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강한 햇빛을 받으면서 야외에서 오래 있으면 일사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나무 그늘이라도 있으면 잠시 쉴 수 있지만 상황이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는데요. 이 시간에는 일사병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늘도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입니다.
이: 똑같이 밖에서 활동을 해도 어떤 사람은 일사병으로 쓰러지고 또 어떤 사람은 괜찮은데 왜 그런가요?
강: 네. 사람이 질병에 걸리는 원인은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서 전염병에 감염되어 생기는 것처럼 일사병도 그 사람의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일사병은 첫째로 혈압과 연관되어 있는데 혈압이 낮은 저혈압과 혈압이 높은 고혈압 환자에게서 제일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사람은 뜨거운 햇빛을 받으면 혈관이 확장됩니다.
저혈압 환자는 확장된 혈관에 피가 가득차서 전신을 돌지 못하기 때문에 산소부족을 느끼면서 뇌빈혈이 발생하여 쓰러지게 되고,
고혈압 환자는 굳어진 혈관 때문에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하기 때문에 뇌출혈을 일으켜서 사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금년은 여느 때 보다 열대야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난 해이므로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일사병에 의한 사망자가 그 어느 해보다 더 많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사병 환자가 많이 발병하는
두 번째 원인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 거의 모두는 채식을 위주로 하는 사람들인데 이런 사람들은 체위가 강마른 편이고 몸에 지방이 거의 없습니다. 지방이 없으면 열에 의한 몸에서의 에너지 공급이 차질을 빚게 됩니다. 이런 원인으로 더위에 견딜성이 없고 빈혈로 쓰러지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이: 보통 땀을 많이 흘리면 물과 함께 적은 양의 염분을 섭취하라고 하는데 물만 충분히 마시면 안 됩니까?
강: 네. 신체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 중 양적으로 가장 많으면서, 가장 자주 공급해 주어야 하는 것이 바로 물입니다. 물은 생명체에서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물은 신체 내에서 수송 역할을 담당하는 혈액의 주요 성분으로, 영양소를 세포로 운반해 주고 대사 결과 생성된 노폐물을 소변 또는 이산화탄소의 형태로 신장 또는 폐를 통해 제거합니다.
물은 중요 장기를 보호하면서 연결해 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며, 체액의 전해질 농도와 산과 염기의 평형 유지와 체온유지의 기능을 합니다.
우리가 흘리는 땀에는 여러 가지 영양소와 함께 염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땀에는 수분과 염분이 주성분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햇빛에 의하여 땀을 많이 흘릴 때는
물과 함께 적당량의 염분도 함께 섭취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출혈로 피를 많이 잃었을 때도 링거와 함께 여러 가지 비타민들을 점적 주사하는데 여기에 염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반드시 염기가 적당하게 회석된 음료를 마셔야 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 중에도 물을 2리터 이상 마셔야 하지만 여름철에는 더 자주 더 많이 마셔야 합니다.
이: 기온이 올라가는 더운 날에도 여성은 남성보다 별로 더위를 타지 않는데 이런 여성도 일사병에 걸리는지요?
강:
일사병에 걸리는 사람들을 보면
남자들에서는 고혈압 환자가 제일 많고, 여성에서는 저혈압 환자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피부밑층에 지방층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위를 크게 타지 않습니다. 그러나 무더운 날 햇빛에 머리를 노출하고 다니면 저녁에 두통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은 햇빛에 혈관과 신경이 자극 받은 후유증이라 생각됩니다.
여성들이 더위를 타지 않는 연령대는 처녀시절인데 이때는 거의 모든 여성들이 풍만한 체격을 갖게 됩니다. 체격이 풍만하다는 것은 체지방이 풍부하다는 말로도 됩니다. 체지방이 풍부하게 있으면 더위를 견디는 견딜 심도 높고 햇빛에 피부가 타는 현상도 드물게 나타나게 됩니다.
이: 소위 말하는 더위 먹은 아이들을 눈동자가 풀리고 온몸이 빨개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어떻게 진정을 시킬 수 있습니까 ?
강: 네. 더위를 먹으면 기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전신뿐만 아니라 눈알까지 붉게 충혈 됩니다. 그리고 체온도 올라가고 물을 많이 먹지만 그와 반대로 소변을 적게 보는데 소변이 붉은색깔입니다. 호흡이 가빠지면서 진정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은 화가 속으로 침입하여 생긴 것이기 때문에 속에 들어간 화를 없애야 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민간요법 에는
오이냉국이 첫째로 꼽힙니다. 오이는 청열하는 성질을 가진 채소로서 우리민족이 오랜 옛날부터 사용해오는 남새입니다. 오이를 잘게 칼로 썰고 거기에 간장을 연하게 풀어 설탕을 한 스푼 넣거나 꿀을 한 스푼 넣고 얼음물로 간을 맞추고 마시면 일사병만 아니라 속에 열이 있는 사람들도 단번에 시원함을 느끼게 되면서 불안한 마음이 진정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일사병에 좋은 것은 수박입니다. 수박은 더위를 대비하여 먹는 과일 중에 가장 으뜸갑니다. 수박을 얼음 속에 파묻었다가 쪼개서 먹으면 금시 갈증도 멎고 더위로 답답하던 가슴이 시원해집니다.
이: 여름철 알아야 하는 상식 부탁드립니다.
강: 네. 우리나라 속담에는 “이열치열”이란 말이 있습니다. 즉. 더운 것으로 더운 것을 치료한다는 말인데 이 말은 우리조상님들이 생활 속에서 체험으로 얻어낸 귀중한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위는 우리 몸에서 많은 수분과 함께 에너지를 빼앗아 갑니다. 때문에 더운 때는 어느 때 보다 곱절로 맥이 없고 허기지는 것은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에 대비하여 우리조상님들은 여름 삼복에 삼계탕이나 영양탕을 많이 먹는 식생활을 습관처럼 길러왔습니다. 이런 식생활 습관은 북이나 남이나 거의 동일합니다. 북한에서도 삼복에 단고기 영양탕을 남한에서는 삼계탕을 먹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중국 사람들은 음력설을 전후로 여러 가지 음식 축제들이 있는데 유독 여름에는 어떤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없는데 한 가지 규칙적인 것은 겨울에는 하루 두 끼 씩 적게 먹고 적게 움직이면서 식량을 비축하였다가 여름에 하루 세끼 잘 먹습니다. 중국인들도 여름에 잘 먹는 것으로 더위를 이기려 한다고 보아집니다.
여름철 더위를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 알아야할 상식은
첫째도 둘째도 잘 먹는 것입니다. 지방은 단백질과 함께 열량을 제공하는 열량 영양소입니다. 사람은 음식물로부터 섭취한 열량 영양소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으며,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의 대부분은 지질의 형태로 저장합니다. 신체가 에너지를 저장할 때는 주로 중성지질의 형태로 지방조직 내 지방세포에 저장합니다.
체지방의 축적은 곧 에너지가 저장된 것을 의미하므로 에너지 섭취가 부족할 때 바로 쓰이게 되는 한편 체지방은 복강 안에 있는 중요한 장기를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관여합니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지방 축적이 없는 사람일 경우에는 더위를 이기는 힘이 약하여 결국 더위를 먹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는 마칠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난해보다도 금년은 자연재해가 심한 관계로 심신이 지쳐있을 때입니다. 무더운 찜통더위를 이기려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허리 병 디스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이: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일사병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옮겨 온 글)
첫댓글 일사병 더울수록 주의를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김욱자님.
일사병은 첫째로 혈압과 연관되어 있는데 혈압이 낮은 저혈압과 혈압이 높은 고혈압 환자에게서 제일 많이 발생하게 된다는 좋은 정보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사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는 좋은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김욱자님 ^^
일사병에 대한 좋은 정보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