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5. 디야르바키르(Diyarbakir) 에서 마르딘(Mardin)으로(230626)
23.06.26.월요일.
여행 35일 차 날이다.
1.
오늘은 아침 10시에 디야르바키르에서 마르딘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마르딘까지는 약 94km 거리도 한 시간 남짓 걸린다. 마르딘은 구도심 거리가 유명하다. 시리아와 국경을 가까이 하고 있기도 하지만 구도심의 아기자기한 건물사진은 시리아 쪽에서 마르딘 성아래 마을 모습을 찍은 것인데 마르딘의 대표적인 홍보사진으로 많이 인용되고 있기도 하다.
어제 디야르바키르에 도착하자 마자 마르딘 행 버스표를 예매했다. 어찌된 일인지 버스표를 발행 해 주지 않고 쪽지에 좌석번호인 듯한 숫자만을 건네주길래 버스티켓을 해달라 하니 그거면 된다고 하는 것 같았다. 처음엔 그 숫자가 좌석번호인지도 몰랐기에 쪽지에 부가해 출발지,목적지, 출발시간을 기재해 싸인하라고 디밀었다.
이녀석 마지못해 싸인을 하길 래 인증사진까지 찍었다. 그냥 주먹구구식 인 것 같아 불안했다.
Mardin 행 버스회사
티켓 판매담당자
10시 차가 38분이나 늦게 출발한다
2.
오늘 예약한 호텔은 디럭스급이다. Yay Grand Hotel이다. 방도 고급스러웠고 야외 풀장까지 있어 수영을 한 번 해보자 마음먹기도 했다. 오후 1시경 체크인을 하고는 프런트에 택시콜을 부탁했다. 그리곤 마르딘 케슬을 구경하려고 성곽입구로 가달라 이야기 했다. 오늘 마르딘 날씬 무척 더웠다. 햇빛은 정말 따가울 정도였다.
호텔 체크인
숙소는 일류급이다
호텔에 걸려있는 마르딘 구도심 사진
3.
마르딘의 구도심은 여행자들에게 많은 매력을 풍기고 있는 듯 했다. 일방통행로를 따라 차들과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 지역 특유의 황갈색 대리석으로 지어진 건물들은 중세시대의 색감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어 더 신비스럽단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런데 마르딘에서의 오늘 첫 일정이 마르딘 케슬 부터 시작한게 잘못이었다. 택시기사가 일러준 방향대로 가면 케슬까지 오를 수 있을꺼라 생각한게 오산이었다. 따가운 햇빛을 받으며 한 참을 올랐지만 아예 오를 수 없는 쪽을 선택한 것이다.결국 헛물만 켜고 지쳐 숙소로 돌아와야 했다.
이제 마르딘 도시구경을 시작하였기 지식백과에서 소개하는 마르딘 설명문을 보기로 하자.
마르딘 [ Mardin ]
터키 동부 마르딘주(州)의 주도. 인구 745,778(2007년)
시리아 국경을 20km 앞둔 지점, 해발고도 1,000m의 고원 남쪽 사면에 위치한다. 아랍족(族)·쿠르드족 등 많은 민족이 섞여 살고 있으며, 곡물거래와 대상로(隊商路)의 중심을 이룬다. 밀·참깨·목화가 재배되고 양모가 생산되며 면직물과 모직물의 소규모 공업이 발달되어 있다. 부근에는 로마시대의 성터가 남아 있으며, 바그다드 철도 지선의 종점으로 디야르바키르·누사이빈 방면으로는 도로가 통한다.
택시기사가 내려준 구도심 입구
시리아쪽 사막전경이 보인다
저기보이는 케슬을 오를꺼라고 무던 애를 썼다
결국 철망으로 막혀 오를 수 없는 곳이라 여겨 포기한다
내려오면서 현지인들과 한 컷
구도심을 경유하는 미니버스 탑승
4.
마르딘 구도심에서 첫 번 째로 들른 곳은
Forty Martyrs Cathedral (40 순교자 대성당)이다. 이 성당은 멜리케스 신부에 의해 쓰여진 성경의 착취라는 책의 두 번째 판에서 1476년에 언급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교회 건물은 1491년에 Jdedeh 구역의 오래된 기독교 묘지에 있는 작은 예배당을 대체하기 위해 지어졌고 교회의 이름은 소 아르메니아의 세바스티아 시 근처에서 순교에 직면한 로마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지어졌으며, 기독교에서는 모두 세바스티아의 40명의 순교자로 추앙되고 있다고 한다. 종탑은 1912년에 지어졌고 17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그림인 "최후의 심판"을 포함하여, 해치카, 유물, 그리고 아이콘들을 보관하고 있다.
구도심에서 꼭 가볼만 한 곳으로 꼽았던 40 인의 순교자 교회
성당내부는 촬영이 안된다 한다
이곳에서 젊은 친구에게 홀려 연출사진을 찍고는 수고비를 달라해 200 리라를 주기도한다
구도심거리
5.
오후에 호텔로 돌아와 쉬면서 수영을 시도했다. 햇빛이 따갑긴 했어도 물은 아직 찬편이었다. 색다른 체험이었다.
해질녁 무렵 수영장으로
마침석양이 있어 몇 컷 사진도 찍는다
<35일 차 여행일정 마감.>
첫댓글 서울은 장마비에 엄청 찜통더위 네요
무크 친구님 엊그제 출발한 거 같은데
벌써 35일이 .
구경 잘 하고 있습니다 ♡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덕분에 유람기 잘 보고 있습니다.
순교자성당에서 200 리라를 줄만한 사진 건지셨네요 반영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