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화 요약
천조의 신묘한 계략은 하늘에 닿고 웅혼한 기상은 대륙을 가로지르니...
사악한 공산당의 수족은 잘리고 저 멀리 동토의 땅으로 숨었더라.
지난 번 복수자 작전까지 진행하는 과정에서 거대했던 공산군의 지상 전력의 대부분을 삭제하였고, 폴란드-소련 국경까지 진출하여 본토를 코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일은 우리 앞에 주어진 승리를 거두는 일 뿐입니다.
최종작전, Operation "Bear hunting", 작전명 곰사냥은 소련의 붕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상군 전력이 대부분 붕괴된 공산군에게 더 이상의 세세한 작전은 불필요하며, 오직 전진의 전진을 거듭하여 모스크바를 점령하고 우랄 산맥 이서의 유럽 러시아 지역을 정복하여 적의 전쟁 수행 의지를 꺾어버리는, 이번 전쟁의 마지막 작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마지막 작전 시작하겠습니다.
압도적인 전력을 가지게 되었지만 무질서한 진격으로 전선이 무너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작전은 3단계로 나누어서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1단계에서는 리가-스몰렌스크-키예프 선까지,
2단계에서는 레닌그라드-모스크바-스탈린그라드 선까지,
3단계에서는 스베들로프스크를 중심으로 우랄선맥 이서까지 진격하는 것입니다.
한편 일부 사단으로는 별도의 남부집단군을 편성하여 동유럽과 발칸반도 일대의 남은 공산국가들을 섬멸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작전 종료 후 10여일 간 재배치 시간을 가지고, 전 전선에 걸쳐 일제히 진격하도록 합니다.
남부 우크라이나 평원은 기갑사단 중심으로, 중부 프리펫 습지대와 북부 산림 지대는 보병사단으로 개척하도록 합니다.
유고슬라비아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인 카포디이스트리아에 공산군의 대군이 몰려 있어서, 핵을 투하하여 돌파구를 열었습니다.
우리의 쾌진격은 아무도 막지 못합니다. 동유럽의 헝가리가 항복 선언을 했습니다.
작전 개시 한 달 후, 1단계 작전의 목표인 스몰렌스크에 도달했습니다.
남부전선에서도 서서히 진격해 나가면서 적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병력이 적은 남부전선에서 일부 잔존 공산군이 후방을 어지럽히지만, 진격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루마니아 역시 자유 진영에 항복했습니다.
공산주의의 거성, 붉은 수도 모스크바가 마침내 천조군의 손 안에 들어옵니다.
데이비슨 대장과 홀 대장이 이끄는 총 12개 보병사단이 크렘린 광장에 진입하여 성조기를 게양하였습니다.
모스크바 점령과 동시에 2단계 작전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과연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에 최종승리를 얻을 수 있을까요?
발칸반도의 다른 공산 세력인 유고슬라비아와 불가리아도 항복하였습니다.
한편 1956년 개전 후 6년에 이르는 동안 펠레폰네소스 반도 끝자락에서 공산군에 항전한 그리스도 해방되었습니다. 그리스씨,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천조군의 진격은 계속되고, 시간은 흘러흘러...
1963년 5월 13일, 미군은 우랄 산맥을 넘어 오브강 이서의 소련 영토를 장악했다. 1956년말 전쟁 초 유라시아 대륙을 거의 재패했던 공산진영은 이제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과 남쪽으로 줄어들었으며, 그나마도 계속 줄어들고 있었다.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역사적인 이날, 자유세계의 회복과 함께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 마지막 전쟁의 사실상 승리자가 자유진영임을 선포하였다. 유럽대륙의 기존 자유 진영 국가들 이외에도 공산진영의 국가와 민족에게 자치를 약속함은 물론 자유와 민주주의 씨앗을 뿌렸다.
3차세계대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러나 곰은 사냥당했고, 용은 동쪽으로 쫓겨났다. 종전의 그 날까지, 자유를 전파하는 천조군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연대기는 이걸로 끝입니다.
후기에서 마지막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첫댓글 ? 어떻게 노르웨이가 카렐리야를 얻죠?
아... 소련군 붕괴 중 노르웨이가 반격작전을 펼쳐서 저기까지 따먹은 결과입니다.
오...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