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하 ‘20전비’)은 지난 8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 간 충남서부보훈지청과 함께 국가 유공자 명패 달아 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국가 유공자 명패 달아 드리기 행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 유공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을 고취하기 위해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난 8월 7일 20전비 단장 홍순택(58회) 준장은 6·25 참전용사 심희택 옹(육군 예비역 상사)의 자택을 방문해 국가 유공자 명패를 달고 기념품을 드리며 조국에 대한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날 방문 후 가진 환담에서 심 옹은 “목숨을 걸고 지켜낸 조국이 이렇게 발전한 것을 볼 때 마다 뿌듯하다”면서 “이제는 잊혔으리라 생각했는데 과거의 노고를 기억하고 직접 찾아 와 줘 참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홍순택 준장은 “조국에 헌신한 국가 유공자의 명예에 걸맞은 예우를 해 드릴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그들의 애국정신과 희생을 잊지 않고 위국헌신의 본분을 굳건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전비는 이번 방문을 비롯해 부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6·25 참전 국가 유공자 30명을 대상으로, 지휘관·참모 및 주임원사단이 방문해 국가 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 드리고 선배 전우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