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2 날씨 좋은 일요일입니다.
할 일이 없어서 오전, 오후 뒷산이나 두탕 뛸까 했는데 마눌님 놀이터에 델다주다보니 나도 모르게 물가로 향하더이다.
이거는 얼마 전 크랑크에 재미보고 재미 본 끄랑끄를 배스에 빼앗기고 나서 3탕이나 사재기한 크랑끄입니다.
처음에는 하나씩 여러개 구입한 후 테스트하여 합격한 거 다시 주문하다보니 이렇게 쌓였어요.
크랑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많이 배웠네요.
앞으로 나이 더 먹어 갯바위도 못타는 신세가 되면 동네 저수지를 나돌지 않을까 하여 하나하나 잘 터득하여 놓을랍니다.
이거는 최근 구입한 싸구려 크랑끄가 아니고 고가의 크랑크입니다.
전번 농장에서 수배한 것 중 몇개...
아직 테스트하지 않아 이번 기회에 제 루어로 만들려고 포장 뜯었습니다.
포장 뜯지 않으면 중고가 높기에 안뜯고 있었는데....^*^
먼저 길쭉한 크랑크를 기용합니다.
저는 둥굴납작한 거 보다 베이트피시 같은 형태를 좋아하거든요.
근데 크랑크는 거즘 다 프로팅타입인데 이거는 서스펜드 크랑끄이네요.
현지 여건 상 맞지 않는거라 교체할까 했는데 하나 걸려드네요.
마릿수 저수지로 갈라다가 하나 잡아도 큰거로 쇼부볼라고 했는데 역시 맘에 든 배순이가 반겨주네요.
어제 군소 먹은 후로 배가 실실 아프지만 견딜만하고 버티면 낫겠지 싶어서 가만있는 거 보다 활동을 합니다.
다음 선수도 기용합니다.
역시 물어주네요.
파이팅하다가 떨구었는데 무늬처럼 살점만 뜯겨 나왔네요.
이 넘은 앞으로 한달 동안은 루어를 외면할 겁니다.
크랑크 하나는 전번 테스트한거라 두개만 테스트하고 올지날 미노우로 교체합니다.
역시 현지 조건에 맞는 미노우입니다.
진즉 기용했드라면 배순이를 더 많이 만날 수 있었을 것 같았지만 크랑크에 대해서 연구하다보니...
이걸로 마지막으로 이동합니다.
배서 앵글러들이 몰려와서...
이 저수지는 다행히 아직 배서들이 진입하지 않았나 봅니다.
조용하네요.
근데 엊그제는 많은 비로 만수였는데 벌써 많이 빠져서 요것들 일타일피는 어려울 거라 예상을 해봅니다.
선수 교체합니다.
전번 농어용으로 쓸라고 했던 것에 재미를 보아서...
하나만 만나고 또 교체합니다.
맨 처음 슈퍼크랑크 배스가 물고 가버린 곳에 넣어 빅배스 잡을라고 더 맛난 크랑크를 기용합니다.
눈이 못생겼어요.. 졸린 눈...^^
우짜다가 하나씩 나올 때가 더 잼나요.
장갑 좀 보세요.
훅이 걸려 짼 흔적들입니다.
그래도 손은 그을리지 않으니 버리지 않고 오래 사용하고 있네요.
또 다른 크랑크로 교체합니다.
울트라 크랑크입니다.
액션과 제가 원하는 수심층을 유영해주는 크랑크.
무게도 적당한 11.5g
이거는 랜딩하여 발 밑에 털린 넘인데 주워서 한장 박을라다가 앵글러 두쌍이 보고 있어서 그냥 찎었습니다..^^
두쌍 중 한쌍은 광양팀 최모프로님이십니다..^^
이걸로 마지막으로 철수합니다.
마눌님 접속시간이 되어서...
날씨가 풀리니 배서들이 많이 출두하더군요.
오늘 3곳의 저수지에서 한타스 이상 보았네요.
날씨가 좋은 일요일이라 산불을 걱정했는데 역시나 뉴스에 사방에서 산불이...
오후에 배가 덜 아파서 뒷산까지 갔는데 동백꽃이 만발하고 낙화되고 있더이다.
동백꽃 낙화하면 농어를 시작하였는데...
아침 10시50분에 생방을 했는데 못봐서 힘이 없었는데 마침 밤에 채널 고정했더니 재방하네요.
실실 아파오는 배를 안고 즐감했습니다.
늦은 밤부터 복통으로 잠을 설쳤습니다.
도저히 안되겠기에 병원 문 열자마자 처방 받았네요.
식중독이나 장염같다며...
약이 한보따리입니다.
하나는 당뇨,혈압 한달치이고 하나는 한달보름전에 위내시경보고 위염약을 한달치 복용했는데 지금도 새벽에는 속이 쓰리기에
또 한달치 처방받고...
하나는 복통약입니다.
나는 건강하리라 믿었는데 나이들어가니 이렇게 약으로 다스리게 되나 봅니다.
뒷산 운동가려다가 어젯밤 잠을 설쳐 하늘이 뱅뱅돌기에 앞바다로 갔습니다.
운동도 하고 숭어들이 들어왔나 보려고...
예보상으로는 7m/s라는 바람이 사람 날라가게 생겼어요.
그래서 오후장 배스를 가지 않았는데 바닷가는 완죤 태풍 수준입니다.
이때만 해도 복통은 버틸만했는데 집에 오니 복통이 엄청 심합니다.
처방 받은 아침부터 약을 먹었는데도...
도저히 못 참고 병원 문 닫기 전에 다시 병원에 갔네요.
주사까지 맞고 추가 약을 더 처방받고 진통제까지 달라했습니다.
그런데 진통제를 먹어도 복통이 계속되어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동네 병원 오진으로 더 큰게있나 싶어서...
낼 아침까지 복통이 있으면 아침 굶고 위내시할라고 합니다.
걱정이 되네요.
군소가 독소가 있는건지..... 이틀동안 이렇게 아픈 배앓이는 첨이네요.
첫댓글 위 내시경 너무 자주 하시는거 아닌가요?..
가능한 약 먹지말고 살아야하는데.. 저도 점점 약봉지와 친해지네요.
불편한 부분 빨리 해소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칼,도마에 고래회충이 뭍어 들어갔나? 의심되고 명치 부분이 아픈 것이 위가 빵꾸난 것 같아
위내시경 보고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끄떡하면 장염이 걸리는 거는 막걸리땜에 위염이 아닌가 싶어요.
약발이 안받을 정도면 고래회충 가능성도 있겠는데요 ;;
나도 그거가 걱정이 되드라고... 군소는 독성이 없는 것 같아서...
이렇게 사흘동안 아픈거는 첨이네...
군소의 내장, 알 등을 확실히 제거하지 않으면
간혹 식중독을 일어키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는데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종들은 별로 상관없다고 하더군요.
복통으로만 고생하고 계시다면 군소 때문은 아닌듯 합니다.
내부 그닥 깨끗하게 하지 않아도 삶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을 것 같은디...
어쨋던 막걸리와 군소밖에 먹지 않았기에 군소로 단정이...
아니면 집에 돌아오자마자 말통으로 받아 온 막걸리를 폭풍흡입해서 그런건가?
루어의 색상이 리얼해서 저도 물게 생겼읍니다.
얼른 복통이 나으시길 바랍니다. 일주일에 삼일정도만 막걸리를 참으시거나 한루 반병정도로 줄여드시면 안됄까요.
그래서 나는 리얼베이트인 미노우를 더 좋아한다는... 입질도 화끈하고...
복통 때문에 막걸리 단주한 지 24시간 넘었는데 손이 떨리고 기력이 없구마...ㅠㅠ
복통이 심해서 어떻해요~~부디 별일 없이 잘 완쾌하셨으면 바랍니다. 회장님~~물가에 함 서보고싶습니다. ㅜㅜ
박선생.. 늦게나마 결혼 축하축하~ 신혼여행 잘 다녀 오셨겠지? 체중이 많이 빠졌을 것 같은...
근데 와이프님이 물가로 보내주까? 언능 물가에서 만나세...
손맛~원없이 보셨네요~
날좀 더 풀리면 섬진강으로 나가봐야겠습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벌써 배수를 하여선지 입질도 까다롭고 마릿수 현저하게 줄어들드라는..
그래도 옆 배서들보다 더 많이 잡았네..
4월 중순이면 섬진강에서 살겠군,,,^*^
@이형철 ㅈㅔ발요^^ 장가가기전엔 한달에 최소 다섯번정도는 다녔는데~ 장가가니 그거이 쉽지가않네요ㅎ
몸이 많이 편찮으셔서 어떻게 한데요..
몇일 쉬시면서 몸 회복시키고 다시 물가에 가셔요..
빨리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고생 허벌나게 해 뿌럿네...
지금 점점 좋아지고 있고...
이런 복통은 처음이었구마...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B9AY&articleno=11052486
회장님 군소 쉽게 보시지 말고 빨리 치료하세요?
웜메~!! 이거 어디서 발췌했제??? 이거 보니 겁나구마...
간염 걸리면 우짜?
어쩐지 식중독 같듬마는... 병원에서 군소 먹었다고 해도 잘 모르고...ㅠㅠ
등짝에 하얀 알같이 생긴거가 디게 안떨어져서 그냥 삶았더니만 그거가 탈이 났나?
이정준프로님이 명의네.... 감쏴~~
몇해전만 해도 영원할것 같던 체력과 정신이 한해가 다르게 병원약이 늘어가시네요?. 자연적인 현상이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작년부터 맛이 팍~가네..특히 오십견에 무릎이 부실해지는 거....
당뇨도 근심꺼리이고... 합병증 땜에...
회장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요시기에 여전히 여수배스들은 회장님께 혼나고 있네요^^*
올초부터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서 핸폰으로만 잠깐잠깐 들여다 보다가 이제서야 카페에 들어와보네요~~
바쁩갑구마... 곧 있으면 동네 쏘꺽 죽어 날 시즌이 닥아오는데...^^
이제 배스도 농사를 위해 배수를 하니 점점 재미없어지구마,.
강계 배스 잡으로 가야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