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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삼수생 왕하오)
모스크바(Moscow) 세계선수권 대회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난 2010년 3월. 세계 최강 중국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대표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자국의 에이스급 선수들이 거의 대부분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하게 됩니다.
당시, 남자대표팀은 토너먼트로 치뤄진 5번의 선발전을 통해,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할 총5명의 국가대표를 선발하게 되는데, 3차선발전까지 기존에 중국의 최고 에이스들인 왕하오(Wang Hao,세계3위), 마린(Ma Lin,세계5위), 왕리친(Wang Liqin,세계9위) 선수는 탈락을 하고, 차세대 에이스의 대표주자들인 쉬신(Xu Xin,세계3위), 장지커(Zhagn Jike,세계1위), 마롱(Ma Long,세계2위) 선수가 차례로 선발이 됩니다.
마지막 4,5차 선발전을 통해 왕하오, 마린 선수가 국가대표에 선발이되고, 세계선수권 개인단식 3회(2001 오사카, 2005 상하이, 2007 자그레브) 우승자인 왕리친은 마지막 5차선발전에서 마린에 패하며 선발전에서 탈락을 하고 마는데, 이후부터 마롱, 장지커, 쉬신으로 이어지는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 3인방은 월드투어를 포함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세계 최강 중국탁구를 대표하는 최고 에이스로 자리잡아가기 시작합니다.
앞선 1월에는 세계랭킹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2007년 10월 이후 2년2개월동안 부동의 세계1위 자리를 유지해오던 왕하오 선수가 2010년 1월 마롱이라는 새로운 에이스 앞에 세계1위 자리를 내주고 마는데, 당시 마롱은 이미 월드투어를 포함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세계 최강 중국의 새로운 에이스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고, 장지커, 쉬신 선수 역시 조금씩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요코하마(Yokohama) 세계선수권 개인단식 우승이후, 자세의 변화와 함께 갑작스런 슬럼프에 빠진 왕하오 선수가 중국 대표팀 내에서 급성장 중인 차세대 에이스들을 상대로 경쟁한다는 것이 다소 힘들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당시, 왕하오의 부진을 단적으로 보여주듯, 독일과 우승을 다툰 '2004 도하(Doha) 세계선수권'에서 1번단식에 출전해 독일의 최고 에이스인 티모 볼(Timo Boll,세계6위) 선수를 3-0으로 물리치는 대 활약으로 중국대표팀의 우승을 견인했던 왕하오 선수는 6년만에 다시 한번 모스크바에서 맞붙은 독일과의 결승전에서는 경기에 출전하지도 못하고 벤치만 지키게 되는데, 비록 왕리친 선수와의 맞 대결에서 승리하며 마지막에 겨우 국가대표가 되긴했지만, 멋진 경기 내용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마린 선수와는 참으로 대조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첫댓글 왕하오~ 3번의 올림픽 출전은 중국선수들 중 최다일듯 하네요~ 최대 라이벌은 역시 장지커~ 그런데 왕하오도 이미 전성기에서 하락세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힘들듯 합니다~ 장지커 우승 예상해 봅니다~ 그러고 보면 장지커는 참 우승복은 많네요~ 메이저대회~~ 흠흠~
개인적으로 저는 왕하오에 겁니다^^
올림픽은 좀 특수성이 있더군요. 그리고 제 감은 왕하오가 이번에 우승해주고, 이제 슬슬 후진 양성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감입니다.
다만 왕하오가 우승해도 전혀 이상할께 없지요. 오히려 2번의 올림픽에서 우승을 못한게 이상할 따름이지만, 거꾸로 못할 거 같은 이번 올림픽에서는 왠지 할꺼 같은 느낌이...
2008년 마린이 왕하오를 꺽을 거라는걸 많은 사람들은 예상하지 못했지요^^
2008년 왕하오선수가 마린선수보다 포스가 있던 시절이기는 하나 상대간의 대결에서는 마린이 항상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양자간의 대결은 마린에게 손을 들어주는 예상이 훨씬 많았던걸로 기억됩니다
결승에서 왕하오,마롱에게 패배 조심히 예견해봅니다^^
마롱은 이번 올림픽에서 단식으로는 출전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장지커와 왕하오가 단식출전한다고 알고 잇습니다...결승에서 왕하오와 장지커의 대결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확률이 높은거 같네요..
아 그런가요? -,- 좋은 정보 감사~
장지커와 왕하오 중 누가 우승해도 이상할 게 없겠지요. 다만, 당일의 컨디션이 승부를 가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