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의 설레임 ??!! 일찍 서두른 잠자리가 어설펏는지 이불이 물에 뜬 기름 같습니다 괜시리 와인잔에 맥주를 가득채워 바텀업!! 시계바늘 보다 촘촘한 심장소리.. 베게 높이만 탓을하고... 반쯤 뜬 눈으로 본 시계는 1시반.. 으이구 한시간 날렸네 탱탱 거리는 시곗소리 화이트노이즈를 틀어놓자 ! 이소리 저소리 고르다 보니 2시반.. 에잇 ! 그냥 자자... 그냥그냥 숨만 쉬고 머릴 비우자... ... 알람이 울릴때가 됐는데... 으이구.. 알람보다 먼저 깨서 알람을 깨우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좁아진 방안에는 군데 군데 밤세운 어둠이 졸고 있습니다 꾸려놓은 베낭에 어제부터 얼려놓은 치즈와 블루마운틴고량을 챙기고 집을 나섭니다 앗차 ! 비 ~ 비... 접는 우산은... 아니지 장우산으로 바꿔서 다시 집을 나섭니다 바짓단에 차끈차끈거리며 떨어지는 빗방울 빗방울은 참 곱지요 수킬로를 달려 내려와서는 꼭 내앞에서 잘했다고 동그라미를 쳐주니까요 우산에서의 빗소리를 즐기며 그렇게 그렇게 전철역에 당도합니다 들꽃님의 문자 지하도로 내려가서 우회전 좌회전 4번 출구.... 으잉! 지하도가 없쏘~~ 신세계백화점을 찾아가서 또 한번의 전화로 만나게되는 새로운 얼굴들 모두가 첫만남 새로움의 설레임은 서먹거림을 수반하지요 사선을 그으며 미끄러지는 빗방울 빗속의 긴 터널을 뚫고 달리는 버스 안.. 몇번 손을 들려고 했지만 마음의 손은 그리하지 말어라 합니다 신입회원이 까불면 안돼~!! 그래도 누구나 주는 비누거품내기 도움이 ? 이름이 없다 그정도로... 또 마스크팩도 받았으니 기쁘지 아니한가 ? 해 가며.... 차창밖의 비는 여전하고.. "내리려면 한 사나흘 퍼부어 주라" 라고 그간 얼마나 많은 글을 썼던가... 반성하며 오늘만 오늘만 빼구요....!? 간절함이 통했는지 내려선 행담도 휴게소에는 비가 그쳤다...!! 후후 제가 이정도는 합니다...하핳하.. 천사님 명령?에 세면대가 부족합니다 모두 손을 씻느라 바쁘십니다 방앗간에서 제일 맛있다는 떡으로 배는 고프질 않는데 뭔가 땡기는데~~ 35분 지나면 버스는 간다... 으이궁... 우리는 연륜이 짧아서 커피 내리는 시간을 기다릴수는 없지요.... 옆자리의 조리?님이 건네주시는 커피는 마음으로 마십니다 이번에는 바나나를 건네 주십니다 두번 거절은 실례 엄청 달다는 말씀에 한입에 꿀꺽.. 입안에 바나나향이 가실 무렵 버스는 장고항에 도착을 합니다 천사님이 어딘가를 가리키며 얘기를 하고 우르르 몰려가는 곳을 그냥 쫒아가고 있지요 이럴때 어딜 가는거지 ? 왜 가지 ? 이런 물음표를 날리는 사람은 고문관... 간혹 진흙길도 시멘포장길도 망초대도 여긴 금계국이 아직 지천이네 해가며 당도한 방파제에 계단을 놓아 만든 장고항 .. 입항시설에 놀랄 틈도없이 어제 들어가서 물고기 몇마리 잡고 신이 나신 어떤이들들.. 그분들은 뭍으로 우리들은 섬으로 근무 교대... 에궁 5번째 앞줄에 끊겨서 다음배를 기약.. 눈에 빤히 보이는데 무슨 15분이나... 헤엄쳐서도 가겠다는 말도 해가며 파도에 일렁이는 편주가 되어 떠나는 배를 멍때리고 화면에서 사라지기를 기다립니다...흐이구 아직도 보여.... 그래서 연락선 이별이 더 애틋한가 봅니다 사진도 찍고 셀카봉도 어른거리고 계단에 쪼그려 앉아서 일렁거리는 파도를 보며 여유스러움을 과시하고 있지요 이른 아침에 들어가신 선두조가 보내온 바지락 포획사진에 입이 딱벌어지는 순간.. 나 실어 나를 배가 옵니다 손에든 장우산이 얄미워집니다 차에 놓고 올껄 해가며 배에 올라 탑니다 3평정도 되어 보이는 선실 한쪽 벽에는 구명조끼가 빼곡하고 반대편 벽에는 여러 유인물들이 붙어있네요 편해보이는 간이 의자같은 좌석? 에 앉아서 언제 떠나나 생각 겨를도 없이 이미 떠나고 있네요 비를 몰고왔던 바람의 파생물 일렁이는 파도~~~ 파도에 롤링 피칭 모두 완벽합니다 기술점수 난이도점수 연기점수까지 만점을 획득하고 내려서는 국화도.. 배를 기다리는 길게선 사람들... 얘얘얘~ 너는 가는거 아니야 ~ 뭔소리~ 꼬마애가 개한마리를 끌어안으며 여기 있으라고 하는 소리.. 이놈 사진은 나중에 한장찍었지요 고문관 안되려면 ? 글쵸~ 무조건 질문말고 쫒아가는것.. 미끌거리는 시멘도로 군데군데 패인 구멍안에는 바다가 갇혀있습니다 섬 두개가 연결되어있는 도로? 밀물이면 도로가 없어진다는 소리에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간재미 한마리의 처절한 죽음에 애도를 ... 괜한 간재미에 어서 돌고 간재미 회를 먹자는 방향으로 중심이동.. 더 빨라집니다..휙휙.. 제법 해변스러운곳에 당도 무리지어 앉아 있는걸로 보아선 분명 뭔가를 먹고 있다는 장면.. 독수리처럼 목표물 포착하고 주위를 돌며 쭈빗거리고 있을때 반가운 들꽃님 막걸리까지 담아주시는 컵에 고마운 맘 담아 원샷.. 통째로 만든 묵을 썰고 계신 아마란스?님 묵하나에 천사님표 간장소스에 한입...크.. 맨발로 산행을 십년을 하셨다는 들꽃님의 무용담과 양말 탈의에 어께를 빌려드린 ?님 의 맨발 산행의 효과를 들어가며 점심먹을 장소를 보고 있지요 치즈 14개 얼린 블루마운틴고량주 56도 640미리 50미리 잔 14개면 고량주 한잔에 치즈도 한개씩... 우린 계획이 있으니까... 왠걸 ?? 치즈는 벌써 동이나 버린다는 안타까운 현실 먹다가 중지하면 아니먹음만 못하리...깨갱 먹다가 중지하고 주섬주섬 주섬거리고 있지요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정자 안에서 폼나게 점심들을 하고 계십니다.. 많이 먹으면 천사님표 돼지갈비 못 먹는다~~ 그러면서도 밥한그릇을 해치워야하는 절대절명의 순간을 맞이 하게되는 우리 좋은예감선수... 슬기롭고도 지혜로운 해결책... 다 먹는다에 몰표가 나옵니다... 돌아오는 배는 탓었나 ? 배는 오기는 왓나 ? 흐이궁 이거 뭐 메멘토 그땅건가 ? 바닷가 .. 출렁이는 파도를 정원으로 이따금 날으는 갈매기는 인테리어로 바람막이는 2억짜리 버스로 바람에 섞여 들려오는 파도소리는 BGM 굽고 마시고 떠들고 웃고 노래하고 앉다가 넘어지고 박수도 쳐가며 그렇게 그렇게 산꾼동아리와 하나가 되어가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나오는 노란국수의 노란 콩국물에 송송 오이 고명.... 이건 후식... 후식이란 얘기는 끝났다는 얘기 그렇담 제글도 끝났다는 얘기.. 돌아오는 차에서는 기사님과 천사님께 안산 톨게이트에서 저를 내려달라는 암거래? 가 있었지요 제가없어도 너무 허전해 하시지 말라는 부탁과 함께 다음에 오겠다는 명언을 남기며 톨게이트에서 내립니다 역시 헤어짐은 숙달이 안되나 봅니다 멀어저가는버스를 바라보며 그렇게 그렇게 하루가 추억이 되었네요 행사를 기획하시고 집행하시느라 수고하신 집행부 임원님들 또 모든 행사를 책임지고 이끌어주신 마음의 천사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2020.07.19 (일) 좋은예감 ... ·ih
카페 게시글
―····후기ノ산행후기방
♥[산행기] 국화도트래킹... 만남은 역사였다♥
좋은예감.
추천 1
조회 213
20.07.20 10:05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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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 옛날 초등교 시절 소풍 가기전의 설레이는 마음이 살짝 보입니다...ㅎㅎㅎ 어쩜 표현이 이렇게
초침 분침 시침의 소리가 동시에 가슴으로 마음으로 울리는 듯..그것도 고요하고 적막한 시간으로...
아직까지 들리는 듯...여기까지..좋은 자리 함께한 국화도 트레킹이었습니다...좋은 시간으로 쭉 이러지시길 바랍니다...
같이 느끼셨네요
늘 그렇듯 초행길이나 처음만남은
그래서 기억에 남고 그래서 설레는가
봅니다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국화도로 가는길 소설 잘 보았습니다 2편 기대할게요 ㅎ ㅎ
네
감사합니다
쓰다 잘 못하면 다 날라가는 ....
그래서 중간 보관으로 잠시
쉬었다 갑니다
다시 들려서 마무리까지
함께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출발부터 헤어지는순간까지의 생 생한 발자취들~~
잼나게 잘 보앗습니다
그 추억속에 저또한 함께해서 즐거웟어요^^.
데레사님
제일 먼저 듣게된 닉네임이 었을거예요
그 마스크스카프? 예쁘던데 저도 살짝
욕심이 났었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예감님과 처음으로 함께 해서 더 즐거웠구
좋은 분들과 함께 한 하루가 너무 행복했답니다
지하도에서 길 헤메실까 자세히 톡으로 알려 드렸는데 엉뚱한데로 나오셔서 깜짝 놀랬더랍니다
첨으로 참석하시기에 도시락도 챙기고 조금이라도 더 신경 쓴다고 했는데 부족함이 많았지요?
그래도 염려했던것보다는 친화력이 좋으셔서 많은분들과 같이 사진도 찍으시고 울 고운님들 사진도 찍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더랍니다
제가 비싼 술만 마시는건 어떻게 아시고 ㅋ
챙겨 오신 블루마운틴 고량주 잘 마셨습니다
다음에 오시겠다는 말씀은
곧 우리 산꾼동아리가 너무 맘에 들었다는 말씀이겠지요
맛깔나게 쓰신 후기 잘 읽었습니다
다음에 자주 뵙길 바라면서
좋은예감님이 부르신 노래 정동원의 ''여백''을 여기 올려 놓고 갑니다
http://m.cafe.daum.net/daum1000/OEqS/2422?svc=cafeapp
네
고마웠지요
눈둘곳 귀둘곳 없었는데 들꽃님이
여기저기 소개해 주셔서
갈때 마이크로 인사까지 했다는...
찰밥도 오징어무침도 맛나게 먹었지요
천렵원정은 꼭 가겠습니다
이번 처럼 월요일 휴가를 내고
참석해야지요
어제 많은 도움 감사합니다
@들꽃중하나 에궁
요기다가 올려놔주셨네요
여세를 몰아서 조회수 천을 돌파
해야하는데 현재 700이 넘었어요
노래자랑방에서 조회수로 최고...
고맙습니다
한글한글 하나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겨있는 글속에서 어제의 행복했던
마음을 읽을수 있겠네요
저는 바지락 잡느라고 그좋은 풍경도 구경
못하고~~~~
대신 바지락 칼국수를 먹을수 있기에
대리 만족합니다
좋은인연 함께 하여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비요일님
스쳐지나간듯은 합니다.
다음에는 인사나누기로 하겠습니다
바지락 칼국수를 드실 만큼
잡으셨군요 직접 잡아서 만들어
드신다면 최고의 맛이 겠네요
처음 갔던 트래킹이 었는데 모든
분들의 따듯한 환영에 하루가 짧았지요
아직도 귓속에 갈매기의 울음과
바닷소리가 들리는것은 아마도
기억의 몇자락은 국화도에서
떠나질 못한것 같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문의 명품후기 잘 감상합니다
대단한 문장력 이십니다
어젠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천렵행사때 다시 뵈올것을 기약합니다
안녕하세요
알비스님
천렵행사 신청완료...
많은 분들이 적극 호응하면서
행사를 잘 치루어 내는것을 보고
몇회인지는 모르겠으나 연륜이 묻어나는
모습이었지요
가요모음방에도 자주 가보겠습니다
몰랐던 새로운 노래의 발견....
새로운 설레움이겠지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천렵원정때 뵙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 시고요
항상 주머니 손 빼고 걸으시고
발 디딜곳 한번 더 챙기세요..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동백사랑님
감사합니다
천렵원정때 인사 나누기로 하시지요
잘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모두가 공감하는 그날의 일기~
멋지게 표현하셨네요.
잘 읽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별빛☆☆님
하루가 지나니 가물가물 하더라고요
그래도 공감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웃는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