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조미선기자]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래)은 지난 12일 ‘효율적인 늘봄학교 운영 방안’에 대해 관내 지역아동센터 센터장들과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문철호 전남지부장이 참석해 지역아동센터의 역할과 늘봄학교와의 상생 방안 등을 공유했으며 앞으로 발전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월 1일부터 초등학교 현장에서 실시되고 있는 늘봄학교의 확대와 이에 따라 아동수가 줄어든 지역아동센터의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늘봄학교와 지역아동센터 간의 긴밀한 유대관계와 전문 프로그램(강사) 지원방안, 지역아동센터의 홍보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가 이뤄졌다.
협의회에 참석한 화순지역아동센터 구영란 센터장은 늘봄학교의 확대로 지역아동센터 아동 모집은 물론 존립 위기를 느끼고 있다며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에서는 지역아동센터 보육의 차별화를 위한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영래 교육장은 “현실적으로 지역아동센터가 처한 어려움들과 절실함이 많이 전해질 수 있는 자리였다. 그러나 오늘 논의된 많은 방안과 대책들은 지자체에서 역할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 많다. 교육지원청 차원에서도 지역아동센터가 아동 돌봄의 중요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화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 연합회와 상시 협의체를 만들고 아동돌봄의 동반자로서 협력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