 간단데스네, 플라스틱 젓가락과 종지. 일곱 가지의 양념이 섞인 시치미, 식초 그리고 아래 사진에 보이는 생강과 노란무가 섞인 반찬이 전부이다, 종업원을 부를 이유도 없으니 최저임금비용도 절약이 된다, 이러니 한식업종이 자꾸 줄어 들 수 밖에 없겠다,
마제소바
9,000 원,
사진 좌측 편 화살표로 강조한 양념을 걷어 내서 종지에 담아 두자, 내용물을 골고루 비빈 후 조금씩 넣어서 맛을 본 후 더 넣어도 될 것 같으면 그때 넣어도 된다, 후추를 좋아 하는 필자도 심하다고 판단될 정도로 많이 들어 가 있다, 주문 시에 취향을 물어 보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조절을 해야 한다,
후추
후추가 너무 많이 들어 있어서 강렬한 향 때문에 다른 재료들의 맛을 느낄 수가 없었다, 항암효과 있어서 꾸준하게 먹으면 유방암줄기세포를 제거되기도 한다, 누린내도 없애주는 후추는 열을 가하게 되면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되므로 요리중에 뿌리지 말고 마지막에 뿌려 먹어야 한다, 임신, 수유 중, 의약품을 복용 중일 경우는 조심하는 게 좋고, 과다섭취시 위점막을 손상시키므로 유의해야 한다,
우아하게?
아무리 깨끗하게 먹을려고 해도 60여 가지가 믹스된 재료들 때문에 어렵다, 소개팅 때 먹기는 불편하지 않을까?
식초
안내문 따라 식초를 넣었는데 맛이 달라졌다는 분들의 리뷰를 읽은 것처럼 그런 맛은 느끼지 못하였다, 소심하게 너무 적게 넣었는지도 모르겠다, 소바 양이 적지 않아서 먹고 나니 배가 부르다,
공기밥
배가 불렀지만 사진 촬영용으로 공기밥을 주문했었다, 다찌에 앉은 분들에게는 주방에서 먹던 그릇을 달라고 한 후 밥을 퍼서 넣어 주는데 바람직하지 않다는 느낌을 준다, 건너편 좌석에는 종지에 밥을 담아서 건네 준다,
뒷처리
최근의 일본인들은 식사하던 테이블 위를 가능하면 청결하게 정리를 하는 것 같았다, 예를 들면 사용하던 나무젓가락도 종이 포장재에 도로 넣어서 테이블 위에 놓는 것을 목격했었다, 우리가 먹고난 빈그릇을 보니 민망하다, 수저로 긁어 봤지만 무리였다, 필자가 알고 있는 서양인들이라면 빵을 주문하여 깨끗이 닦아 먹으려고 할 것 같다,
실내 분위기
주방 앞은 다찌로 되어 있어서 주방의 훈남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바라 보며 식사를 하게 된다, 창문쪽은 테이블로 되어 있었다,서빙은 사진 왼쪽의 반팔입은 청년이 혼자서 자리 배정, 주문표 확인, 공기밥 서빙 등을 맡아서 한다,
대기자
자리가 비면 정리 후 주문표에 적힌 번호 순서대로 불러 준다, 그런데 대기하는 분들이 안에서 식사하는 분들이나 내부만 쳐다 보며 기다린다, 다른 곳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던데 타인이 식사하는 장면을 바라보는 것은 실례가 되는 행동이다, 내부와 달리 건물 외벽의 기둥엔 도색을 새로 하지 않아서 지저분하게 보인다, 공사하면서 왜 내버려 두었을까?
옆 테이플
필자 옆 커플이 앉아서 식사를 하는데 낮은 목소리로 대화를 하는데 교육을 제대로 받은 느낌을 주며 표준어를 사용하는 것 같아서 어디서 왔는지 물었더니 부산처녀였다, 처음엔 훈남 총각이 필자 옆에 앉았다가 서로 자리를 바꿔 앉아서 음식 사진을 찍길래 그 포즈 그대로 양해를 구하고 찍었다, 나갈 때 손을 흔들어 주었더니 목례를 하고 간다, 그릇엔 음식이 많이 남아 있었다,
주방
주방이 오픈되어 있데다가 내부가 많이 좁아서 직원들이 잠시 쉬기도 어렵겠다, 그리고 높이가 홀보다 높아서 직원들이 손님들을 내려다 보며 일한다, 아키하바라의 이치니산규카츠 주방에서는 종업원 두 명이 교행하기도 어려을 정도였던 것에 비해선 공간이 넓다고 생각되었다,
의자
식사 후 일어 나면서 습관적으로 의자를 밀어 넣어 줄려고 했는데 꼼짝을 하지 않는다, 알고 보니 고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앉은뱅이 의자가 불편하지 않았다는 느낌이 뒤늦게 들었다,
일회용 앞치마
식사 후 나오면서 아들놈이 발견하곤 알려 주길래 바로 촬영을 했다, 필자는 옷차림에 신경을 끊은지가 오래 되어 예사로 생각하는 습관이어서 괜찮지만 음식을 비비다 보면 옷에 튈 것 같았다, 종업원이 미리 알려 주는 게 아니여서 본인이 챙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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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서면 칸다소바
전번 : 051-809-1662
주소 : 부산시 부산진구 동천로 105, 1층, 부전동 144-1
영업 : 16:00 ~ 03:00,
휴무 : 없음,
주차 : 없음, 퇴근 시간 이후 골목 주차 일부 가능,
비고 : 패딩 등 두꺼운 옷을 입고가면 놔 둘 자리가 없어서 불편하다,
첫댓글 소바 좋아라 하는데 마제소바 특이한듯 맛이 궁금해서 먹으러 서면 가면 가봐야겠네요.
소바 맛있겠네요~~ 사진들을 보는데 입에서 벌써 침이 고여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