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일 진행된- 4월에 이은 루비살롱의 두번째 레이블쇼.
워낙 다양한 색을 가진 팀들이 있는 루비살롱이기에 '기획 명가'인 루비살롱 레이블 쇼 역시 재밌는 컨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섬머슬램'에 대결구도!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Sumi&the sufis
검정치마의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하고 조휴일의 기숙사 룸메이트였다던 키아 에시기의 Sumi&the sufis는 상큼한 브릿팝 느낌의 곡들을 선보였습니다. 적절히 신나고, 적절히 좋은 느낌.
그다음으로 나온 팀은..
노브레인!
http://www.nobrainpunk.com/
역시 노브레인답게 후끈 달려주시고.
최근 잘 나간다는 '비와당신' & 앵콜은 노브레인을 기억하게 하는 넌 내게 반했어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아무래도 섬머슬램인지라, 특히 일요일 컨셉이 그래서 그런지 그야말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그리고 잠시 등장한-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님이 MC로 나오셔서 오늘의 VS에 대한 텔레파시&갤럭시익스프레스 각 멤버에게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뒤에 보이는 사람은 라운드걸인데- 재밌게도 그냥 알바가 아니라, 공연 기획과정에서
일반인들에게 라운드걸 지원을 받아- 수용자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모델을 선보인 것입니다.
상품: 챔피언벨트
자! 그럼 VS는...
도대체 무엇이 VS란 말인가......라고 기대헀는데,
꽤 오랜 세팅시간을 번 YB-게스트가 정말 화려하죠?
그만큼 좋은 게스트들도 인정하는 명가! 루비살롱 되시겠습니다.
전체적으로 공연 진행에 세팅이 그렇게 길지도 않은 편이라, 무난한 기다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베이스 박태희 - 볼떄마다 정말 '즐기는' 듯.
최근 앨범에 실린 곡 위주와, 시국을 반영한 듯 보이는 '88만원'이 인상깊었습니다.
정치적 성향 등을 다 배제하더라도, Rock Spirit라는 것의 근원적 발현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됐다고 할까요.
팬이 준 장미 한송이 꽂고 공연을 시작합니다.
역시나 '쩌는' 보컬 하현우의 라이브.
음악이 취향이 아니라면 관객이 조용한 경우가 많은데,
혹시 그렇지 않다 해도 연주도,노래도 기막혀서 감탄이 나오는 공연입니다.
앵콜을 요청하자
'우리보다 좋은 팀 뒤에 더 많아요..'
리듬파트-!
텔레파시
http://club.cyworld.com/telepathypunk
이번에 루키 뮤직 어워드 인디뮤지션부분에서 수상한 텔레파시:)
3호선 버터플라이/ 네스티요나 등 다양한 팀 출신으로 이루어진 텔레파시는
그야말로 우주인의 #$%#$% ... 같은 일렉트로닉 & 디스코를 선보입니다.
'넌 마치 UFO'
조명이 UFO같네요.
잠시 쉬는 관객들-
이분들 계속 뛰느라 많이 힘드셨습니다.
그래도 미소는 여전하네요.
그들의 발놀림~ 발놀림~
http://www.rubysalon.com/
갤럭시의 공연 이후 뭔가 다 같이 나오면서 마무리하는 장면을 상상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컨셉은 재밌게 잘 잡았지만 그 컨셉을 활용하지 못한 1g이 아쉬웠던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다음 기획명사 루비살롱 레이블쇼, 다시 기대해봐도 되겠죠?
글/사진
김서영
즐겁게 보셨나요?
여러분들의 소중한 댓글 기다릴게요!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에디터들에겐 큰 힘이 됩니다.
첫댓글 우왕, 생생하게 느껴져요~ 사진도 좋구요!!
ㅋ ㅋ 잘봤어요~ 밴드들 사이트좀 링크부탁해요~
아앗 오늘 추가수정하려 했는데 들켰네염.. 올렸습니다 '-'!
왕자님은 파마?
공연 보러 가고 싶었는데, 사진,글을 보니 조금 위안이 되는군요~ 사진, 글 즐겁게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제 뒷통수보이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