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기도: 주님, 11월의 첫날입니다. 한해가 참 빠르게 지나갑니다. 다음주가 추수감사절이지만, 정말 한해를 돌아보면 은혜와 감사 뿐입니다. 힘들었던 일들 조차 실은 나를 위한 일임을 이제는 알겠는데도, 또 힘든 일들이 닥칠 때면 바로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이 나오겠지요.. 주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은혜 주시니 감사를 드리며, 오늘 주신 말씀 안에서 주님을 만나는 기쁨이 있길 기도합니다.
@말씀주해:
(1-4절) 에돔을 향한 하나님의 계시가 오바댜를 통해 말씀하신다. 여러민족에게 천사를 보내시면서 에돔을 쳐부수러 가자라고 말씀하신다. 에돔은 높은 곳에 집을 지어 놓고, 바위틈에 둥지를 틀며 안전하다고 여기고, 어느 누구도 땅바닥으로 끌어낼 수 없다고 여겼다. 그들의 교만이 그들을 속이고 있지만 그들은 알지 못한다. ‘네가 독수리처럼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꾸민다해도, 네가 별들 사이에 둥지를 튼다 해도, 너를 끌어내릴 것이다.’
-여호와께로부터 환상을 받은 오바댜는 ‘여호와의 종’이라는 뜻이다. 1장으로 구성된 오바댜는 에돔에 대한 심판(1-14절)과 유다에 대한 구원(15-21절)에 대한 말씀이다. 오바댜의 예언은 역사적으로 예루살렘이 멸망당한 직후인 B.C. 586년 이후에 주어졌다.
-그런데 에돔이 멸망 받는 더 큰 죄악이 있다. 그것은 형제 나라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할 때 방관하며, 심지어 기뻐하기까지 한 것이다. 또한 약탈자들과 한편이 되어 이스라엘의 재산을 약탈하였다. (10-11절) 에돔인들은 형제나라 유다의 불행을 기뻐하면서 그들의 붕괴를 지켜보았다. 이방인 적들과 마찬가지로 예루살렘 정복과 약탈물 분배에 가담하였다. 이제 에돔은 여호와의 날, 형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15절). 에돔은 내적으로 교만의 죄로, 외적으로 형제에 대한 긍휼 없는 죄로 심판을 받는다. (서목사님 주해)
(5-9절) 도둑 떼가 들거나 강도떼가 들이닥쳐도, 필요한 만큼만 빼앗아 가고, 얼마쯤은 두고 가는데, 에돔 너네는 어찌 이리 샅샅이 털렸는가? 깊이 숨겨 둔 보물마저 다 빼앗기고 말았다. 동맹을 맺었던 나라들도 등을 돌리고, 나라 밖으로 쫓아내고, 평화조약을 맺은 나라들은 속이고 정복하고, 동맹국은 발 앞에 올가미를 놓았다. 너의 지혜는 어디에 있는가? 나 주가 말한다. 그 날에는 내가 에돔에서 슬기로운 자를 다 없애고, 지혜있는 자를 남겨두지 않겠다. 용사들, 군인은 남지 않고 다 칼에 쓰러질 것이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교만이다. 도둑질을 당하든 강도질을 당해도 싹다 가져가지는 않는데, 에돔은 싹조차 남기지 않으셨다. 어떤 기회도 없이 다시는 소생하지 못하도록 만드셨다. 결국 지금은 에돔 민족은 없다. 악인의 심판은 더 이상은 기회가 없고, 예수님이 오시는 그날, 지옥행인 것이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잠언 및 그외 말씀에서 말씀하신다.
[잠 26:12] 네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를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느니라
[사 5:21]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찐저
[롬 12: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나의묵상 및 기도: 야곱의 형 에서의 후예인 에돔 민족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내적으론 교만함으로, 외적으론 형제를 멸시한 죄다. 하지만 이는 연결되어있다. 스스로 지혜롭다 여기는 교만함으로 스스로를 속여 형제를 향해 긍휼함이 없어, 결국 하나님의 긍휼함을 입지 못하고 멸망해버렸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것을 하나님은 끔찍히 싫어하시는데도 나는 늘 스스로 지혜롭다 여긴다. 그 결과는 어떤 이에 대해 깔보는 마음, 무시하는 마음, 멸시하는 마음으로 드러난다. 그러면 자꾸 판단하는 마음이 들어 나도 모르게 불쑥 표현으로 나온다. 스스로 지혜롭다 여기는 교만함으로 결국 형제를 긍휼함없이 바라보고 사랑하지 못하는 마음이 나오는 것이다. 사실 스스로 제어도 안된다.
이런 자를 위해서도 주님이 오셨다. 주님께서 긍휼을 베푸셨기 때문에 지금도 기회를 주시고 계신다. 그리고 이미 십자가에서 이런 날 위해 죽으셨고,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으로 생명을 주신 것이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마음은 내 스스로 바꿀 수 없는 지독한 교만함이다. 교만한 것을 알게해주신 것도 은혜지만, 이에 대해 주님께 절실한 마음으로 돌이키는 것도 은혜가 필요한 부분이다.
주님, 스스로 지혜롭게 여긴 나머지 스스로 돌이킬 수도, 스스로 그런 자인지도 알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서 그런 민족이 멸절시키겠다는 주님의 심판 메세지가, 저에게도 매일 있을 수 있음을 압니다. 매일 주님의 긍휼하심이 있기에 오늘도 살아있고, 영원한 심판에서 제외가 되었습니다. 그 은혜를 알고, 돌이킵니다. 그래서 결국 제가 주님 안에 거하고, 생명으로 살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심을 알고, 감사할 수 있길 원합니다.
#명수형제가 방사선 치료 중에 있습니다. 2주간의 격리 기간동안도 보호하여 주시고, 건강도 잘 회복되길 원합니다. 2주간 육아와 일로 애쓸 복순자매에게도 독수리 같은 새힘을 주셔서 주님의 생명 안에 거하길 기도합니다.
#11월, 추수감사절과 임직식이 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주님의 기쁨이 되는 시간이길,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시간이길 위해 기도합니다.
#한국교회와 우리교회 등의 청년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이 예배가 회복되고, 주님을 찾는 영혼들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청년의 때, 하나님을 아는 믿음을 회복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